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으셨어요 🥺 출산 너무 축하드려요 ㅎㅎ 생생한 글을 보니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ㅎㅎ 아가가 큰 편이라 얼른 출산하고 싶은 마음에 2시간 걷고 왔는데 폭풍 태동인 걸 보니 아직 멀었나봐요😵💫
2022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저도 출산후기 남겨요😍(39주 4일/초산/자분/무통O)

안녕하세요 베동 여러분!!! 39주차 4일 12월 5일 17시 02분에 아가를 만나 저도 출산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글재주가 없어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기록으로 남겨두고싶어 적어보아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39주 인데도 출산의 징조가 아예보이지 않았어요. 가진통이나 막달 배뭉침도 없었고 태동도 엄청나서 38주 태동검사에서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아직 때가 안됐다고 끝까지 기다려보자고 했던 아가였어요ㅋㅋ 걱정과 초조함으로 예정일이 지나기 전에 정말정말 만나고 싶어서 일주일동안 급히 집에서 쪼그려 앉아 손걸레질로 방청소도하고 유트브로 막달 아가내려오는 운동들을 이것저것 찾아서 해보며 꾸준히 부지런히는 아니지만 하루 1시간 이상은 아가를 위한 움직임을 했던것 같아요. 틈나는대로 30분 3천보이상 걷기도하구요. 아가를 만나기전 12월 4일 일요일 평소처럼 손걸레질방청소하고 40분 4천보 정도 쉬지 않고 좀더 빠르게 걷고 스쿼트와 운동해주었어요 이날 한가지 평소와 달랐던건 짐볼 운동이 효과가 좋다고해서 저는 없는 짐볼 대신 침대 모서리에 앉아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무릎세우고 짐볼타듯 10분정도 콩콩 뛰어 주었어요ㅋㅋㅋㅋㅋㅋ 콩콩뛰는데 배가 살짝 뭉치길래 이거 효과있나보다 하루 루틴에 추가해야지 했는데 바로 아가를 만날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날 새벽인 12월5일 1시~5시 정말 이상하게 머리만 닿으면 바로 잠드는데 새벽내내 잠이 오질 않는거에요 몸이 살짝 춥고 이유없이 식은땀이 옷이 젖도록 계속 나길래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런가싶어 이불을 꽁꽁감싸고 누워있는데 평소와달리 1시간꼴로 계속 소변이 마렵고 엄청난 변비에 커다란 응가를 누지 못해 아랫배와 항문이 뻐근하게 아픈느낌이나고 왼쪽 골반이 너무 아픈거에요 실제로 이날 변을 제대로 못봤기때문에 응가배인가 싶어 화장실갈때마다 끙끙되고 골반은 원래도 조금 무리했다 싶은 날이면 근육통이 심하게왔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쉬고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모두 출산의 징조였던것 같은데 그땐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5시경 배가 계속 응가가 나올듯 괄약근 근육과 꼬리뼈까지 아파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세상에 팬티에 말로만 듣던 선홍빗 분비물이 살짝 묻어있고 휴지로 닦아보니 좀 더 선명한 분홍핏 분비물이 묻어나와 이건 이슬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이때만해도 이슬보이고 초산은 보통 2~3일정도 후 출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 딱 예정일에 아가를 만나겠구나 다행이다 싶었어요.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는데 응가한다고 힘을 너무 줘서 그런가했구요. 6시경 이슬이 좀 더 선명하게 핏빛으로 보이고 이때부터 배뭉침이 규칙적으로 잡히는걸 느꼈어요. 생리통처럼 허리와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파오고 배가 뭉칠때 허리, 골반, 꼬리뼈, 항문까지 한번에 아파오더라구요. 진통이 쎄지 않고 뭔가 기분나쁜 생리통느낌처럼 참을만했었고 여태 가진통 한번도 못는껴봤던터라 아 이게 가진통이구나 생각했어요. 7시경 연습삼아 어플로 주기를 체크하는데 1시간이 넘도록 5분이내 30초~1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아파오는거에요. 이슬은 더욱 선명하게 많아지구요. 막달 검진내내 너무 아프지 않아도 간격이 일정하고 규칙적으로 5분간격이면 병원으로 바로오라고 하셨던 담당원장님의 말이 머릿속을 스쳐가면서 이건 진통이다라고 생각했어요. 8시경 이날 다행히도 10시 정기검진 예약일이어서 홀린듯 바로 준비를했어요. 땀으로 흠뻑 젖었기에 샤워부터하고 미리 싸뒀던 가방을 한번더 점검한 뒤 신랑을 깨워 이슬이 비췄고 진통이 규칙적이며 오늘 아가를 만날것같다고 얘기해줬어요. 신랑도 이슬비추고 2~3일정도 후에 낳는경우도 있다하니 우선 병원으로가서 검진받아보자며 서둘러 준비하고 짐챙겨서 출발했어요. 이때도 진통 간격과 쎄기는 동일했구요. 10시경 원장님께 이슬이 보였고 진통간격이 쎄진 않지만 6시부터 5분내로 일정하다고 말씀드리니 깜짝놀라시며 바로 내진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인생 첫 내진이었고 이미 자궁문이 2cm열렸고 바로 입원하자고 오늘 아가 만나겠다고 머리도 살짝 내려와있다고 하셨어요. 초산이고 진통 심하지 않아서 집에 갔다가 더 아프면 다시 오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최후의 만찬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아가를 만날수 있다는게 너무 떨리고 긴장됐어요. 코로나 검사 후 입원절차 밟고 바로 분만실로 이동했어요. 11시경 분만 사전준비, 촉진제투여, 무통관삽입 등 준비되는동안 신랑에게 간단하게 아침먹고오라고 하였고 그동안 모든게 착착진행됐어요. 이때부터 진통이 좀더 쎄지고 허리가 너무 아파왔어요. 무통관 준비는 아픈것보단 안보이는게 무서워서 긴장되더라구요. 12시 20분경 두번째내진 2~3cm열렸고 진통간격은 2~3분으로 짧아지고 이때부터 와 이거 장난아니다 싶었어요. 처음 느꼈던 진통에 3~4배정도 아픈것같았아요 무통은 4cm정도 열려야 맞을 수 있다고 좀 더 진행이 빨라지도록 촉진제 올리고 침대에서 내려와 병실을 걸으며 운동해주었어요. 13시50분경 세번째내진/양수터짐/첫번째 무통투여 옴몸이 떨리도록 진통을 버티다 버티다 안되겠어서 선생님을 호출하여 무통언제 맞을 수 있냐고 물어봤고 세번째 내진을하는데 정말 한참을 고통스럽게 내진을 받았네요ㅠㅠ 신랑손을 잡으며 진통과 내진을 겪었어요. 4~5cm열렸고 진행속도가 빨라지도록 양수를 터트리신것 같았어요. 뜨거운물이 줄줄줄 흐르는게 느껴지고 무통주신다고 잠깐 기다리라는 그시간이 얼마나 길던지.. 침대난간과 신랑손 붙잡고 진통이올때마다 부들부들떨다가 첫무통을 맞았어요. 14시10분경 시간을 두고 서서히 통증이 참을 수 있을정도로 가라앉았고 20~30분정도 진통은 느껴지지만 신랑과 웃으며 대화하고 사진도 찍고 전화할 정도까지 괜찮았어요. 15시10분 네번째내진/ 무통효과 끝 천국같았던 무통빨이 끝나고 다시 진통이 느껴졌어요. 네번째 내진을하고 넉넉한 5cm 열렸고 아기가 많이 내려와있어서 진행 금방될것같다고 하셨어요. 첫번째 무통 맞은지 얼마 안돼서 30분뒤에 다시 맞을 수 있다고 했는데 와 이때부터 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15시40분 두번째 무통 투여 다시 무통주사 맞고 진통이 가라앉길 기다리다 16시쯤부터 무통 효과를 느끼고있었어요. 이쯤부턴 진통과 분만준비 임박으로 거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16시10분 다섯번째 내진/ 힘주기연습시작 아기 머리가 거의 내려왔고 7~8cm정도 열려있어 힘주기를 해보자하셨어요. 두세번 정도 내진 상태에서 힘주자 자궁문 완전히 열렸고 이때부터 본격 아기 머리가 보이도록 힘주기를 시작했어요. 양팔로 다리를 잡고 호흡을하다가 진통이 쎄게 올 때 숨참고 힘껏 밀어내라고 하시는데 이때가 무통빨 절정일때라 제대로 느껴지질않아 간호사선생님께서 힘주라고하실때 힘주기를 했었어요. 16시40분~50분쯤 아기머리가 보여 담당 원장님오시고 본격 분만시작 이때부터 무통풀리고 진통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절정일때 힘주기를 힘껏하였지만 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해서있지 힘이 제대로 닿지 않더라구요ㅠㅠ 아가한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눈물이 계속났어요. 결국 흡입기로 분만을 살짝도울 수 있게해주셨고 마지막 힘주기로 우리아가 힘겹게 세상밖으로 나온시간 17시 2분 배위로 따뜻하고 너무나 작고 소중하게 올려진 아가를 보는데 힘든건 정말 싹잊혀지고 더 빨리 더 힘주지 못해 고생했을 아가한테 너무미안하고 그럼에도 잘버텨주고 건강하게 나와준게 고마워서 고생했어 아가야 정말고마워를 계속 얘기했네요ㅠㅠ 후처치 끝나고 잠시 회복하는동안 신랑에게 자궁수축 마사지를 받는데 이건 정말 생각지 못한 또다른 고통이었어요ㅠㅠ 1시간정도 회복실에 있다가 신랑은 먼저 짐을 챙겨 입원실로 이동하고 저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산후복으로 환복 후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서 이동하는데 정말 온몸이 바스러지고 허리가 주저앉는것같은 고통이ㅠㅠ 입원실 침대에 간신히 앉아 난간을 붙잡고 덜덜덜 떨리는 몸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19시에 그날의 첫식사 밥을 먹었어요. 숟가락도 못들고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신랑이 다 먹여주었네요 그렇게 2박 3일동안 신랑의 극진한 간호로 어느정도 회복을하여 조리원 입소 후 4일째로 넘어가는 새벽애 여유를 찾고 잠이오지 않아 출산후기를 작성하게 됐네요ㅎㅎ 정말 신랑 없었으면 출산 진통과 과정부터 회복까지 어떻게했나 싶을정도로 신랑한테 많이 의지하고 신랑없이 보내는 조리원 첫날밤이 너무 허전하고 잠도 안오네요ㅠㅠ 신랑한테도 너무 고마웠어요😍 길고 두서없이 지루하였지만 그럼에도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출산전인 베동분들께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가 무사히 만나도록 순산하길 응원하고 출산하신 베동분들께는 빠른 회복과 아가의 건강과 육아 시작을 응원할게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댓글
26

감사합니다 ㅎㅎ🫶❤️ 두시간이나 걸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30분도 힘들었는데ㅠㅠ 저희아가도 나오기 직전까지 폭풍태통이었어요~ 좋은날에 만나려고 아가가 기다리고있나봐요 ㅎㅎ 곧 만나게 될테니 너무 걱정마시고 순산기원할게요!!🙏💪
순산 너무 축하드려요💗✨저도 예정일 하루남았는데,,자분예정이라 아직 아가가 나올 생각이 없는지 넘 떨리고 궁금하고 그래요~~~~ 몸 회복 잘하시구 저두 순산기운 받아갈게용🙏

감사합니다🫶❤️ 아가가 좋은날 택일해서 만나려고하나봐요~ 너무 걱정마시고 곧 만나실거에요!!! 순산기원하시길!!🙏🙏 화이팅!!!🔥🔥
회음부 절개부위 안아프신가요?전 5일째 죽을거같애서 하루일찍 실밥제거하러 갓어요 ㅠㅠ

아이고 많이 불편하신가봐요ㅠㅠ 열상주사 맞으셨어요?? 입원실에있던 2박 3일 동안은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주사덕분인지 조리원 올라오고나서는 괜찮은것같아요~ 저는 실밥이 녹는재질이라서 제거할필요 없고 좌욕만 꾸준히 하루세번 꼬박꼬박 해주라고 하셨어요
오늘 밤에 유도하러가는데!! 침대통통 꿀팁 배워갑니다! 고생하셨어요ㅠㅠ커허

아자아자!! 잘하실 수 있을거에요!!! 🔥🔥 침대통통은 자칫 중심 잘못잡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하셔야돼용 ㅎㅎ 언능 이쁜아가 만나시도록 순산기원할게요!! 🙏❤️
축하드립니다 ! 너무고생하셨네요!! 아가 넘 예뻐요 사진어플도 깜찍하공 ㅋ 어플공유도 부탁드려요 저는D-6일 ㅠ 떨려요

감사합니다🫶🥰 어플은 스노우고 vlog탭에있는 필터 사용했어요!! 스노우에 이쁜 필터가 많더라구요 ㅎㅎ 정말정말 떨리고 겁도 나겠지만 잘 해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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