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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이 미워서 못할 말을 해버렸어요ㅠ

68일차 아가에요. 남편이 이번 주 출산휴가로 쉬고 있어요. 이제 끝났지만요. 출산휴가라고 뭐 특별히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기랑 좀 더 시간도 가지고 특성도 알아가고 아기 돌보는 스킬도 좀 기르길 바랐는데 일주일 내내 그대로네요. 아기랑 잠을 남편보고 자랬더니 오케이하길래 나도 좀 자야겠다~했는데...정말 옆에서 잠.만. 잡니다. 전 따로 자다가 아기가 울면 가서 모유수유하고 트림도 제가 시키고 안아서 30분은 흔들어야 자는 아가 재우고 마무리까지하고 다시 자러간 후 칭얼대는 소리가 들리면 다시 제가 가지요. 남편은 바로 옆에서 아기가 울어도 안들리나봐요. 그리고 왜 맘마텀이 되어 우는 아기를 그냥 재우려고 두드리는걸까요?? 어차피 제가 먹이는건데 저에게 데려와줄 수 있잖아요ㅠ 매번 제가 다가가 "아기 맘마시간이잖아"하면 그랬냐고 벌써 먹냐고....하아.. 게다가 아기가 울면 일단 기저귀를 봐야하지 않나요?? 기저귀가 새어나갈때까지 확인을 안해요ㅠ 그러면서 낮에 기분좋을땐 그렇게 예뻐 죽겠다고하네요. 얄미운 남편. 아까도 트림시키고 기저귀 갈고 눕혀야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재우고 싶었눈지 안자마자 침대로 다가가길래 아기를 뺏어 제가 기저귀를 갈아주고 오빠 너는 하고싶은거나 하라고 했네요. 아기를 안고 재우려고 달래는데 옆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길래 너무 억울하고 열받는 맘에 아기를 왜 낳자고 했냐고....지우면 안된다고 낳자더니 결국 다 나만 책임지고 있다고, 오빠 넌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어야한다고...그 말을 해버렸네요. 그리고 나선 아기가 다 들었을것같아 미안한 맘에 눈물만 펑펑났어요... 우리 아기. 지금은 제가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데 마음 상하지 않겠죠?ㅠㅠㅠㅠ

댓글

8

  1. 저도 제 얘긴줄이요..ㅋㅋㅋㅋ 귓구멍에 뭘 쑤셔넣고 자는건지 애가 빼액빼액 울어도 계속자요. 저는 임신하고부터 산전우울증으로 고생이였어요. 상담센터 다니며 치료받았지만 그마저도 나 힘든거 가장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은 알지도 못하고 말만 그때뿐인데 몇번 보고 안볼 상담쌤에게 힘든거 계속 토로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어서 상담을 중단하니 산후우울증이 더했죠. 보건소에서 우울지수 고위험군이니 상담센터 연계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어디를 갈 시간이 있어야죠... 매번 미안하다. 잘하겠다 하는데 하루는 쌓이고 쌓이다가 말했어요. 난 너가 한말 안 믿는다고. 사랑한다 말하려거든. 뭘 하겠다 말하거든 내 눈에 보이는걸 가져오라고 사랑한다는 그 말만 믿고 속아서 건강이 안좋아서 수술을 앞두고 생겨버린 지우고싶던 아가를 잘하겠다고. 다 본인이 하겠다는 말에 내 몸 망가질꺼.내 삶이 바뀔꺼 친정의 반대에도 너하나 믿고 죽을 고생하면서 여기까지왔는데 더이상 못하겠다고. 너가 하는 행동들은 남 앞에서 생색내기용밖에 더 되니. 난 집에서 이거한다- 자랑하고다니면 뭐하니. 술취해들어와서 자는 동안 침대를 굴러다니며 임신 6개월차 아내를 짓눌러서 그날은 임산부는 쇼파에서 잤다. 아기가 울어도 게임하는 너. 손목염증이 생기고 임신출산과 육아에 허리가 앞.옆으로다 휘어도 주물러주지도 않던 너였다. 사기쳐서 이쁜아내 이쁜 아가 얻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남편새끼.. 주물러달라고하면 그냥 대충 꾹꾹 누르는 손길에 됬어 하지마 하고 손을 치워버렸어요 넌 결혼 잘했다 소리 듣지만 난 그소리 들은적 없었고 고생이 많네. 힘내- 많이 힘들지 라는 말이 너 만나고 제일 많이 들은 말이였다. 너 만나고 내 인생 눈물만 가득해서 만난거 후회한다고 이렇게 살기 싫고 미련도 없어서 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그동안 쌓여있던 분노가 터져서 난리쳤습니다. 그 이후로도 제가 느끼기에 변한거 없습니다. 그냥 눈치를 더 보면서 제 기분 살살 맞추는게 늘고 혹시나 제가 스스로를 상처냈을까봐 확인하고 혼자 나가려하면 굳이굳이 자는 아기 옷입혀 들쳐매고 따라다닙니다. 그 노력을 다른걸로 할것이지.. 아마 한번더 일이 일어난다면 전 이혼까지 생각할꺼같아요. 결혼을 말리던 엄마의 말이 메아리쳐서 가슴아픈 오전이네요.. 우리 다 털고 울고 화내고 그렇게 화이팅해봐요

  2. 아기 키우면서 속상한 일도 많지만, 말을 해야 알아요.. 제 남편도 애가 2시간 간격으로 자지러지게 울고 불고 하는데 아이에게 몹쓸말 하니까 한밤중에 고성오가면서 대판 싸웠습니다(연애때도 싸운적 손가락 안에 뽑습니다..) 그 때 이후로 우울증 증세 오면서 아기 케어 했는데, 신랑이 눈치는 빨라서 본인이 진심은 아니니 이해해달라면서 가볍게 술한잔 기울리면서 서로 대화하니 어느정도는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고충을 듣고, 말하였습니다. 지금은 신랑이 서툴지만 잘 케어해보려 노력이 보여 제가 하라는 대로 합니다~ 달님효님께서도 너무 담아두시거나 그러지 마시고, 하고싶은말 있으시면 바로 하심이 좋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한다, 아이가 일어나거나 울면 먼저 기저귀부터 확인 후 아이를 달래든 밥을 주든 해라 등등 새뇌시킬 정도로 말해주어야 각인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서로 힘들지만 홧팅 해보아요~!!

  3. 제얘긴줄요 ㅎㅎㅎ남편패버리고싶어여^^

  4. 헉 저는 첨부터 참지 못하고 엄청 모라고 했어요!! 친정엄마가 제발 좀 참으라고 남자들 다 잘 못한다고 너무 머라고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참을 수가 없었어요 … 제가 분유 타는거 보고만 있는것도 짜증나고 애기 우는거 가만 보기만 하는거 너무 짜증나고 애기 울어도 엉덩이 늦게 떼는것도 살쪄서 그런것같고(?) 너무 미워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엄청 모아모라 했더니 아 그럼 알려달라고 몰라서 그런거라고 알면 안그런다고 박박 우기길래 부글부글하는 마음을 가라앉혀가면서 하나하나 알려줬더니 이젠 애기 울면 바로 기저귀 확인하고 수유시간 확인하고 안아서 재우는 것까지 하더라구용 …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 이젠 끙하면 엉덩이 씻기는것까지 할 수 있게됐고 목욕만 가르치면 될것같아요 … 확실히 남편이 애기 재워주니까 (3-4시간동안 안잘때도 있거든요 ㅠㅠ) 젖병씻고 빨래하고 집안일 하는게 하나도 화가 안나는거 같아요 ㅋㅋㅋ

  5. 저희 남편 첨에 출산휴가 쓰고 오전에만 보고 전 잤어요 알아서 잘 보대요? 전 밤새도록 봐서 오전에는 못 일어나서 오전이라도 봐주는데 하루종일 첨엔 애기가 울어서 결국 못잤는데 분유도 안먹고 기저귀갈아도 안되는데 젖물리니 조용...트림 시켜도 안되서 잠도 못자고 결국 오전에도 거의 6시나 8시~10시쯤 잠 고작 그거 자고 밤 12시~3시까지 아기가 푹자서 그때만 자고 새벽 3시부터 6시까지는 끙끙 용 써서 잠도 못자고 오전에 보라고 하니 이틀은 남편 혼자서 보는데 하도 울어서 잠도 못자고 그러다가 3일째 좀 나아졌는데 나는 더 자야되는데 그놈의 낚시 쳐 간다고ㅡㅡ 낚시하러 잠깐 친구랑 가고ㅡㅡ 그래서 친정갔는데 친정이 김장담그데서 본집으로 와서 시어머니도 불렀는데 저 산부인과간다고 분유도 안태워주시고 먹이고 트림만 시켜주시고 젖병 씻지도않으시고ㅡㅡ 남편이 분유 다 태워주고 진짜 담부터는 부르지말자 했어요ㅡㅡ 그리고 저는 산후우울증 터져서 하루종일 울다가 결국 친정엄마 불러서 푹 잤어요ㅠ 밤에는 안들린다고 한번도 안일어나서 분유 안줬어요ㅡㅡ 그래도 오전이라도 봐주는게 어딘지... 이제부터 일가는데 전 진짜 혼자 못하겠습니다ㅠ 다리아파서 수술해야되는데 남편은 그래도 봐주는데 그래아프면서 드라이브 하러 나갑니다 우울증 온다고 남편도 힘든거 알죠ㅠ 돈도벌어야되는데 근데 남편이 다리 아파서 목욕도 한번 못 시켜줘서 정말 힘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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