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떡 드셔도돼요! 대신에 너무매운맛 말고 적당한 매운맛으로 드시면 탈도안나고 괜찮으실거에여! 쿨피스도 시원하게 드셔서 스트레스 풀어버리세요! 저도 서비스직으로 일했는데 별별 진상들 다 만나본거같아요. 겪었던것중에 어이없었던게 날씨진상(날씨가 안좋으면 제탓이라던 젊은부부), 코로나진상(사회적 거리두기 시즌이었을때..코로나 왜 심해진거냐 규정이 왜이렇게되었냐 정부에 컴플레인 넣고 규정 바꿔달라던 사람들)이 기억에남아요.. 전 정부소속이나 기상청 소속사람이 아니었는데말이죠😮💨 사람들이 '나는 갑!'으로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막 대하는게 진짜 짜증나요. 도덕성 따윈 없어진거같은.. 각자의 직장에서는 그게아닐텐데 스트레스를 남에게 풀어내려는거같아요😮💨 오늘 고생많으셨어요 조이맘님!ㅠㅠ
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엽떡 먹어도 되나요..
재수 옴 붙은 것 같은 일들이 마치 짠 것처럼 줄줄이 이어진 오늘 하루 정말 오랜만에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서 감당이 안되어 펑펑 울었어요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고있는데 저희 병동엔 정말 소위 진상이라고들 하는 그런 환자들이 정말 많아요 투병 기간이 길고 다들 아프고 힘들고 예민해서 그런거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지 못 할 만큼 무례한 환자 보호자들도 많구요 대놓고 막말은 기본이고 쌍욕하며 소리지르는 일도 다반사에요 그런 사람들이 한두명만 있어도 나름 참을 수 있어요 병원 특성 상 이해해야지 별 수 있나요 근데 재수없게도 그런 사람들이 몰리는 때가 있는데 그게 요즘이거든요 한 사람 해결하면 또 한 사람 난리치고 해결하고 넘어가면 또 다른 컴플레인이고.. 당연히 뭔가 불편함이 있고 원하는 게 있으니 난리를 치겠죠 근데 우선순위라는 게 있잖아요 병원은 문제를 선착순으로 해결해주는 곳이 아니고 중증도에 따라 조금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많아요 조금이 될 수도 있고 많이가 될 수도 있죠 근데 어쩌겠어요 간호사 1명이 약 15명 정도를 케어하는데.. 게다가 일하면서 딱 내 환자만 보는 것도 아니고 다른 팀 환자가 나와서 뭐 얘기하면 제 담당 아니니 저한테 얘기하지마세요 라고 할 수 있나요 ? 또 응대해야죠.. 예를 들면 한쪽에선 숨이 차서 난리고 한쪽에선 혈압이 뚝뚝 떨어져서 난리 한쪽은 의식이 점점 쳐지고있어 난린데 그 와중에 대변이 잘 안나오니 지금 당장 대변약을 달라거나 주사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 문제없는 정맥주사 부위가 움직일 때 불편하니 편한 부위로 지금 당장 바꿔달라거나.. 상식적으로 봐도 뭐가 우선인지 뭐가 중요한지 보이지않나요.. 그리고 본인이 팔 다리가 퉁퉁 부어있고 혈관 얇은 건 생각도 안하고 주사부위 잘못되면 "대학병원 간호사 수준 참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하는 사람들 .. 정말 있어요 그것도 많아요 어젠 제 월급을 논하며 누구 덕에 받는 줄 아냐며 본인들은 손님이니 공손하게 대하라며 쌍욕 박던 아주머니도 있었고요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조그마한 이유라도 있으면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도 그나마 참 많이 불편했구나 조금이라도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이유가 있어야만 짜증내나요 이유가 없어도 짜증내요 화를 내고요 왜냐면 병원에 있기 싫은 환자도 많고 간병하기 지친 보호자들도 많거든요 그럼 투사라는 걸 하게되는데 그 대상이 누가 될까요 .. 의료진이 대상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회진 때 보는 의사보다 병동에서 많이 부딪히고 눈 앞에 있는 간호사가 타겟이 돼요 이유없는 짜증과 분노가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몰라요 그럴 땐 진짜 애지간히 좀 하지 왜저럴까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오늘은 점심시간에 컴플레인이 몰려서 식당에 못 가서 컵라면 먹었어요 육개장.. 컵라면이라도 먹을 시간 있으면 그 날은 그래도 괜찮은 날이에요 물 한잔 못 먹고 화장실 한번 못 갈 정도로 바쁜 날도 있어요 이제 배까지 나와서 좀만 움직여도 허리도 아프고 숨이 차는데 일하는 내내 시달리기까지 하면 정말이지.. 배 속에 있는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고 힘이 들어요 요즘엔 스트레스 때문인지 두통이 너무 심해서 타이레놀도 먹고 그래요 제 자식이 만약 간호사 하겠다고 하면 전 정말 뜯어 말릴 거에요 어디에다 말하자니 이런 대우 받고 일하는 거 창피해서 말하고싶지도 않아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넘 스트레스 받고 고된 하루였는데 생각나는 게 매운 음식 뿐이네요 엽떡 먹어도 될까요 먹자니 또 아가한테 미안하고 그러네요 스트레스 받고 힘들바에 한번정도는 먹어도 될 것 같다 머리로는 생각은 하는데 마음이 썩 내키지않아요 가끔씩 먹는 분들 계신가요 ?
댓글
30

정말 왜그러는 걸까요 이해가 되지않는 사람들이 많아요ㅠㅠㅠ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줘서 고마워용 우리 모두 힘내요 ❤️❤️
몸도 힘들텐데 마음이 넘 힘드신게 느껴져요ㅠㅠ 매일 같은 일상인데도 유독 더 스트레스 받는 날도 있으실테고, 오늘도 그런날이셨겠거니 안쓰럽습니다. 지금은 이미 엽떡 드시고 스트레스가 좀 풀리셨으면 조켔어요!! 힘내세용 조이맘님!! 진상들 다 꺼졍~~~~~

ㅠㅠㅠㅠ 따듯한 말씀 감사해요❤️ 다들 진짜 좋은 말루 할 때 꺼져줭!!!!!!!
근데 많은 직종들이 이런거 같아요ㅠㅜ 저돜ㅋㅋㅋㅋㅋㅋ 전화 민원 방문민원^^… 진상들 많습니다 해결 원하는게 뭐냐 물어보면 그냥 그 당시에 너무 화나섴ㅋㅋㅋ그거 풀려고 전화했대욬ㅋㅋㅋㅋㅋ그리고 신기하게 진상들은 꼭 날잡고 하루에 몰리는 경우가 많죠.. 전 열받아서 머리통끝까지 화나서 거울봤더니 얼굴이 엽떡 색깔이었네용ㅠㅠ 워킹맘 진짜 모두 대단합니다!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훌훌터세요! 그런 인간들에게 쏟는 에너지가 너무 아까워용 ㅠㅠ

ㅠㅠ 대체 왜들 그러는 걸까요 ㅠㅠㅠ 우리 모두 힘내요 !!! 아기를 위해서라도 기분 전환에 힘 쏟고있오용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용🫶🏻🫶🏻
와…보기만해도 넘 화나고 슬프고 억울해요… 환자로 갈 일이 많지 않아서 분위기를 몰랐는데..정말 상식 밖이네요??? 사람은 밑바닥일때 본성을 드러낸다더니 본성이 그만한 사람들만 있나봐요 대학병원은 !!! 싹 다 녹음해서 그들 손주들에게 들려주고싶네요! 부끄러움 좀 알라고!! 아이 낳기 전에 땡기는거 다 드셔요~ 전 둘째맘인데 첫째둘째 다 원하는거 먹었어요~!! 먹는거라도 보상받으셔야죠 🥹

같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용 ㅠㅠ 맛있게 먹고 훌훌 털고있어요 !! 출근하면 또 생각나겠지만 집에서는 잊어버리려고용 !!!
저도 간호사여서 진짜 공감가네요ㅠㅠ저는 맵찔이여서 엽떡도 많이 매운맛은 못먹지만 엽떡도 먹고 신전도 잘 먹어요ㅋㅋ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없지만 힘내셔요❣️

ㅠㅠㅠ 우리 모두 힘내요 진짜루 !!!!! ❤️
2023년 3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