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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어제 16주된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출근했다가 3.1절로 문여는 담당자가 출근을안해 조기퇴근하여 신난 기분으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딱히 하는거 없이 아내,저는 침대에 뒹굴거리며 유튭보고 낄낄거리다 배고파 수제버거 시켜먹고 그렇게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 저녁 8시반쯤 냉면이 먹고싶다며 매운냉면을 시켜서 8시45분쯤 도착하여 한참 먹는 와중 갑자기 왼쪽 눈쪽과 왼쪽머리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저는 대수롭지않게 '차가운거 너무 빨리 먹어서 그런거아냐?' 라면 웃었습니다. 그런데 속이 울렁거리는지 변기앞으로 비틀거리며 가서 구토 할 것처럼 변기를 부여잡았습니다. 5분쯤 후 갑자기 식은땀이 비처럼 오며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그래서 이건 좀 심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벌벌 떨리며 9시쯤 119에 전화하였습니다. 전 돌아 올것을 대비해 슬리퍼,겉옷,충전기 등 챙기고 이동하였습니다. 평택에서 동탄까지 이동 중 구토를 계속 하였고 의식은 없었습니다. 도착하여 설명 후 응급CT촬영을 하였고 정신없이 내용도 귀에 안들어오는 동의서 사인을하고 수납하니 담당의가 CT사진을 보여주며 뇌출혈 이라고합니다... 냉면 먹다가 뇌출혈 이라니...그순간이 정말 꿈같았고 아찔해졌습니다. 크기는 60MM 주먹만하게 출혈이 있고 빠른 수술을 권유했는데 의사가 조심스럽게 수술시 들어가는 약물로인해 유산 및 기형아가 발생할수있다고 했지만 그땐 와이프만 집중해달라,살려달라 울음이 터졌습니다. 수술을 위해 바리깡으로 머리카락이 밀리는 아내를 보며 눈물밖에 안났습니다. 수술직전 2차 CT촬영을 하였고 11시 10분쯤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전 앞에 대기하며 착잡한마음으로 장인,장모께 전화드렸습니다. 장인,모께 설명드리니 부산에서 올라오신다 하셨습니다. 수술 대기시간에 무슨 생각으로 있었는지 뭘했는 기억도 안날정도로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2시 반쯤 수술이 끝났고 수술은 잘 끝났다 했고 중환자실로 이동했고 그때 얼굴을 보며 또 눈물이 났습니다. 베동분들 부디 제 아내를 향해 짧게나마 기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적만을 바랄뿐입니다...

댓글

181

  1. 정말 괜찮으시길 기도드려요!! 힘내세요

  2. 너무 힘든시간 이였겠습니다ㅠ 분명좋을일 있을겁니다 제가 아내분과 뱃속의 아이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3. 예전처럼 작은행복으로도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빕니다. 꼭 잘되시길 바랄께요. 이쁜 아이도 무사히 건강하게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4. 아내분과 아이가 모두 건강히 어서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남편분도 많이 놀라고 힘드실텐데 식사 잘 챙겨 드시고 힘내세요! 다 괜찮아질거예요!

  5. 안녕하세요 공교롭게도 아이디가 비슷하네요 배우자님은 괜찮아지셨나요?? 총총이도 배우자님도 모두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같이 힘내봐요 총총이 아빠님.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수술이 잘되엇다니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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