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난 주말 정말 별거 아닌 일로 신랑이랑 다투고 엉엉 울고 아가한테 너무 미안했었어요 ㅠ 진짜 호르몬 때문에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ㅠㅋㅋ 그래도 다음날 서로 서운했던 거 얘기하고 잘 화해하긴 했어요 ㅎㅎ 대화가 중요한 거 같아요~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서러움 대폭발로 대환장 대성통곡
평일에는 출근하느라 정신없어서 남편일어나기전에 부랴부랴 바나나, 떡, 두유 하나로 아침 겨우 먹다보니,, 주말에는 남편이랑 아침에 같이 밥다운 밥으로 챙겨먹고 싶은 마음 공감하는 베동분 있으실까요??😥 (긴글주의예요 ㅠㅠ) 밤새 아픈 허리에 뒤척이다 8시반즘 일어나 2시간 동안 남편 깨길 기다리다 소파에 앉아 씨리얼 먹는데 혼자 이러고 있는 제가 괜히 서럽고 서운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순간 친정엄마한테 전화와서 이래저래해서 서운하다 했더니 '네 몸이니까 네가 혼자라도 챙겨야지 뭘 서운해해! 너 스스로 챙기는게 맞는거지! 뭘 기대하지마~'라고 하시는거예요... 맞죠... 제 뱃속에 있는 제가 지켜야할 아가니까 제가 스스로 챙기는게 맞고 아는데, 제 편이 없는듯한 느낌에 씨리얼 먹다 질질 눈물이 나서 엄마랑 급 통화를 끊고 울고있었거든요,, 근데 남편이 나와서는 '왜울어?ㅎㅎ 밥 같이 안먹어서??' 하면서 웃으면서 달래준다는게 전 더 서운하더라구요.. 진지하게 생각안했나봐요.... 그래서 왜우는지 대답안하구 방으로 들어가버렸더니 남편은 그걸로 자기 무시했다고 기분상해있고, 전 그러고나서 엄마 전화 받다가 엄마 말에 또 울음보가 터져서 대성통곡하고... 우는 소리 들었음에도 방에 한번 안와보고 괜찮냐 묻지도 않는 남편에 또 서운하고 속상하고 펑펑 울고..... 즐겁게 보낼 주말 오전이 이렇게 울다 끝나고 남편이랑 다투다 지나갔네요... 정말 별일아닌건데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서운한게 많아진다더니 그런가봐요... 엄마는 이러다 산전 산후 우울증 온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뱃속아가한테 나쁜생각 부정적인 감정 고스란히 옮아간다고 걱정하시네요..ㅠㅠ 친정엄마 얘기들으니 저도 정신이 번쩍들어요.. 정말 이런생각이 아가한테 큰 영향을 끼칠까요?? 오후는 이런 걱정만 하고 있을 것 같네요 ㅠㅠ
댓글
22

맞아요! 대화가 너무 중요한데,,, 이렇게 제가 서운하다고 울고 해도 저희 남편은 본인이 납득이 안되면 절대 먼저 다가와서 말거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래서 제가 섭섭했던거 서운했던 이유 전하는데 참 힘들었네요... 지금도 남편이 과연 이해를 하고 기분을 푼건지 아닌지 긴가민가 할때가 있어요,,ㅎㅎ 그치만 뭐 어쩌겠어요,, 필요한 사람이 다가가야죠 ㅎㅎ

그냥 아가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참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ㅎㅎ 화해 다 해놓고 어제도 싸울 뻔 하다가 참았는데 욱하는 성격을 고치기가 어려워요 ㅠ 그리고 남편분이 주무셔도 시리얼 말고 아침 맛있게 챙겨드세요! 저도 임신 전에는 혼자 먹으면 대충 먹었는데 요즘에는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넣고 꼭 고기국 끓여먹어요 ㅎㅎ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임신하면 어찌보면 별거아닌거 같은 거에도 예민해지곤 하지요. 저는 그냥 배민이나 홈쇼핑에서 제가 먹고 싶은거 혼자 시켜먹어요ㅋ 신랑이 3교대 근무이다보니 집에 없을때도 많아서 그냥 뭘 바라는걸 안하기로 했어요. 맘도 편하고 먹고 싶은거 맘껏 먹을수있어 좋고, 혼자 쉴수 있어 좋구.. 괜히 같이 있음 싸우거든요. 제가 집순이라서 쉬는날에는 먹고 자는걸 좋아해서^^;; 대신 신랑이 청소, 설겆이 등등 거의 다하긴 하는데.. 저도 직장다니면서 첫째케어도 해야되서.. ㅎㅎ 서글프지만 기대안하면 서운한것도 없어지더라구요.

기대를 안해야지 실망이 없다! 결혼할때부터 가슴에 새긴말인데,, 역시나 임산부 호르몬은 들쭉날쭉... 알면서도 서운했나봐요 😂 어쩔수없는 상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서운해서운해만 하고있었나보더라구요,,, 이젠 마음이 조금은 단단해져서 아침도 간식도 혼자 잘 챙겨먹어용 ㅎㅎㅎ
ㅠㅠ너무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갑자기 호르몬 때문인지 남편이랑 잘 지내다가 갑자기 남편이 모르고 발로 찼는데 그때 왠걸 서러움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ㅠㅠㅠ... 그동안 일하면서 서러웠던 일, 힘들었던 일, 아토피가 심해져서 잠 못잤던 일, 나는 못자는데 혼자 쿨쿨 자는 남편 등등 갑자기 복잡한 감정에 팡 터져버렸네요ㅠㅠ 그래도 저는 한번 빵 울고나니 좀 괜찮아졌는데 글쓴이님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여자들.. 평생 호르몬의 노예네오ㅠㅠ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저도 이날 이후로 마음도 한결 후련해지고 단단해지고 있는 듯 해요. 평소 성격도 서운한게 있어도 딱 부러지게 말못하게 징징거리면서 칭얼대는 스타일이었던지라, 지금생각해보면 남편은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을 수 있겠구나...싶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후련한거있죠?! ㅎㅎㅎㅎ 글구 진짜 두딩님 말씀처럼 저희는 호르몬의 노예니까요 ㅋㅋㅋ 🙄😉
속상한 거 너무x100 이해돼요,,, 친구 만나서 비싼 거 먹거나,, 아님 머리 커트하거나,,, 혼자라도 기분전환하고 기운내여!!!!!!!!!!!

그래서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불편하게 늦은점심 어케저케 먹고, 세탁소 핑계대고 밖으로 나갔다왔어요...ㅠㅠ 초미세먼지 외출자제 경고가 신경쓰였지만 집에서 신경쓰고 누워있는것보다 저나 아가한테 나을것 같아서요 ㅎㅎㅎ 나갓다왔더니 한결 괜찮아지더라구용

오 다행 너~~~무 잘하신듯.. 화이팅해요💗
저는 첫째때 많은 이벤트가 있어서 다른 남편들보단 더 신경써주긴했는데 터울 없이 둘째 갖고 첫째 케어하다보니 임산부인걸 알긴하나?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이야기해보면 마음은 아닌데 본인이 겪질 않으니 모르는거 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가 원하는거 알아봐주길 기다리기보단 하나부터 열까지 원하는거 말하고, 아프고 힘든거도 다 말해요. 그러다 간혹 남편이 버겁다고 느끼는걸 서로 조율하니 좀 서운한게 줄어들긴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평소엔 크게 서운한거 없이 잘 챙겨주긴해요... 제가 아직 바라는게 많고 욕심이 많아서 괜히 기대하고 혼자 서운해하나봐요 ㅎㅎ 앞으로는 '난 이런건 당신이 더 챙겨주면 좋겠어' 라고 콕 집어서 말해야겠어요~ 서운하더라도 울지말고 잘 말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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