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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출퇴근 시간 지하철 임산부석 ㅜㅜ

황당하고, 화가나서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가 해서 글 남겨봐요 서울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왜 그렇게 가만히 서있으면 점점 숨이차고, 배 아랫부분이 당겨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서서 잘 가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말이에요. 임산부가 아닌데도 임산부석에 앉아계시는 분들이 제가 임산부 뱃지를 달고 그 앞에 서도 잘 안 비켜주시는 것은 이미 많이 경험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뻔히 임산부 뱃지 달고 있는 저를 보고 무시하시고, 계속 영상만 보더니 본인 내릴 곳 되니 일어났어요(저도 거의 내릴 때가 되서야..). 저는 뒤에 사람은 있고, 배는 나왓는데 일어서 내리려고 하면서 저를 밀고 일어나길래 제가 팔로 제 배를 못 밀게 버텼더니 자기를 못내리게 방해했다고 생각했는지, 본인이 일어나서야 겨우 임산부석에 앉은 저를 한참을 째려보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한 소리하긴 했어요. 휴. 아무리 임산부석이 임산부 지정석이 아닌 배려석이라고 해도 그분은 왜 그렇게 떳떳해 하시는지.. 머때문에 사람을 노려보고 내리시는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이게 도데체 무슨 상황인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출근, 퇴근 때마다 정말이지 저 혼자만의 고군분투의 시간입니다 ㅠㅠ 출퇴근 하는 많은 임산부분들 화이팅입니다 ㅠㅠ 같은 여자니까 이해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임신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여성분들이 더 심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13

  1. 저도 비슷한 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진짜 화가 나네요 !! 저는 그래서 그냥 요즘은 아예 대놓고 앞에 서서 말해요~ 특히 퇴근시간엔 9호선 급행에서 서서는 못 버티겠어서 ㅠㅠ “죄송하지만 저 임산부인데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그냥 이렇게 말해요 그러면 다들 별 말없이 비켜주더라구요~ 제가 홀몸이었으면 어디가서 절대 이런 말 하는 성격도 스타일도 아닌데 우선 제가 너무 힘들고 지옥철에서 낑기고 배도 눌리고 애기가 걱정되서 그냥 철판 깔고 말해요..

  2. 노약자석 앉으세여 저도 맘상하기 싫어서 걍 노약자석으로 가요ㅠㅠ

  3. 그나마 노약자분들이 앉아계시면 힘드시니까. . 싶은데 저는 최근 젊은 남자들이 앉아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고, 오늘도 뱃지 일부러 티나게 앞에서 만지작 거렸는데도 영상을 보며 회피하거나 당당하게 앉아있더라구요...

  4. 글 읽다보니 너무 화나네요ㅡㅡ..... 진짜 황당하셨겠어요🤬

  5. 저도 임신 중기되서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1시간 정도 타게 됐는데, 차타고 다닐때랑 차원이 다른 스트레스 더라구구요.. 저도 별 나쁜 사람들 다보면서, 속상한 일 많이 겪었어요😭 그와중에도 감동적인 일들도 너무 많아서 위안삼으면서 다녀요.. 대부분은 양보해달라고하는데, 특히 노인분들이나 인상이 험악한? 분들 앉아 계시면 저도 말은 못하고 그냥 25주 임산부보다 힘들수도 있지하면서 스스로를 위안...🥲 다른 자리 찾아보거나 너무 북적이면 다음 열차 탑니다.. 지하철 타는 우리 임산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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