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오열.... 저는왜눈물이나나여ㅜ고생많으셧어요 호짱이 하늘봣는데도 잘나와주니 아주예쁘고 고맙겟어요 몸조리잘하시고 후기감사해요 기운받아 숟산하고싶네요 ㅎ.ㅎ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유도 분만 출산 후기 써봐요ㅎ
인스타에 올린 내용인데 여기도 도움되는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인스타용이라 존대표현은 안 되어 있지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ㅎㅎ 👩🏻❤️💋👨🏻호짱맘의 출산일기👨👩👧 🐯40주 1일(11.9.) 정기검진 내진 결과 자궁문 2.5cm 열려있고 아가 많이 내려와있다고🤸🏻♀️ 오늘 오후에 입원해서 자연진통 기다렸다가 유도분만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셨다. 드디어 우리 호짱이 방 빼는구나 싶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인터불고가서 최후의 만찬 즐기고🍖 오후 5시 입원 준비 시작🏥 (마침 담당 원장님 당직 날이라서 우리 호짱이 제대로 효도하는구나 싶었지 이때는🥲) 다들 아프다고 하는 "무통관삽입 + 항생제 검사 + 수액바늘 + 내진" 👉🏻 읭?? 이게 뭐야.. 하나도 안 아픈데?? 나 사실 출산 체질인거 아냐?? 하는 단단한 착각 😇 🐯40주 2일(11.10.) 자궁문 변화 없어서 밤 12시에 유도분만 시작💪🏻 가보자고!!! 수축 수치가 오를 때마다 배가 조이는 느낌은 들지만 아프지는 않아서 출산이 체질이라고 더 단단히 착각 😇 새벽 1시...관장💩 내 인생 첫 관장... 3~4분 겨우 참음.... 관장은 미쳤다리...10분 참은 사람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식은땀 나고 이러다가 화장실 가는 중간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버리게 될까봐 너무나 두려웠다🚽( 출산 과정 중 첫 고비) 새벽 1시 40분 5번째 내진에서 간호사님이 양수 터뜨려주시고💧 본격적 진통 시작! 50분정도 👉🏻 이 정도면 할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자궁문이 3.5cm 열린 상태라서 간호사님이 무통 주사 놓아주셨다. 출산의 교훈: 의료진 말을 잘 듣자👩🏻⚕️💖 무통 천국으로 통증 없이 잘 버티고 아침 7시 11번째 내진에서 자궁문 8cm 열림!!! 본격 힘주기 시작💪🏻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얼굴에 힘 안 주는..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ㅜ 30분 정도 연습하니까 얼추 감을 잡긴 했으나 확신이 없다..🥺 아침 8시까지 남편이랑 둘이서 계속 연습하는데 힘은 점점 빠지고 이와중에 호짱이는 태동으로 설쳐서 갈비뼈가 너무 아프고🥲 이 상황 자체에 너무 분노했다ㅋㅋㅋ(하필 분만실은 역대 기록을 남길 정도로 응급환자가 쏟아들어와서 내가 분만 진행할 동안에만 7명 태어났다ㅜㅠ 나도 얼른 낳고 싶고 힘든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아가 울음소리 때문에 더더욱 조급해졌다༼ಢ_ಢ༽) 8시부터는 찐찐찐 고통의 시간😇😇😇😇😇😇 ... 그냥 죽다 살아났다.. 그냥 옆에 있는 아무나에게 죽여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용을 쓰면서 힘을 줘서 이때를 기억하면 눈 앞이 깜깜하다. 진통이 최고조가 되었을 때 몸을 웅크리며 힘을 줘야 호짱이가 흐름을 타서 나오는데 진통이 계속 있어서 이게 최고조의 고통인지 이 다음이 최고조인지 모른다. 이완되는 순간 없이 계에에에에속 아프다. 아픈 와중에 내 몸안의 온 힘을 다 쏟아부어서 힘을 줘야한다. 그러면 힘은 드는데 배는 안 아프다. 그러나 문제는 힘을 10초 주다가 풀면 역대급의 고통이 몰려와서 온몸이 뒤틀린다😇 인간이 아니라 한 마리의 짐승이 된 느낌.. 그러니까 결국 "온몸에 힘 짜내기 + 고통에 몸부림 치기"의 순환이 언제 끝날 지 모른 채 계에에속 반복된다. 간호사분들이 20번 넘게 내진해주면서(오히려 내진을 해야 고통이 덜 느껴져서 계속 쑤시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골반이 너무 좋은데 왜 아가가 안 내려오는 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나는 이 이야기 듣지도 못했다는 사실..ㅎ 진통때문에 귀에 들어오는 소리가 없었다..) 2시간 동안 우리 남편이 나한테 너무 쥐어뜯겨서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너무 미안하지만 의지할 게 남편 밖에 없었다🤍 10시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분만실로 이동🙏🏻 아픈 와중에 이동하려니 죽을 맛.. 그냥 죽여달라고 하고 싶었다.. 3번의 미친 힘 주기😇 10시 7분 3.45kg으로 우리 호짱이 대탄생🎉 낳고보니 우리 호짱이 하늘을 보고 있어서 원래는 제왕했어야하는 아이라고..ㅎ 그래서 힘들었구나 싶었다😅 낳고나서 대오열했다. 호짱이를 만난 게 감격스러워서가 아니라 그냥 너무 힘들어서 오열ㅋㅋㅋㅋ 너무 울어서 원장님이 심호흡하라고 할 정도였닼ㅋㅋ 무튼 우리 호짱이 만나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지만... 벌써 호짱이가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는 도치부부🦔가 되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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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히끅 거리면서 우는 소리가 영상에 다 담겼어욬ㅋㅋㅋ 다행인건 회복이 정말정말 빨라요!!! 저에게는 확실히 자연분만이 선불이 맞았나봅니다🎉 뿌뿌마마님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흐아 넘 고생하셨네요 ㅠㅠㅠ 월에 유도 잡혀있는데 자세한 후기 넘 감사해요! 너무 무섭고 떨리지만 이글 보고 더 단단히 맘먹고 가야겠다는 생각드네요! 넘넞 고생하셨어요 ㅠㅠ 그래도 건강한 애기 태어난거 넘 축하드립니다❤️

아가 위치만 괜찮았으면 완전 순산이 되었을 거예요!!! 튼튼맘님은 훨씬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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