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도 있군요ㅠㅠ 아기가 큰데 속골반이 작아서 그러셨던 걸까요 39주차는 걱정이 깊어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려요
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5일 무통없이 자연분만 시도+응급제왕 후기(긴글주의)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스펙타클한 하루를 겪고 매우 긴 글이지만 제 경험담을 나눠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 38주 3일 아침에 이슬이 비쳐서 너무 놀랐지만 가진통도 거의 없어서 다음날 정기검진이 있는 상태라 38주 4일에 병원에 내원했고 이미 자궁이 2cm정도 열려있는 상황이었어요..!! 원장님께서는 일주일동안 운동 열심히 했다며 칭찬해주셨고 ㅎㅎㅎ 이번주 내로 진통이 걸릴 것 같다며 혹시 진통이 없으면 다음주 남편 생일에 맞춰 유도분만 시도하기로 하고 집에 왔어요. 최후의 만찬이 될 수도 잏다는 생각에 점심과 저녁을 든든하게 먹었는데 저녁 먹을 때 쯤...??부터 생리통처럼 자궁수축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 불규칙적이어서 가진통이라 여겼고 밤에는 또 안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이슬이 비치면 보통 3일 내로 진통이 온다는데 언제쯤 오려나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38주 5일 새벽 5시정도 갖자기 오한이 들며 깼어요. 일주일 전쯤부터 새벽에 깨는 일이 허다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했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살짝살짝 아팠다 괜찮아졌다를 반복하길래 혹시나 하고 진통어플로 체크를 했는데 5분주기로 통증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근데 원장님께서는 ”죽을만큼 아프면 와요~“ 라고 하셨고 베동글에서도 진진통은 확실히 아프다라고 해서 가진통이려니 했어요. 한시간동안 지켜보는데 여전히 통증은 심하진않지만 4분주기까지 줄어들고 어플에서는 병원으로 출발하라는 메시지가 계속 뜨길래 새벽 6시에 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초산이시면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될 것 같긴한데 10분이내에 자궁수축 3번 이상 느껴지면 와보셔라”라고 히셨고 남편과는 혹시 모르니 덜 아플 때 샤워를 하자 라고 해서 샤워를 시작했어요. 여전히 오한이 들고 몸이 이상하게 덜덜 떨렸는데 샤워를 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진통 간격이 줄었다는 생각에 진진통인가보다 생각이 들었고 병원으로 바로 출발 했어요. 최근에 이사를 해서 병원까지는 25분정도 소요가 됐는데 가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내원을 했더니 이미 5cm이 열렸다며 바로 입원을 하자 하셨는데 저랑 남편은 코로나 확진받은 적이 없다 하자 검사를 시행헀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30분정도 통증을 겪으며 기다렸다 음성판정나오고 입원을 했어요. 계속 통증이 잇엏고 바로 무통을 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는데...!! 제가 등이 매우 예민해서 건드리면 반사적으로 움찔거리는 사람인데ㅠㅠㅠ 그것 때문에 무통마취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그냥 무통없이 진행해야할 갓 같다 하샸고 제왕절개를 하려해도 같은 방식으로 마취가 진행되기에 전신마취를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들었어요ㅠㅠㅠㅠㅠ 자궁이 많이 열렸으니 진통제라도 맞으면서 지켜보자하셔서 진통이 올 때마다 남편 손을 잡으며 그저 쌩으러 고통을 느끼면서 허리진통과 배가 동시에 아파서 그냥 전신마취해달라고 남편한테 애원하니 남편이 미안하다며 자기 때문에 아픈모습 보니까 마음이 아프며 울더라구요..!!! 눈물이1도 없는 남편인데 ㅎㅎ 그와중에 신기했어요 ㅎㅎ 간호사분께 수술요청했지만 진행이 많이 됐다 조금만 더 버켜보자하셔서 오전9시부터 힘주기를 시작했어요. 힘주기를 제가 잘 못하는지ㅜㅠㅠ 머리가 골반에 걸려서 잘 안나온다 하셔서 옆으로 힘주기 연습을 계속 시키셨고 허리통증과 배통증을 동에 느끼며 너무 고통스러워 저는 계속 전신마취를 요구했지만 진행이 너무 되어서 수술이 안되는 상황이라 하셔서 힘주기를 세시간이나 진행을 했어요. 힘주기를 계속 했지만 힘을 주면 머리카락이 보일정도인데 어깨가 넘어오지 않는다며ㅜㅠ (전날에 3.6키로 정도 된다했더니 아이가 커서 그런 것 같다 하셨어요) 원장님께 분만은 아니지만 봐주시기를 간호사분께서 요청을 하셨고 제 담당 원장님이 마침 휴무라ㅜㅜㅜ 다른 원장님이 오셨는데 3시간이나 힘주기를 했다는 말에 분만해야한다 하셨고 무통없이 진행했기에 회음부에 국소마취 후 절개를 했고 흡입기(?)로 아기를 빼면서 동시에 저도 힘을 주고 간호사분도 제 배 위에사 힘껏 눌라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도저히 넘어오지않아 응급수술 해야한다 하셨어요ㅜㅜㅜ 정말 아기가 걸렸다는 느낌이 들정도였고 수술을 위해서인지 아이를 다시 제 뱃속으로 넣는 느낌이 나더리구요ㅠㅠㅠ 정말 너무 고통스럽고 저는 진이 빠질대로 빠진 상황에서 응급수술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무통이 안되는 제 몸의 상태라 전신마취를하게되나 싶았지만 다행히ㅜㅜㅜ 척추마취는 바늘이 얇아서인지 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아서 마취가 됐고 진이 빠질대로 빠져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 그저 아기만 무사하게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면서 기다렸는데 순간 응애!!!!하는 우렁찬 소리가 들리더라구여ㅜㅜ 마취과 선생님께서 “아기 잘 우네요 ㅎㅎ”라고 하시는 말씀에 안도가 되었고 곧 제 가슴위로 아이를 안겨주셨는데 생각보다 묵직했어요 아이와 한참 인사를 나누고 후처치를 하는 동안 수면마취가 필요없응 정도로 저는 피곤했는지 그냥 잠에 취해서 계속 잠을 잤고 한시간정도 후에 입원실로 옮겨졌습니다. 초산인데도 진행 속도가 빨라서 진통7시간을 무통없이ㅜㅜㅜㅜ 겪고 회음부 절개까지 했는데 응급으로 결국 제왕을 하게될줄..... 전혀 1도 예상하지 못했어요. 지금은 무통주사와 페인부스터 덕분인지 아니먄 무통없이 진통을 겪은게 너무 강렬해서인지 다행히 통증이 심하진 않은 상태라 마취 풀리고 서서히 다리도 이쪽저쪽 들면서 움직여보기도 한답니다 ㅎㅎ 그래야 내일 아기를 보러 갈 수 있겠죠? ㅎㅎ 회음부 절개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응급수술을 하니 지금은 회음부 통증과 복부 수술부위 통증이 동시에 오네요ㅋㅋㅋㅋㅋ 다행히 많이 아프진 않지만 친구도 진짜 힘들게 낳았다며 자기 주위 사람중에 제일 힘든 케이스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겁이 정말정말 많은 쫄보이고 너무너무 힘들고 진이 빠지는 제 인생에 처음 겪고 정말 스펙타클했던 경험이었지만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를 보니 그저 귀얍도 행복한 것 같아여💛 베동에서 유도분만 성공했단 글도 꽤 보이고 출산글을 보며 왜 나는 잘 못 낳는 건가ㅜㅜㅜ 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그저 모든 엄마들이 대단하게ㅜ느껴집니다. 저는 정말 스펙타클하게 방을 뺀 상황이지만ㅎㅎ 다른 베동님들은 순탄하게 순산하기를 바랄게용💛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 눈에는 너무 귀엽고 이쁜 아들 쪼미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앞으로 잘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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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머리는 나왔는데 어깨가 걸려서 안 나왔다고 하더라구여ㅜㅜㅜ 어깨깡패인걸 좋아해야하는건지🤣 속골반 좁다는 얘기도 없어서 저두 이렇게까지 안나올지 몰랐답니당 ㅎㅎ 그나저나 39주라니 떨리시겠어용! 토토님은 큰 이벤트없이 순산하시길 바래요 :)
하앗 저는 날잡고 제왕인데도 힘들었는데 맘님 대단하셔요 역시 엄마는 위대합니당 ㅠㅠ 육아 회이팅해요!!!

우리 모두 힘내보자구요😊
제가 본것중 역대급이신거 같네요 ㅠㅠㅠ 진짜 고생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낳을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용 ㅎㅎ 그래도 아기를 보면 힘든게 싹 사라진다는 말은 정말 10000% 공감이에용🥰
세상에 너무 고생하셨어요...........ㅜㅜ 그래도 아가 만나신거 너무 축하드리구 몸조리 잘하세용:)

감사드랴용 :) 지니맘님은 순산하시길 바랄게용!!
오마이갓 ㅠ 고생정말 많으셨어요!! 이쁜아기 건강하게 만날수있어서 너무 다행이네요. 이제 몸조리 잘하는일만 남았네요! 제왕은 제가 격어보니 일주일만 고생하면 많이 회복되더라구요, 화이팅 !

격려 감사해용 :) 일주일만 버텨볼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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