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구.. 많이 힘드시죠? 둘째를 낳고 보니 첫째때 힘들어 하던 제 모습이 많이 생각나요. 저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매일 같이 흐트러진 제 모습을 보며 많이 우울해 하고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첫째 가정보육과 함께 둘째도 있어서 정말 하루가 정신 없이 흘러가네요! 첫째때 딱 코로나 시작&대유행이라 문센은 커녕 바깥 출입도 어려웠어서 집안에서 뱅글뱅글 돌며 그시기를 지났어요. 코딱지만한 아기가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 자체가 제 감정선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둘째를 낳고 보니 첫째 때 놓쳤던 게 많이 떠올려지더라구요. 그땐 모~든게 아기 위주(지금도 그렇습니다만ㅋㅋㅋ)여서 티비도, 음악도, 식사도 뭐 하나 편한 마음이 아니라 조급하게 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아기가 자면 깼을 때 생각하니 못쉬고 아기가 깨면 또 깨서 못쉰다 난리였던..ㅋㅋ 좀 쉬세요 엄마! 틈틈히 생겨나는 시간에 쿠팡이나 마트에서 쟁여 놓은 초코볼 하나 까 드시고.. 다 사진 못해도 아기옷 하나 고르면 내 옷 골라놔 볼까~ 하면서 골라보고.. 하다못해 아기 응가해서 엉댕이 씻을 때도 전 말도 안되는 가사 붙여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하니 첫째때보다 둘째가 웃음이 많아지더라구요. 첫째땐 코딱지만한 게 날 들었다 놨다 하더니 둘째땐 코딱지만하니까 내가 널 들었다 놨다 해주겠다.. 이런 마음이 되더라구요..! 물론 커버린 첫째와는 여전히 투닥투닥 거의 뭐 전투를 합니다만.. 예.. 너무 주저리 썼네요.. 엄마, 고생이 많아요~ 전 육아하면서 보는 위로되는 말은 별로 못찾겠더라구요. 그냥 고생이 많다.. 까지만이 저한테 팩트로, 위로로 다가오더라구요ㅠㅋ 실수해도 괜찮지 않죠, 얼마나 소중한 우리 아기인데. 다만 아이구, 엄마 몰랐다! 실수~ 담부턴 잘해보자! 로 돌려서 가볍게 넘길 건 넘기고, 우리 아이 속 바구니가 넓어서 채우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구나~ 하고 기다리면서 또 아이 앞에 앉혀놓고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다보면 또 어느새, 어느날 갑자기! 문이 조금 열리다가 팍! 모든 문이 활짝 열리게 될 거에요. 저희 첫째도 그러더라구요:) 마음이 힘들 땐 떡볶이..! 시켜 드세요..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육아,,,, 저만 힘든가요🥲
오늘로 215일차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다들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남편이 출근하면 혼자 아기케어랑 집안일하고 있어요ㅠㅠ 지금 이시간쯤 되면 시계만 보는 일상,,,, 남편 직장때문에 저 육아휴직 기간동안은 남편 직장이 있는 동네에서 살기로 했지만 시골이라 문센도 없고 그 흔한 카페도 한참 걸어가야 하는… 아기는 원래도 순한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분리불안도 생기고 부쩍 자기주장이 강해져서 그런지 본인이 싫은 건 악을 쓰면서 표현하니 지치네요 요즘은 또 밥태기가 온 건지 그나마 조금이라도 먹던 이유식도 안먹으니까 점점 그 화살을 저한테 돌리게 돼요 내가 잘 못키우고 있다는 생각… 나때문에 혹시 발달이 느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래서 아기 재워놓고서는 육아서 닥치는 대로 읽고 유튜브도 보면서 공부하는데 현실은 악몽같네요ㅠㅠㅋㅋㅋ
댓글
9

지나가다 위로받고 갑니다:)

저두 위로받고가요.. 🥹
저희아가도 오늘 215일차 낼이면 7개월차죠^^ 저도 문센없는 시골살아요. 그래서 옆 시군으로 편도1시간거리인데 다녀와요. 겨울에만요. 봄부터는 엄마빠 바빠질꺼라 미리 해주는 선물일까요ㅎ 책읽고 유튜브보며 공부하니깐 오히려 스트레스 받드라구요 그렇게만 키워야할꺼같고 그렇게 못한 내가 바보같고 그래서 안봐요. 가끔 궁금한거만 왜그러지 어떡하지만 찾아보아요. 저희애 이유식 첨먹일때 책사고 밤새 열공했는데 꼴랑 한두스푼 먹고 우유달라고 울고불고ㅠ. 그리고 지금은 시판에 소고기큐브만 추가해서 먹여요 그래도 30-40g씩밖에 안먹어요. 엄마가 살아야 아이가 살고 엄마 컨디션이좋아야 아이에게도 잘하는거라서 최대한 엄마맘 추스리고 엄마편한 육아 하세요
저는 재택근무 하고있는데 넘나 힘드네요ㅠㅠ 오늘 새벽에는 애기 깨서 응아까지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아침에 웃으면서 일어나는거 보면 또 사르르 기분 좋아지구 ㅠㅠ
저도요.. 진짜 오늘은 아기재우면거 눈물이 나서 엉엉 울었어요 ㅠㅠ 너무 힘들더라고요 갑자기..!! 아기도 요즘 분유도 잘 안먹고 잠도 잘 안자고 징징거리기만하고 혼자 놀자도않고 제가 사라지기만 하면 울어서 진짜... 너무 지쳐...요... 진짜 시계만 바라봅니다 ㅠㅠㅠㅠ....
제 얘긴줄 알았어요... 남편따라 육휴내고 모르는곳 와서 육아 ㅠㅠ 전 맘카페에서 검색해서 친구 만드니 그나마 낫더라구요.. 공동육아도 하고 다른 친구들도 보며 우리아기 발달이 느린게 아니구나 하는것도 알게되고요~ 무엇보다 우리 잘하고 있으니 넘 자책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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