고생하지만 너무 멋지십니다 같이 직수 화이팅이에요🥰🥰🥰
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완모- 직수거부 극복기
처음 아기 나왔을때 아기가 젖도 잘찾고 잘빨고 해서 저는 그냥 웬만하면 직수로 크겠구나 생각했었고, 산후 관리사님이 입주로 함께살며 밤에는 산모가 쉬어야한다며 밤에는 유축모유를 줬어요.. 또 초반에 젖양이 적을땐 액체분유로 보충하고 점차 모유가 늘어서 유축모유로 바꿨어요. 트름할때 살짝 다시 모유가 나올정도로 배부르게 많이많이 먹어서 그런가 아기가 몸무게가 금방 늘어서 소아과에서 칭찬하길래 잘하고 있구나만 생각했어요. 근데 아기가 점차 젖을 빨다가 울고 안먹길래 먹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축수유를 했는데 점차 젖을 더 안먹는거예요 ㅠ 유두보호기를 했더니 처음엔 젖병꼭지인줄알고 빨다가 다시 울어서 매번 유축한거 데워서 먹였어요. 50일쯤에는 결국은 젖만 봐도, 자세도 잡기 전부터, 혀로 낼름거리며 먹기 싫다며 등이 휘어져라 울고요 ㅠㅠ 잘먹던 애가 안먹어서 애는 젖병으로 먹고 저는 옆에서 기계차고 유축하고 하는것도 속상했는데 더 속상한건 유축할때 모유 양이 점차 주는거예요. 뭔가 억울하고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싶었던게, 모유양이 많아서 유축해서 냉동할정도였었는데, 이제는 아이 양을 못 쫒아갈꺼같이 줄어드니까 일찍 젖병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며 후회되고ㅠㅠ 아침 점심 저녁 국 꼭 챙겨먹고 간식으로 두유 먹고, 그래도 아기가 안빠니 양은 조금씩 줄어들고 조급해지더라구요… 그래서 65일쯤엔 수유 전문가를 불러 상담했는데, 수유 자세도 좋고 아기 건강에도 문제가 없으니 아기가 젖병빠는게 훨씬 쉬워서 젖병 먹고싶은거라고.. 직수는 필수가 아니라 라이프 초이스라며 정 하기를 원한다면 마음 편안하게 가지고 방법을 바꿔보자고 그랬어요. 그리고 밤에는 산모가 피곤한거 안좋으니 젖병 계속 줘도 된다며 유축하고 자라고 그랬구요. 그래서 세가지를 바꿔줬어요. 첫째는 젖병 먹이는 방법! (Paced bottle feeding) 젖병을 세우지않고 완전 눕혀서 먹이는 방법이예요. 빨아야 우유가 나오고 어쩔 수 없이 공기도 같이 먹는거죠. 젖병먹을때 공기같이 먹으면 안된다는건 옛날얘기라며 이렇게 먹이나 저렇게 먹이나 어찌피 트름 시켜줘야 한다고 공기 반 모유 반 먹어도 걱정 말라셨어요. 이렇게 했더니 아기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못먹더라구요 그래서 양이 확! 줄어서 걱정했어요 ㅜ 근데 수유 전문가는 괜찮다고 건강에 문제없고 이제 몸무게 늘려야하는 시기도 지났고 양이 다시 늘꺼라며 계속 하랬어요. 두번째는 유축하는 방법! 아기가 직수를 거부할땐 억지로 주지 말고 그냥 젖병 주되 아기가 젖병먹을땐 무조건 유축하기. 유축 세팅도 아프지 않은 내에서 가장 세고 빠르게 세팅을 바꾸고, 유축하며 가슴 마사지로 완전 비우게끔. 원래 양쪽 동시에 15분 했는데 10분으로 줄이랬어요. 양이 준다고 싶으면 다 짜내고 ‘렛다운’모드 2분 추가. 세번째는 스킨 투 스킨. 아기와 유대감을 높여 엄마는 편안하고 좋은거라고 인식시키기. 하루에 최소 한번 한두시간, 기분좋은 아침에 하기를 권장했어요. + 직수 시도할땐 아기가 너무 배고프기 전에!하기. 배가 너무 고프면 안먹으므로… 이렇게 세가지를 5일동안 해보라고 해서 이 악물고 해보기로했죠. 근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어요. 아기 먹는양이 100-120에서 4,50으로 주니 훨씬 더 자주 줘야했고 여전히 직수는 거부중이였어요… 그래서 딱 몇일 해보고 심리적으로 많이 내려놨는데, 밤에 안하기로 한 꿈수를 한번 더 해보고 싶은거예요 (아 놔, 이런 집념). 정말 힘들었어요. 밤새 1-2시간마다 직수 시도, 거부하면 유축수유.. 남편은 대기하다가 졸린데 수평젖병 방법으로 젖병먹이기… ㅠㅠ 밤에 잠 못잤는데 아침에 스킨 투 스킨 한다고 아기띠매고 가슴에 얼굴 데고 돌아다니고 재우고… 근데 이게 웬걸, 점차 꿈수는 전부 직수로 바뀌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지만 한쪽 빨다 말고 잠들어서 텀도 짧고 저는 매번 유축까지 하니 너무 피곤했어요. 하지만 젖병 먹을때도 조금씩 입에 압력이 세져서 처음보단 더 많이 먹고요, 또 이렇게 자기가 먹고싶은 양만 먹으니 게워내질 않고.. 전체 양이 줄었지만 아기도 더 편안해보여서 직수를 못하더라도 이렇게 천천히 젖병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80일 다되는데요, 지금도 사출나오거나 너무 배고프면 젖병달라고 하지만 하루 한두번이고 나머지 다 낮에도 직수하고있어요^^ 직수도 이제 훨씬 쎄게 양쪽 다 빨아요. 유축할때보니 젖양도 늘었어요~ 직수거부전에 많이 나올때 120이였고 직수거부때는 80~100나오다가 지금은 많이 나올때 200까지 나와요. 밤에는 젖을 더 잘 먹으니 텀이 3-4시간으로 늘었고 첫 꿈수 전에는 길면 6시간까지도 자요. 낮에는 텀이 2시간 반에서 3시간으로 늘었어요.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제가 8월 말에 아이를 낳아서 8월 배동에 분들은 이미 시기가 많이 지났을 수 있지만 혹시 아직 직수와 사투중이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
댓글
8

화이팅 화이팅 🙌🙌🙌
너무 좋은 글이네요. 감사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
유방이 많이 치밀해서 애기가 잘 못빨아서 60일까지 유축수유하다가 직수하고있어요! 공감이 많이 되네요.. 새벽에 유축모유 먹여서 애기 재우고 혼자 유축하다 현타올때도 많았고, 아기가 30분을 열심히 빨고도 젖이 하나도 안빠져있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유선염과 젖몸살도 극복하고 어찌어찌 양늘려가며 끌어왔더니 지금은 완모합니다! 우리 힘내서 오래오래 직수해요! ^^

고생하셨네요~ 잘하고 계세요 👏👏👏 저도 아직은 직수 할때마다 이번에 잘 먹어줄까 하고 떨려요, 함께 힘내실 분이 있어서 더 힘이 나네요 💕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이렇게 덕분에 하나 더 알아갈수있어 좋네요^^ 육아팅입니다~~❤️❤️❤️ 진짜 다른건 둘째치고 울애기들 건강하면 된거죠🥰

맞아요~^^ 아가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하면 되요~💕 육아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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