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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 5일 유도분만 성공담

38주 5일 유도분만 성공담

아기 무게 3.09 엄마 무게 72kg ~> 출산 직후 67.5kg 자연분만을 준비할 때 멘탈관리가 중요하다는 것과 가진통, 진진통의 차이를 공부하고 진통 중에 최대한 몸을 이완시켜야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진통 중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라마즈 호릅이 몸의 이완에 도움이 되었다.) 유도분만을 시작하고 30분 뒤부터 가진통이 시작되었는데 태동검사때문에 계속 누워있어야해서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최대한 일어나서 허리돌리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누워만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더 긴장이 되서 최대한 화장실 가고 싶다며 돌아다녔다. 가진통은 힘들 않았지만 오전10시부터 진진통이 시작되고 5분에 한번씩 계속 힘을 주는 연습과 내진을 반복했더니 2시간쯤 지났을 때 체력이 떨어졌다. 무통주사때문인지 더 힘이 안들어가는 것 같기도 했다. 무통주사는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맞지만 몸에 힘이 풀려버려서 힘줄 때 집중이 안되는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며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애기 나올때 힘을 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포기하고 싶어졌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이 아기머리가 산모 골반에 비해 크다고 하셔서 애기한테 안좋으면 어쩌지 자연분만은 내 욕심이었나 싶어 더 멘탈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이 굳어지고 포기하게 된다고 했던 둘라 로지아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포기하는 생각을 하지말자 내 몸은 잘 이완되고 있고 애기는 잘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그렇게 30분정도를 멘탈을 부여잡으며 다시 진진통이 올때 마다 힘주는 연습과 내진을 반복했다. 마음과는 다르게 내 몸은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더 이상 무리인가 하는 순간 교수님이 분만 준비해!하고 소리치셨고 갑자기 간호사분들이 우르르 들어오시면서 남편분 나가세요라고 했다(내가 힘줄 때 마다 다리를 잡고 몸을 들어올리며 구부릴때 남편이 내 머리를 들어주며 도왔다). 침대를 높이고 간호사 한분은 내 위로 올라와 내 배를 누르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만 최선을 다해 힘을 주면 자연분만을 성공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생기고 힘이 났다. 정말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주자고 생각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고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분만과정에서 회음부 절개하는 느낌이 났는데 그때는 진통으로 인해 아프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분만 후 꼬매는 과정은 너무 끔찍하게 고통스러웠다. 무통주사의 효과인지 분만 후 10시간 정도는 회음부가 아프긴하지만 버틸만했는데 새벽에는 회음부 절개 부위가 정말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잠을 못잤다. 내가 너무 괴로워하니 진통제 엉덩이 주사를 놔주셨고 주사를 맞고 아침을 먹은 뒤에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다.

댓글

2

  1. 고생하셨어요 아기 너무 귀엽고 예뻐요😊😊 저도 지금 회음부고통으로 진통제로 버티고 있어요! 다들 몸조리 잘하시고 육아도 잘해봐요😀

    1. subcomment icon

      회음부 통증 너무 고통스럽네요 ㅠㅠ 산모님도 힘내시고 회복 잘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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