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편 이야기인줄요 전 시어머니도 소환해서 애기 35일쯤 됫을때 술먹고 들어와서 바닥에 옷도안갈아입고 누워서 자는거 보여드렷어요 그땐 시어머니가 저대신 발로 걷어 차주셧어요 이혼직전까지 싸우니까 좀 고쳐지는거같기도해요 결혼한것도 많이 후회했어요 근데 술을 적당히 마시는게 안된데요 마시면 취해야되나봐요이해가안가지만..그냥 결혼전에 어느정도 알고 결혼한거라 받아들이고 보살처럼 인내심 수련하며 살고있어요 얼마나버틸수잇을런지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술 좋아하는 남편분 계신가요?
알콜러버 남편을 둔 5갤차 맘입니다 남편이 못해도 매주 한 번씩은 술 약속이 잡히는데 일집일집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풀 곳이 술밖에 더 있겠나 싶어서 제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딱히 막지 않아요 차라리 모임에 같이 나가거나 저희 집에 모여서 먹을 땐 괜찮은데 술자리에 혼자 다녀오는 날이 문제에요 제가 항상 남편한테 하는 말이 내가 어느 정도 양보하면 너도 적당히 할 줄 알아야 된다 거든요 오늘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고 다녀와도 되냐길래 그러라 했어요 9시쯤 친한 사람들끼리 2차를 간다길래 그것도 내버려 뒀고요 문제는 제 컨디션이었어요 오후부터 두통이 슬슬 왔는데 약 먹으면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있다가 아기 재우고 약 먹고 같이 잠들었어요 (아픈 걸 진짜 잘 참는데 유독 두통을 못 참아요 두통이 자주 오기도 하고 잘 못 참으니 집이나 가방엔 항상 진통제가 있고 임신하고 처음 한 걱정도 두통약 못 먹으면 어떡하지 였어요 남편도 연애 때부터 봐와서 알고 있어요) 근데 오늘따라 아기는 한 시간마다 깨서 떠나가라 울어대고 두통은 잡히지도 않고.. 미치겠는데 남편은 안 오고.. 참고 참다가 11시 30분쯤 나 머리 아파서 힘드니까 적당히 먹고 오라고 했어요 알겠다 그러더니 1시가 돼도 안 오더라고요 언제까지 마실 거냐니까 미안하다고 지금 가겠대요 저는 이미 울면서 아기 둥가 둥가 중이었고요.. 가만히 있어도 아픈데 애까지 흔들라니까 머리는 더 흔들리고 눈물이 그냥 알아서 주륵주륵 나더라고요 2시쯤 남편이 와서 많이 아프냐고 묻는데 눈물이 나서 말도 못 하겠고 애 좀 재워달라 했어요 남편이 미안하다고 저 눕히고 이불 덮어주고 애기 달래다가 안되니까 안고 거실로 나갔어요 머리 쥐어뜯느라 못 자고 있었는데 거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아기를 달래고 있으면 끊겼다 울었다 할 텐데 그냥 쭉 울길래 설마 하면서 나갔더니 남편은 거실 바닥에 뻗어서 자고 있고 아기 혼자 스윙체어에서 울고 있더라고요.... 뒤집기하는 애긴데 스윙체어에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고 잔건지 이해도 안가고 남편 걷어찰 힘도 없고..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에 또 울면서 한 시간을 달래다가 이제야 누웠네요.. 제 생각엔 저희 남편보다 자유로운 남편 보기 힘들 거 같거든요? 터치도 잘 안 하고 술을 끊으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컨디션 안 좋을 때만 좀 알아서 적당히 끊어달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ㅠㅠ?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휴 새벽에 떠들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신세한탄 좀 해봤습니다😢😢
댓글
6
스트레스는 중독자들의 술마실 핑계입니다
상상만해도 답답하네요ㅠㅠ.. 신랑이랑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풀 수 있는지 해결책 상의 해보세요..저희 신랑은 차 타러 다니거든요.. 선수했었고 뭐 경기장까지는.. 한번 갈때마다 돈이 많이 깨져서 가란 소리 못하고 혼자 드라이브 가거나 동호회 사람들 만나서 나갔다오는거 다녀오라고 해요 이것도 힘들때가 많은데 술 먹고 들어오면 훨씬 힘드실테고.. 근데 평소엔 다 이해해주시고 컨디션 안 좋을땐 적당히 먹어라..인데 그것도 안해주심 너무 욕심쟁이 남편 아닌가요ㅠㅠ 아기까지 위험한데도 못 일어날 정도면.. 😭 엄마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그리구 저도 편두통 엄청 자주 느껴서 맘님이랑 똑같았어요 ㅎㅎ 임신했을때 두통약 못 먹는거 어떡하지?? 한거 ㅋㅋㅋ 이제 두통은 좀 괜찮아 지셨나 몰라요ㅠㅠ
저희 남편도 알콜러버+자유영혼.. 저희 남편은 애기 2개월때 자기 골프치러 간다고 나가고, 저 만삭일때 일주일남기고야 금주한 사람...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냥 혼자 애키우는 느낌이랄까.. 올해 막년회 저보고 왜 안가냐며... 직수라 4시간마다 들어와야하는데 니가 같으면 갈 수 있겠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어떻게 눈치보여서 막년회 잡냐면서..(이미 잡고 이야기 한거겠지만요..)ㅋㅋㅋㅋ아무리 말해도 소용 없습니다. 본인 피셜로는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참는건 정말 어렵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부성애는 돈 많이 벌어 주는걸로...
하 진짜 열받으시겠어요ㅜㅜ 저는 남편이 술은 잘 안하지만 게으름+아침잠이 너어어어어어무 심각하게 많아서 술 안마셔도 저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ㅜㅜㅜㅜㅜ 그렇게 일찍 자라고 해도 새벽 4-5시 늦으면 아침 6시에 자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제가 아가 다 보는데 아침에 너무 힘들때 가끔 한번씩 깨워서 아가 봐달라고 하면 대충 보다가 아가 혼자 내버려두고 다시 자더라구여 진짜 열받.. 🤬🤬🤬 알콜의 문제라기보단 여자처럼 모성애가 덜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ㅜㅜㅜㅜㅜ 저는 제가 알콜러버거든요ㅋㅋㅋ 근데 저는 육퇴하고 술 겁나 마시고 2-3시간 자고 일어나도 아가 잘 봐욬ㅋㅋㅋ 책임감의 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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