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남들은 챙기면서 내식구들한테 왜 그러시나요 -_- 답답이네요..
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화병걸려 죽을거같을때 어떻게해야되나요..?
내 얼굴에 침뱉기라 어디다 말도 못하고 엄마한테 말하자니 걱정하실거같아서 또 말 못하고.. 결국 혼자 또 속으로 끅끅 삭히다가 여기 도움이라도 받고자 글을 쓰게되네요..ㅠㅠ 이제 곧 30주차 임산부이고 첫째는 15갤이에요 개월수로는 첫째둘째 18갤 차이나고요 첫째는 접근기 이후로 그냥 엄마껌딱지에요 ㅠㅠ 제가 운전도 못하고 체력도 떨어져서 유모차태워 외출하는게 잠깐인데 유모차마저도 거부상태 ㅠㅠ 무조건 나가면 안으래요 세상이 너무 호기심상태라 ㅋㅋㅋ 애교도 많고 귀여운데 그만큼 또 보채서 넘 힘드네요 ㅠㅠ 잔병치레도 많아 병원다니랴 약 먹이랴(약 매우매우 거부하는애...) 잔잔바리 일들로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있는 상태구요 오늘 썰은 남편과 시댁 욕이에요 ㅋㅋ 육아로 힘든건 아이의 예쁨을 보면 사라지더라구요 전 시댁에 매일 영통을해요 첨엔 저도 심심하기도하고 애기를 예뻐해주시니 맬 전화를 드렸던건데 요즘은 하루라도 연락이 없으면 저녁에 영통을 걸어오세요 그리고 저도 넘 힘든날엔 말하기도 시어른들 목소리 듣기도 싫은날 있잖아요? 그런날은 한번씩 넘기는데 그 담날 전화드리면 하루 못봤는데 애가 왜이렇게 컸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소리 들으니 더 하기싫어요 ㅋㅋㅋㅋㅋㅋ 애기도 할머니가 맨날 똑같은소리하니 듣기싫은지 영통하면 도망가요 ㅋㅋㅋㅋㅋ 맨날 내가 누구야? 할머니 어딨어? 이말씀만 무한반복; 애기도 귀찮은지 영통 노래나올때만 좋아하고 화면에 할머니 나오면 도망..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째 낳으면 첫째를 시댁으로 보내든 둘째를 보내든 봐주실테니 애를 보내래요. 물론 좋은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겠지만 신생아를 어떻게 떼놓나요; 그렇다고 엄마껌딱지 재접근기 시기인데 집도 아니고 낯선 집에 어떻게 보내놓나요 ㅠㅠ 오셔서 봐주신다면 몰라도.. 저희집이랑 시댁은 차타고 4시간 걸리는 거리라 멀기도하고 애도 시어른들이랑 애착이 없어요 물론 친정도 멀고 친정엔 맞벌이라 거기 맡길수도 없구요 ㅠㅠ 근데 저희집은 좁기도하고 답답해서 여기선 못계시겠대요 그래서 애를 봐줄테니 애를 보내라고;; 몸조리도 필요하면 저보고 그 집에 와서 하라고.. 출산한지 얼마 안되가지고 네시간을 차타고 그집에 가서 어떻게 지내나요 ㅠㅠ 심지어 시댁에 저랑 애기만 ㅋㅋㅋ남편도없이 ㅋㅋㅋ 저도 답답~ 해서 남편한테 그건 너무너무 싫다고 말한 상태고 남편도 동의하더라구요 첫째 제왕이라 둘째도 제왕 확정인데 조리원도 안가려다가 둘째낳고 조리 제대로 못하면 몸 망가지고 엉망된다고 선배맘들이 얘기해서 그건 가기로했어요 병원 일주일 조리원 이주일하면 삼주를 집에 없는데 심지어 조리원은 남편과 아이 다 출입금지라네요 ㅠㅠ 보면 더 떨어지기힘드니 이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싶기도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진 시댁 욕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또다른 화병의 원인.. 남편은 저한테 잘해주려고는 하는데 갱년기처럼 요즘 삐딱선을 많이타요.. 어제 하루만에 일어난 에피소드에요 아침에 애가 일어나서 오늘 놀러가는곳에 일찍 가야하니 준비를 일찍해보자 얘기가 됐어요 전 그때부터 애기 아침준비, 설거지, 애기 외출준비물챙기고 먹이고 씻기고 다 하니 한시간 반이 지났더라구요.. 그동안 남편한테 애랑 좀 놀아주라니 티비 틀어주고 지는 핸드폰 보면서 제가 흘끔흘끔 뭐하나 보면 놀아주는척하고 본인 샤워 다하고 쇼파에 한참 앉아서 폰 하다가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제 옆에와서 한다는 소리가 오늘 일찍 가기로했잖아 언제준비해서 언제갈거야? 아직도 이러고있으면.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서 욕이 부글부글 끓었는데 일단 참았어요. 이게 내 일이냐고 니가 그럼 나한테 뭐 도와줄거 없냐 뭐챙기면되냐 물어봐야되는게 정상 아니냐고 난 세수도 못했다고 얘기하니 아씨 그럼 가지마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결국 세수도 못하고 외출했어요. 꾸미는거 너무 좋아하는 저인데 애 낳고 할시간이 없어서 못해요 진짜.. 그러고 출발해서 애기 분유를 탄다고 차에서 앞좌석 사이드쪽에 분유병에 가루를 담아둔 상태였고 제가 보온병 뚜껑을 여는 와중에 남편이 트렁크에서 뭐 꺼내서 다시 타면서 팔꿈치로 분유병을 치는바람에 뒷좌석 발판에 분유가루가 다 쏟아졌어요. 이 상황에선 둘다 열받죠.. 물론 제가 거기 올려둔거 잘못, 남편은 차 안을 한번 안보고 탄 잘못. 둘다 열받는데 저는 아기때문에 일단 화를 한번 참았어요. 근데 남편은 아씨 아씨 거리면서 대단히 난리를치더라구요 발판 털고가자니 떼어지지도않는다며 승질 나중에 세차하면 되지않냐니 지금 세차를 굳이 해야겠다고 또 승질. 심지어 집에서 한시간거리인 곳에 아이 데리고 놀러갔던거였는데.. 두군데를 가기로 되어있었거든요. 한군데는 들렀고 다른 일정이 그 뒤에 있었어요. 근데 다른일정도 해야되니 빨리 나가자고해서 첫번째 일정에서 세시간 놀수 있는 곳이었는데 한시간반만 보고 애를 끌고나온거거든요.. 더 놀고싶어했는데ㅠㅠ 거기서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분유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다른곳은 못가고 세차하러 한시간을 또 달려 집 근처로 왔어요. 아니 발판에 분유 쏟아진거 뭐 바로 세차안한다고 죽나요..? 몇시간 뒤에 치운다고 차가 썩나요..? 전 그게 너무너무 이해가 안 돼요.. 연애도 오래했는데.. 남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되더라구요 요즘. 이 사람이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변한건가 세월이 흘러 호르몬에 변화가 생겼나(서른후반요..) 별 생각이 다들어요 그와중에 오늘도 같은 휴일인데 남편놈은 헌혈하겠다고 나가버리고 전 애보고있네요 나도 그럼 세시간 나갔다오겠다니 어디갈거냐길래 영화보고싶다고 보고오겠으니 애좀 보라하니까 자기도 보고싶다고 집에서 보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스트레스 이러다 화병때문에 저 가출할거같아요. 제가 스스로 제어가 안되고 밤에 잠도안오고 눈물만 나고.. 이 총체적닌국을 어떻게 헤쳐가야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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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매일영통부터 기함했어요 정말대단한분같아요 저라면절대못할거같거든요..ㅜㅜ그리고 첫째가시댁가서지내기싫어할거같은데 첫째는시댁에안보내시는게 첫째정신건강에좋을거같고 영통뿐만아니라 기타 다른것도 엄청맞춰주고계실거같은데 너무시댁맞춰주지마세요 산모님만피해볼거같아요 배려가당연시될거같구요 남편들하는행동은 다비슷한가봐요 진짜너무빡칠것같은데 ㅜㅜ 역시임신은 여자만손해네요 저도31주지만 남편때문에힘든거빼곤 다참을만하거든요 우리나라 모든임산부및엄마들 화이팅입니다.
남편이 아직 남편역할 아빠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ㅠㅠ 힘드시겠어요.. 그러니 남편은 큰애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시댁은 전화 씹고 냉랭하게 하고 단호하게 이유불문 거절하는게 장기적으로 베스트입니다..! 제 경험상 착한 며느리가 될 필요는 없어요. 친정엄마는 제 사정 앞뒤 안보고 달려들지 않잖아요? 시댁은 철저히 남입니다..!남!
아휴 참 임산부마음은 여기서만 알아주나바요~~ 같은 입장인 베동끼리 도닥여보아요~ 시댁과 개선되기도 힘든부분이라 스트레스 더 심하시겠어요ㅠ 첫째도 있는데 안도와주다니... 전 첫째인데도 너무 힘들고 안도와주면 섭섭하고 눈물부터 나는데... 오늘도 태교여행 갔다가 사이가 안좋아져서 왔어요.ㅎㅎㅎ 태교여행에 협조적이지도 않고 관심도없고 만삭사진도 혼자 찍으러가고싶은 마음입니다...또르르 둘째는 생각을 접어야겠죠?^^;;에휴 이겨내봐요 같이!!!!!!!!!아쟈아쟈
글만봐도 상황과 마음이 너무 이해되네요ㅠㅠ 남편은 정말 애인가봐요... 몸도 감정도 너무 힘드셨을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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