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저도 딱 맘님처럼 순산했음 좋겠네요!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초산 37주 양수터짐 자연분만 출산 성공!❤️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오다니☺️ 어제 양수터져서 급히 입원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출산까지 유도분만 없이 성공적으로 하게 돼서 다른 베동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 글 올려봐요 ㅎㅎㅎ + 제 기억 저장용… am 10:00 양수터짐 am 11:30 산부인과 입원 및 내진 1cm 열렸고 양수 맞음! 양수가 콸콸 흐르는 것은 아니라 자연진통 기다릴지 촉진제 쓸지 물어보심. 자연진통 기다리겠다고 함 이때까지도 진통은 없음 평온한 상태 ~ pm 10:00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고 진통 기다림. 진통 기다리면서 태동검사 수축검사 1-2시간에 한번 텀으로 진행. 수축은 잡히는데 실제로 진통은 못느낌! +항생제 테스트, 무통관삽입 완료 (다 2-3초 아프고 말아요…ㅋㅋㅋ할만함!) pm 11:00 갑자기 7분 정도의 간격으로 얕은 진통이 느껴짐! 앱 켜보니 꽤 규칙적. 근데 그냥 생리통 2-3일차 정도의 고통 ㅎㅎㅎ 무통 사아알짝 들어간 상태라 그런지 이정도 진통이면 자연분만 문제없겠다 싶었음. am 01:00 새벽 12시부터…생리 2일차 정도의 고통 두배 정도가 5분 간격으로 오기 시작함. 겁낼거 업쥐 무통 맞으러 가면서 내진 진행. 드뎌 2cm! 고작 1cm 더 열리는건데 하아아아안참 걸렸네옄ㅋㅋ 오전 6시에 다시 태동검사 하실거라고 한숨 자야하니 일단 무통 놔주심. 천국… 진통 오는게 완전히 사라지진 않고, 오 지나가네? 하고 알 정도? am 02:30 무통빨 받고 한시간 정도 꿀잠 잤으나… 두시반경부터 서서히 생리2일차 고통의 3배..4배..5배 형태로 조금씩 고통이 증가하기 시작ㅋ 무통맞으러 갈까 한참 고민했는데 뭔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기로 버팀. 잘한것같아여 am 04:00 이젠 진통이 오면 맘똑티비 호흡? 어유 뭔소리져 불가능ㅋㅋㅋ제발 지나가 제발 제발을 호흡처럼 해대기 시작…윽..!윽..!을 3분 정도 하면 또 3분은 언제 그랬냐는듯 고통이 싹 마법처럼 사라지는 상황ㅋㅋㅋ이게 미칩니다..버틸 수 있을 것 같그등여 ㅋ 신랑이 보다못해 분만실 출격하자고 함 분만실 가는 동안 진통 3-4번은 와서 제발 제발 살려줘 주문처럼 외워댐 am 04:30 분만실 입장과 동시에 “무..무통좀 놔주세요..!무통..!”을 외치고 간호사 선생님이 내진 먼저 진행하심. 2cm였던 자궁이 5cm로 반이상 열린 상태라고 함. 무통 투여 해주심!! 와 근데 5센찌에서 넣는 무통은 그냥 천국… 진통이 뭐졍 ㅋ 태동인가 ㅋ am 05:10 새우처럼 누운 다음에 똥마려우면 힘 줘도 된다고 하심. 원래 관장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새벽 한시쯤 두번 변을 봤다 자랑했더니(?) 관장은 패스해주심. 자연관장하면 패스 해주나바여? 굴욕 안 당해서 내심 기뻤음. 근데 진통의 느낌이 이때부터 확 바뀌더라구용 이젠 생리통이 아니라 진짜 똥이 너무 마려웠음. 관장 안 한거 매우 후회함. am 05:30 갑자기 힘주기 하자고 하심.8cm 열렸다고..자궁문이 열이면 열릴수록 신기하게 내진은 간지러운 수준으로 바뀜. 근데 똥이 너무 마려웠음. “선생님 화장실 한번만 갔다가 힘주면 안되나요?“ 물어봤다가 화장실에서 애낳을거냐고..ㅋㅋㅋ 근데 진짜 너무…화장실 배였음. 그래서 변누듯이 힘주라고 하실때 진짜 변나올까 힘을 이상하게 줬더니 약간 혼남. 산모님! 변 누듯이요! am 05:50? 에라이 똥 누고 애기 내보내자 창피하지만 어쩔수 없지 해서 변보듯 힘주기 시작! (간호사 선생님이 위에서 배 밀고..아래에선 자궁 열고..진짜 고생 많이 하심 ㅠㅠ) 간호사 선생님들 분주해지시고 의사선생님 들어오심. 회음부 절개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음. 왜냐면 2년 묵은 변비 똥이 나오기 직전인게 느껴져서 똥싸는데 여념이 없었음. am 06:10 3-4번 더 힘주니 물컹하고 뜨거운 젤리 똥 같은게 나왔고 애기 울음 소리 들림! 근데ㅜ여전히 마려움 ㅠ 한 덩이 더 마려운 느낌 ㅠ 알고보니 태반이였음! 태반 나오니 쾌 변! 느낌 확 받음 (너무 긴장해서 애기 낳고 30분?뒤에 구토도 한번 했네요ㅠㅠ) 무사 출산 완료!!!!! 아기 3.1키로 건 강!!!! 머리 짱큼 9.5!!!! 3주 빨리 태어난 아기가 맞는지…핳 쓰다보니 변얘기가 많네요… 근데 진짜 저게 제일 중요해요 베동 여러분들..! 애기 나오기 전에 진짜 마려워요..!ㅋㅋㅋㅋ 낳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싹 사라지는게 너무너무 신기합니다. 자분의 꽃은 진짜…말도안되는 회복 속도입니다. 낳자마자 걸어다니고 앉고 스고 다합니다. 회음부도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 조금 불편한거 말고는 아프지 않아용. 글에 두서가 없지만 ㅋㅋㅋㅋ 혹시라도 너무 겁먹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올려봤어요. 진짜 할만합니당 ㅎㅎㅎ 모두 순산 기원🙏❤️
댓글
54
하품하는 아가 모습 정말 귀엽네용❤️ 10달동안 품느라, 낳느라, 그리고 5월 베동들을 위해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 글써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댓글에도 정성 가득가득~ 너무 재미있으시네용! 친구랑 대화나누는 듯한ㅋㅋㅋ 친구하자고 할뻔 했네용 헤헹,, 저두 걱정과 겁이 진짜 많은 스타일인데, 너무 유쾌하게 적어주셔서ㅋㅋㅋ 뭔가 자분 성공할 수 있을것 같은 작은 근자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면서, 미뤄둔 출산가방 얼른 싸야겠어요! 도토리님네 가족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병원에 있으니 핸드폰 할 시간이 많아 베동 들락날락이 낙이네요🙌 자신감이 생기셔서 다행입니다~~~그 마음 하나로 순산할 수 있답니다 맘먹기 나름이니까요❤️출산가방도 싸는 재미가 있쥬… 평소 무계획이던 사람들도 계획형으로 만들어주는 😂저는 막상 싸보니 안심팬티가 제일이네요ㅋㅋㅋㅋ꿀템!! 아무쪼록 순산하시고 토끼같은 아가 만나시길❤️❤️
자세한 설명에 힘이납니다ㅠㅠ 용기를 내서 자분 도전!

화이팅🌸💗💗슉 낳고 예쁘고 천사같은 아가 만나세요👼👍
어머 아기 넘 이뻐요 따님이인가 ㅎㅎ 진짜진짜 수고 많으셨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이쁜 아가랑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딸랑구입니다🌸❤️❤️너무 원하고 기대하던 딸이라 하루하루가 행복하네요ㅠㅠ 맘님도 5월 아가 예쁘게 만나셔요💗

어쩜 도토리님 맘까지 따스하셔요ㅎ 딸아이 정말 이뻐요😁 딸 커가면서 이쁜 옷 사입히는 것도 즐겁고 재롱도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시간별로 기록이 어떻게 가능하신 거예요 ㅠ 대단… 축하드려요~^^ 산후 회복 잘 하시고 아이랑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병원에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시계가 배치 돼있어서 진통 올때마다 습관처럼 시계보면서 빨리끝나라~주문 외우듯 초침이랑 분침만 본 것 같아요 😂 그렇게 하다보니 자동으로 시간별로 기억이 되었습니당 ㅎㅎㅎ 하라님도 화이팅 순산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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