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알밤맘님 어떤 말로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버님 그래도 예쁜 손주 보고 가실 수 있어 좋으실거예요. 편한하게 여생 마무리하고 가실 수 있게 질 지켜드려요❣️ 저는 얼마전에 할아버지 보내드렸는데요.. 제가 첫째 손주기도 하고 정이 많아 많이 힘들었어요. 완모이고 아기를 다른 사람한테 맡길 상황은 안되서 이틀은 잠만 집에서 자고 아가랑 같이 장례식장에서 지켰구요, 발인날은 차로 세시간 거리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가질 못했어요. 대신 남편이 같이 가서 제 몫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둘째날 새벽까지 다들 엄청 말리는데 제가 가겠다고 고집부렸어요. 근데 다들 할아버지 편안하게 보내드리는데 집중해야하는데 아기때문에 신경이 분산되고 날씨가 너무너무 안좋았어서 진짜 혹여나 사고라도 날까봐 엄청 울면서 집에 머물렀는데 잘한거 같아요. 장례식장에서 당연히 전 온전한 제정신은 아녔고 너무 많이 울기도 했고 남편은 손님맞이하느라 바빠서 고모(아빠 사촌, 아기 돌보기 전문가ㅎㅎ)께서 주로 봐주셨어요. 아기가 다행히 좀 순한편이라 많이 힘든 내색 안하고 잘 있어 주었지만 넘넘 안쓰럽고 미안하긴 했었네요. 그래도 이 아가한테는 앞으로 제가 해 줄 수 있는게 무궁무진하고 또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강하고 씩씩할거란 믿음이 있었기에 이제 정말 마지막인 할아버지를 진심으로 보내드릴 수 있게 전 집중하려고 노력했었어요. 처음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을때 제가 수험생이란 이유로 아무도 저한테 알려주지 않아서 제가 가보지더 못한게 두고두고 서러웠었거든요.... 알밤맘님이 젤 힘내셔야해요!! 더 좋은 곳으로 가실거예요.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이런질문도 해도될지.. 장례식장 관련해서요
음 저희 친정 아버지가 암투병 1년만에 상태가 너무 안좋아지셔서 보내드리려고 준비중입니다. 아가 앞에두고 계속 눈물뿐인데... 암튼 물어볼곳이 없어서요. 만약 장례를 치르면 아가케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어머님은 아가 젖병수유는 한번도 해본적이없으시고 아들이 저녁잠도 저만 찾아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치매를 앓고계시구요.. 더구나 아가가 순한편은 전혀아니기도하고 요즘 시댁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울더라구요. 하... 어렵네요. 솔직히 아빠 보내드리는거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려해도 마음이 안되는데 아기 케어문제까지 생각하다보니 현타가 오네요. 그냥 낮엔 데리고 장례식장안에서 케어하고 저녁잠은 친정집으로 가서 재워야할까요? 아님 정 힘들더라도 시댁에 맡길까요? 발인날은 무조건 시댁으로 맡겨야할것만같은데 하 아기 케어 못하실텐데 답답하네요 .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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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그림그리는데 도움이 되실까 제가 경험했던걸 말씀드렸는데 괜히 혼란을 드리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아버님이 알밤맘님 키우면서 참 행복하셨을거 같아요. 넘 많은 고민은 마시고 남은 시간 잘 보내고 이후의 시간은 흐름에 조금 맡겨두셔도 될거 같아요. 무튼 힘내세요....!!!
우선 알밤맘님 마음은 괜찮으신가요ㅠㅠ 저희 아버지도 암투병 중이라 저도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 마음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 너무 위로드리고싶어요.. 얼마전 저 시할머님 돌아가셨을때 아기데리구 장례식장에 3~4시간 데리고있었거든요. 근데 아기도 그 분위기를 아는지 계속 울고 저한테서 안 떨어지려하더라구요 빈소 안 쪽에 상주들 쉬는 방에서 계속 데리고 있었어요 근데 그래도 다시 돌아가도 저는 안 맡기고 데리고있을것 같긴해요 그래도 눈 앞에 있는게 나을것같기도 하구요ㅜ 윗댓처럼 교대로 보시거나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고 정 힘드시면 시간제보육이 시댁보단 아기를 잘 케어해줄것같아요

역시 시댁은 최후의 방법인것같네요. 아기만 잘 버텨준다면 신랑이랑 교대하거나 시간제 보육도 생각해볼게요. 감사해요. 쑹님 아버님은 꼭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맘님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ㅜㅜ 저희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초기라 면회가 안되서 중환자실에 있는 한달 동안 얼굴 한 번 못보고 헤어졌어요.. 면회가 되면 아기 맡기고라도 꼭 하시고 안되면 중환자실 간호사님께 부탁해서 통화라도 하세요. 청각 세포가 마지막까지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전 그렇게 하지 못해서 한이 되었네요ㅜㅜ 장례식장은 아가랑 같이 있기 힘들거에요. 사람이 워낙 많이 오가서 정신 없기도 하고 요새 코로나랑 독감이 유행이라 위험하기도 하구요ㅜ 신랑분이랑 번갈아가며 보던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걸 알지만 그럼에도 부디 힘내시길 바랄게요ㅜㅜ

말씀 감사해요. 지금 코로나까지 걸리셔서 격리병동이라 전혀 면회는 안되지만 전화드려야겠어요.
장례식장이랑 친정이랑 가까운거리면 힘드시겠지만 남편분이랑 교대로 아기보거나 아기데리고 있으셔도 되지않을까요? 아기가 신생아는 아니니 며칠정도는 외할아버지 보내는곳에 함께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머가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말씀대로 번갈아보거나 데리고있는쪽으로 봐야겠어요. 사실 신랑도 친정엄마도 젖병수유는 전혀 못해서 제가 온전히 케어해야하긴해요.. 생각정리 되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고ㅠㅠ 맘이 넘 안좋으시겠어요.... 남편분 도움을 받아야하지 않을까요ㅠㅠ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그냥 신랑이랑 제가 데리고있는게 낫겠죠? 역시 시댁은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것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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