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도자분 했는데.. 무통도 못맞아서 죽다 살았어요.. 둘째는 진짜 제왕 하려구요^^..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자연분만 찐후기.. (긴글주의)
38주 2일차(화요일) 자연분만 결국 성공했습니다 패기있게 도전했다가 울고 불고 난리친썰 풀게여.. 일요일 새벽부터 잠 안오고 가진통 오더니 결국 이슬까지 비쳐서 짐 싸들고 산부인과 방문 내진결과 '엄마 아직 멀었어요' 소리 듣고 다시 집으로 감 월요일 저녁 7시 배가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 남편에게 이것이 진진통이 아니면 난 제왕 할거다 선언 진통 어플 키고 새벽내내 잠도 못자고 끙끙 거렸으나 어플주기로는 15분~20분 사이 새벽에 소변 두번 봤는데 두번 모두 덩어리로 된 피 봄 화요일 아침에 병원 전화 하니 짐 싸들고 다시 오라고 함 이때까지도 난 오늘도 애는 안나오겠지 함 선생님 내진 하신 후 엄마 오늘 입원할게요 저녁쯤 애기 볼 수 있겠다 하심 자궁문 1.5센치 열렸는데 애기가 내려오기도 했고 경부길이도 짧아짐 촉진제 맞아야 된다고 하셨고 난 아무것도 모르는 초산모라 당당하게 입원실로 향함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분만실 분위기는 싸늘했음 옷 갈아입고 누워서 수액 이랑 촉진제 함께 맞고 관장 함 10분 참으라고 했지만 7분참음 (나약한 나..^^) 내진 후 진통 오기 기다리고 있었음 생각보다 진통은 빠르게 찾아왔고 두시간을 거의 2분 간격 진통 쌩으로 참음 수치 80까지 올라감 내진 했지만 자궁문 2센치? 밖에 안열림 두시간 지나고 나니 울고 불고 남편한테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수술시켜 달라고 간호사쌤 불러 달라고 빌었음 살면서 제발이란 소리 제일 많이함 남편 옆에서 지금까지 버틴 시간이 아깝지 않냐며 조금만 버티자 시전 진짜 너무너무너무 때려 버리고 싶었음,,^^ 결국 간호사쌤 불러줬고 나 수술하겠다 못참겠다 했더니 내진 한번 더 해줌 자궁문 열릴 생각 없음 그러나 자궁벽? 경부길이? 뭐가 많이 얇아지고 애기 많이 내려왔다고 담당 선생님이랑 상의 해보겠다고 하고 나가심 그사이 진통은 미친듯이 오고 난 온몸이 떨리기 시작 갑자기 간호사쌤들 우르르 들어오시더니 무통 놔주심 진짜 농담 아니고 약 들어가자마자 천국 경험 원래는 자궁문 3센치 넘어야 맞을 수 있는 무통을 거의 2.5센치에 맞음 (3센치 안넘었는데 무통 맞으면 자궁문 안열릴 확률 높다고 하셨음) 무통 천국 경험하는동안 내진 하면서 양수 터짐 무통 두번 맞을 동안 거의 3시간 30분 경과 간호사쌤 들어와서 내진 하시더니 갑자기 분만준비로 분주해짐 나랑 남편은 엥? 애가 나온다고? 함 나는 3번째 무통 맞을 준비 하고 있었음 무통빨이 풀릴랑 말랑 하는데 힘주기 연습 시작 나는 유튜브로 이미 힘주기 연습 터득 완료 두번만에 엄마 잘한다 소리 들음 다섯번만에 애기 머리 골반 안착 담당의사쌤 들어오시고 한번 힘주고 바로 애기 나옴 나도 울고 남편도 울었음 고생했다 내남편 그리고 나ㅠㅠ 여기까지 찐후기 입니다. 일단 저는 첫 내진때 속골반이 나쁘지 않다고 하셨고 수술하고 싶지 않아서 무조건 자연분만 한다고 했어요 근데 아가가 크다고(37주 3.3키로) 금요일 유도 날짜 잡은 상황이였습니다. 이렇게 빨리 만날 줄 몰랐어요..ㅎㅎㅎ 첫애는 유도 실패 확률 높아서 제왕 가신분들 많다고 알고 있어서 안하고 싶었는데 ㅠㅠ 그래도 옆에서 수술 안 할 수 있게 끝까지 붙들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마워요 수술했음 진짜 후회 했을거 같아요 겪을거 다 겪고 수술하면 너무 속상할 거 같았어요 자분 하고 나니 회복도 빠르고 애기 낳고 바로 걸을 수 있는것도 좋고 저는 살성이 좋아서 그런지 회음부 절개는 안했다고 하셨어요 애기 낳고 제일 좋았던건 오후 6시 53분에 낳고 9시에 저녁밥 먹었어요ㅎㅎㅎ 어제 낳고 오늘 샤워 하고 내일 퇴원합니당 뭐든 쉬운건 없지만 제왕 자분 아직 고민중이시라면 저는 한번쯤은 자분 해보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둘째는 무조건 제왕 할 거에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의 출산 기록 잊어버리지 않게 후기로 남기고 싶었어요ㅎㅎ 그럼 이만
댓글
17

우와 무통 못 맞거나 무통빨 안 들고 애기 낳으신분들이 진짜 찐이에요.. 댜단하시네요.. 전 바로 제왕 해달라고 했을거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둘째는 진짜 제왕 가시죠..ㅎㅎㅎㅎ
우와 축하드려요!!! 저도 호기롭게 자분 도전한다구 그러고 있는데.. 엄청 아프겠죠?ㅠㅠ 남편한테 수술해달라고 애원해도 열심히 말려달라고 해야겠네요😅 회음부절개도 안하셨다니 정말 최고 부럽습니다!

ㅎㅎㅎ 괜찮아요 무통 맞을 수 있는 순간만 기다리고 잘 참으시면 그다음부턴 수월합니다! 그래도 호흡 잘 하셔야 하고 남편도 옆에서 마사지 해주고 호흡 같이 해주어야 해요 ⭐️말리는거 제일 중요!!! 근데 진짜 때리고 싶으실거에요,,^^ 엄지맘님 화이팅!!😊
앜 ㅎㅎ 고생하셨어요 제가 첫애때 별까지봤다가 둘째아주수월하게 자분 셋째도 자분할꼬예용^^

와.. 진짜 대단하세요😭 이러다 기절하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정말.. 둘째가 더 수월하셨다니ㅠㅠ 둘째 생각은 있지만 자분 솔직히 아직은 두려워욯ㅎㅎㅎ 시간 지나면 다시 용기가 생길수도 있겠죠? 세상 모든 엄마는 위대합니다😊👍

네 ~제가 그랬어요 둘짼 사실 제 욕심에 근데 또 둘낳고보니 딸래미가 너~~~무이뻐서 후회하기전에 하나 더 낳자해서 셋째까지 감사하게두 찾아와주었네용
초산에 빨리 출산하시고 대단하세요!!!ㅠㅠ 저도 아가가 커서 이번 금욜 유도 예정인데 ㅎㄷㄷ ㅠㅠ 유튜브 힘주기 연습은 뭐 보고 하셨나요??

맘똑티비 보고 연습했어요ㅎㅎ 37주부터 아가 내려오게 짐볼도 타고 걷기도 하고 했더니 38주에 바로 내려오더라구요~ 슈야님도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꼭꼭! 호흡법 잊지 마시구 무통 맞기전 까지 호흡 잘 해주세요 그럼 이쁜 아가 금방 볼 슈 있어요😊 화이띵!!
힘주기터득 ㅎㅎ 저는태림법(?) 상상연습중이예욬ㅋㅋ 그나저나 둘찌는 무조건 제왕이라니,, 자분은 두번은 못겪을 고통인가요ㅠㅡㅠ 호달달 37주5일인데 출산가방도 안싸구있는데 38주2일에 분만하셨다니... 내일 급하게 준비해봐야겠어욤ㅎㅎ.. 고생하셨어요 위대한엄ㅁ마ㅠㅡㅠ

ㅎㅎ 출산가방부터 얼른 준비 하셔야겠어요~ 저도 태림법 연습하고 갔습니다! 정말 큰 도움 되더라구요 저는 38주 딱 들어서니 증상들이 갑자기 마구마구 몰아쳤어요ㅠ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준비는 미리 해두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딱풀맘님도 하실 수 있어요!!ㅎㅎ 무통천국까지만 화이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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