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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말할사람도 없고 서러워서 이렇게 글 올려요..(긴글)

제가 미국에 살면서 친정은 한국 시댁은 비행기타고 6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살고 계시고 친구도 마땅히없어 주변에서 육아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남편도 출장을 자주가서 1~2주씩 갔다올때도 있구요. 그래서 퍼버법으로 일주일동안 힘든거 참고 겨우 수면교육을 했고 가끔 잠투정으로 칭얼대고 울긴했어도 금방 잠들어 육아가 많이 힘들지않았어요. 근데 남편이 이번엔 두달을 출장을 가게되어서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로워서 친정, 한국행을 결정하고 5개월 된 아기와 단둘이서 환승까지 합해서 18시간 걸려서 한국에 왔어요. 어느정도 수면 교육이 무너질거라고 예상은했지만 그래도 해놓은게 있으니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죠. 저는 애를 조금 울리면서 수면교육을 한다했고 역시나 부모님은 이해를 하지 못하셨어요. 저는 분리수면도 하는중이었지만 환경이 그렇지못해서 아이는 침대에 눕히고 저는 바닥에 누워서 따로 자고 아파트니 자고있는 가족들 그리고 주변이웃에게 피해줄까봐 늦은 밤이나 새벽에 아이가 깨서 조금이라도 칭얼대면 쪽쪽이를 바로 물리고 애를 달래서 재웠어요. 근데 한 2주 지났을까 애도 점점 손을타고 자기를 달래주는거에 익숙해져가서 그런지 미국에 있을때처럼 스스로 잠들지않고 자기(아기)를 달래줄때까지 칭얼거리기 시작하고 6~7시에 자던 아이가 9시에 자기시작하고 잠투정도 엄청 심해지고 안자려고 하는거예요. 벌써 애가 잠투정부리면서 9시에 잔지 3번나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6시30분쯤에 잠든아이가 7시30분쯤 되니 깨서 울기시작하고 쪽쪽이로도 안되더라구요. 아마도 아기는 낮잠으로 잔듯해요..그래서 좀 이른 밤? 저녁이니 조금 울려도 괜찮지않을까싶어 15분정도를 울렸어요. 중간중간 2~3분마다 다시 쪽쪽이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주고 같이 방안에서 아이안보이는 시선에서 진정되길 지켜봤어요. 근데 갑자기 방 밖에서 친정아빠가 욕하면서 아동학대라며 저 신고하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화에 복받쳤는지 집을 나가더라구요. 저도 화가 나서 안되겠다싶어 친정엄마한테 미국 돌아가야겠다하고 엄마는 가지말라하고 비행기표 바꾸려니 가격도 어마무지하고 그냥 남은 날동안 아빠와 거리를 두고 지내다 가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한참뒤에 집에 들어온 친정아빠가 거실에서 한번 더 울리면 진짜 신고를 하겠다하질않나 잘못된거라며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된다며 제 방식이 잘 못됬다고 화를 내며 식식거리더라구요.(이때 저는 방에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돌아가는 날까지 아빠와 거리를 두고 참으려했는데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화내는 걸 보니 진짜 안되겠더라구요… 한국으로 비행기타고 올때도 아이가 고생하겠다고만 하고 제가 고생하는건 내가 아니냐, 하니 그때서야 너도 고생이라고 했지만 아이를 더 걱정하시고 한국와서 육아하는 저보고는 고생한다는말보다 너는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하는거라고만 하고.. 너무 서러워요… 떠나야겠죠?… 지금 처리해야하는 일들도 있고 필요한 물품들도 사서 빨리 비행기표를 알아보려고해요… 너무 서러워서 여기에 익명으로나마 글을 올려요..ㅠ

댓글

18

  1. 저 오늘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랑 통화했는데 저희엄마는 1살될때까지는 절대 혼자 재우지마라하시고 아빠는 외국에서 하는거처럼 하지말아라 하시는데 이미 아기는 분리수면해서 잔지 한참되었다 하니 오늘 난리난리였어요ㅋㅋ 부모님들은 그분들의 육아법밖에 모르세요 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손자손녀가 많이 생기고 같이 육아하시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키울때 그렇게 무지하셨다 위험한줄 몰랐다 하시는 부분들 많더라구요. 아버님이 제발 이해해주시길 정말 바래요ㅠㅠ 다시 미국가시면 한국 그리우실텐데 숙소를 구해서 옮기시거나 하는건 어떠세요?

  2. 후ㅜㅜㅜㅜ저라면 돈이 들어도 비행기표 바꾸겠어요......ㅜㅜ글만으로도 스트레스가 ㅠㅠ

  3. 한국가셨구나! 가는길도 힘들었을 텐데 ..가서도 힘드셔서 어떻게 해요 ㅠㅠ 요즘 비행기표 값도 너무 올랐다던데... 내 애 키우는데 참.. 참견도.. 말도 많죠? ㅠㅠ 힘내세요!! 언제든지 저희 베동카톡으로 연락하세요!!

  4. 비행기 표 바꾸는게 돈이 많이 들면 차라리 저는 숙소 잡아서 나와서 한국 있다가 미국갈거 같아요 말 안통하면 끝까지 안통해요ㅠㅠ

  5. 너무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멀리서 오셔서 몸과 마음 편히 쉬고 싶으실텐데 ... 에휴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버님께서 화통같은 성격이싶네요. 그 연세에 바뀌시진 않으실테고... 애기 울음소리를 특히 더 못 견뎌하시나봐요... 이건 애기 힘들까봐 걱정 보다는 애기 울음소리가 신경을 긁는다는데요... 그걸 못 견디시는거 아닐까요. 제 남편도 못견뎌해요 ㅜ 신생아때 노이즈캔슬 이어폰 사고ㅡㅡ 각방 쓰게 해줘도 산후우울증 왔었어요. 하 ㅡ 육아휴직 같이썼는데 지금 애기는 제가 낮밤으로 보고 남편은 집안일, 강아지 케어만 전담하고 있습니다. 철판 손톱긁는 소리로 들리나보다... 라고 이해는 안되지만 그만큼 못참겠나보다... 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님께 노이즈캔슬 이어폰!! 껴드리사는건 어떨까요... 잠 푹 주무시면 마음도 누그러지시지 않을까요. 손주보고 딸도 보고 좋으실텐데... 얼른 화목을 되찾으시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푹 쉬시고 계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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