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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제왕절개.. 평생 후회하고 자책하면 어쩌죠..

안녕하세요 곧 400일 앞둔 아기 엄마입니다 조금은 우울한..? 이야기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 걱정 있으신 분..이 계실지.. 위로 아닌 위로를 받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허리 디스크로 인해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는데요 나름 사주를 받고 한다고.. 했는데 조금 이르게? 수술하게 되었어요 37주5일때 지금 생각하면 한달 가까이 일찍 태어나는건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거같아여.. 이게 후회되는 첫번째 순간입니다.. 사실 무사히 잘 태어났나면 첫 후회가 존재하지 않았겠죠..? 아기가 태어나서 우는데 울음소리가 이상하더라구요 켁켁되고.. 그래서 제가 걱정되서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전 봉합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고 수술 마무리 후 병실로 왔습니다. 그러고 몇시간뒤 애기가 나오면서 양수를 먹어 대학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여ㅜㅜ 갔더니 폐가 펴져야 하는데 펴지지 않다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어야 했습니다.. 첫 아이를 보지도 안아보지도 못하고 .. 그렇게 입원하고 조리원으로 갔어요.. 매일 매일 울며 제 선택을 자책하고 후회하며 고통속에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냥 자연분만을 했다면.. 그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다른 병원으로 갔다면.. 별의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철학관에 아이 사주 상담 받았더니 .. 안좋다고.. 중학생때 까지는 병치레도 많고.. 어디서 날 받았냐고.. 그러더군요 진짜. 대성통곡 했습니다.. 머리가 멍하더라구요 내 아이가 내 선택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습니다 앞으로 전.. 평생 아이에게 어떤 고난과 고통이 있을때 마다 저의 선택을 후회하며 고통속에서 살겠죠? 제 고통따위는 괜찮아요.. 제 아이..가 받을.. 그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끔씩 잊곤 하는데.. 가족들이 아무렇게 하는 말들이 가슴에 콕콕 박힙니다.. 아이 팔에 크게 이소성 몽고반점이 있는데.. 그게 삼신할매가 못나게 잡은거 아니냐며.. 아이가 감기나 질병에 걸리면.. 이래서 자연분만을 해야한다는..둥.. 일찍 나와서 그런거라는둥.. 일찍 나온거라 발달이 좀 늦는거라는둥.. 그리고 제일 가슴 아픈말은.. 제왕절개를 하면 안됐었다는 말.. 안했으면 양수를 안먹었을거고.. 중환자실도 안갔을거라는..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고 너무 힘듭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행복하면 잊고 지내다 아이가 아플때나 뭔가 주변에 사랑 관심을 못받거나 그러면..별 생각이 다 나다보니..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여..ㅠㅠ 압니다.. 제가 더 단단하고 건강한 울타리가 되어 내 아이가 몸과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잘 독립하고 살아갈수 있게 제가 옆에 있어주면 된다는걸..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한번씩 힘드네요!ㅠㅠ 괜히 우울해서 글 남겨봅니당!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모든 엄마아빠 그리고 소중한 우리 애기들 화이팅입니당!!!

댓글

8

  1.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위로 되었으면 해서 글 남기고 가요~^^ 저는 태반이 안좋아서 아가도 작고 고위험산모방 감금도 당하고 인큐베이터 들어갈 가능성이 많아 대학병원에서 38주딱 되는날 제왕했는데 지금은 완전 뚠뚜니 건강이로 잘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자연분만이지만 조산에 양수랑 태변 흡입해서 폐렴으로 한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자랐고 엄마는 조리도 못하고 먼 병원까지 매일 눈물바람으로 면회 했어요 잔병치레도 겁나많이 했는데 어릴때 자주 아파놔서 그런지 저도 건강한 돼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고있답니다 아참 그리구 저는 사주볼때 한번도 빠짐없이 아들낳을 사주라는 소리 들어서 딸이란 생각을 못했는데 딸이더라구요??? 신랑이랑 연애하기전에도 이사람이랑은 절대 이어질 운명이 아니다 포기해라는 용하다는 사주 타로 등의 결과를 들었는데 웃기지마 운명은 거스르는거야 하고 노력(?)해서 제것으로 만들어 잘 살고있어요ㅋㅋㅋㅋㅋ좋은말은 걸러듣고 안좋은말은 저처럼 운명은 거스르라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해나가면되요 살면서 풍파가 없는 인생이 어딧을까요 여기 말할순없지만 드라마 써도될 모진 시간 버티고나니 제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맘님도 이 심란한 와중 다른 부모님과 아가들에게 화이팅 해줄수있는 마음 따뜻하고 좋은사람이어서 아가의 든든한 울타리가될수있을거예요~~😊 비온뒤엔 맑은거 아시죠? 다 잘될거예요

  2. 저희엄마는 자연분만에 모유수유 완모 해서 저를 키웠는데 심지어 젊은나이에 낳으셔서 저는 어릴때 병치레 많았어요 그당시 보험도안될때였는데 입원도 많이하고 좋다는거 자분 완모 다해도 막상 튼튼한건 아니더라는 엄마의 말씀~ 전 마흔에 나이에 시험관에 선택제왕했어요 분유로 죄다먹이고 했는데도 큰이상 없어요 너무 죄책감 갖지마세요

  3. 저도 갑자기 32주차에 오전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아기가 장이 많이 부었다며 갑자기 오후에 수술하자고 하셔서 재왕했구요.. 입원 후 조리원에 가서 선청성대사이상선별검사 유기산 지방산 재검 두번떠서 조리원에서 조리는 커녕..아기가 아픈데 마사지받고 있는 제자신이 싫어서 다취소하고 밤낮으로 눈물로 지새우고 끼니를 거의 안먹어서 본의아니게 단유가 되었어요ㅜㅠ 서울까지 가서 검사하고 맘고생 톡톡히 했으나 결국은 정상 결과받았구요 지금 돌막지났는데 다행히도 아주 건강하게 잘크고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철학관 신점 사주등등..안믿어요 여기다르고 저기다르고 여기서 날받아 안좋아서 다른데가면 누가 이날 좋다고 하더냐며ㅋㅋ저는 당최 머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서 점집 철학관쪽은 얼씬도 안해요^^;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어짜피 급히 낳은거라 맞추지도 못했겠지만 .. 아가 이름 역시 신랑이랑 미리 정해둔 한글이름으로 지었구요.. 아이가 커가면서 당연히 아플수도 있고 다칠수도 있어요 단지 크게 많이 아프고 다치지 않고 잘크길 바랄뿐이고 옆에서 케어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자책하지말아요뽀잇님^^ 울아가는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준것만으로도 뽀잇님께 감사해하고 준것보다 더 큰 행복과 사랑을 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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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맘님 맘 고생 많으셨겠어요ㅜㅜ 가슴이 먹먹하네여ㅜㅜ 진짜 힘이 되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주는데만 신경써야겠어용 봄맘님과 가족 모두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4. 아이궁 저도 사주 받고 제왕했는데 이름 지을 때 자기는 이 날짜를 추천 안했을꺼라고 하더라구요 100일 전에 아가가 아파서 몇번 대학병원 응급실 가고 입원했을 때 연락 해서 물어봤어요 사주때문인거냐고 그래서 글쓰신 분 마음 너무 공감합니다 뭐 지금은 한군데는 태어난 사주 좋다고 했고 다른 한군데에서 그거 보고 이름 사주 맞게 지었으니 상충 됐겠지 하며 정신승리중이예요 이름 지어주신 분 돌팔이 같기도 하고욬ㅋㅋ🤣 사주대로 살았으면 전 물이 많아서 남자가 엄청 많을꺼라고 했는데 전 남자 많은 곳도 싫어하고 집순이라 그런 것도 없었고 초등학교 때 많이 아팠을 때 할머니가 보고온 신점에선 저 평생 누워 살아야한다고 했는데 건강히 나아서 심지어 저 운동광이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우리 아가의 밝은 미래는 뽀잇님께서 예쁘게 만들어주실꺼니까 그런 돌팔이들 말 듣지 마시고 한참 힘들 육아 화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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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그래서 이름은 좀 더 신중하게 지었어요ㅠㅠ 저 또한.. 이름으로.. 상충됐겠지..하며 지내곤 있답니다ㅜㅜ 앙쑹님 말씀처럼 제가 열심히 밝은미래를 만들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경험과 응원 말씀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육아 화이팅입니다!!!^^

  5.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자연분만 했어도 잘못되는 경우 많아요. 의사들도 상황이 가능하니까 제왕진행 했을거고, 출산이 어디 뭐 보통일인가요.. 엄마와 아기가 아무일 없이 태어나는 게 정말 당연한 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는 6개월만에 자궁문이 갑자기 열려서 그대로 쌍둥이들 제왕해서 나와서 중환자실에서 몇 달을 살고 나왔네요. 저도 제왕했고 고생많이 했는데 제왕해서 그런거라고 자책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가족이라면 애기엄마 앞에서 그런 배려없는 말한마디 안해야죠ㅠ본인들은 의사인가요? 전문의도 아니면 가타부타 한마디씩 하는 말들 맘에 두지 마세요. 그리고 사주 같은 거 너무 믿지 마시길.. 이소성 몽고반점 삼신할매요? 별걸 다 갖다붙여 말하면 또 아 그런가? 하고 흔들릴 수 있는데 멘탈에 안 좋아요 사주라는게 정신적으로도 사로 잡혀서 안 좋습니다. 사주 장사치도 많고 100퍼 맞는 것도 아니구요. 전 예전엔 혹해서 본 적 있지만 이제 보지도 믿지도 않으려고 해요. 유명하다는 사주집도 가보고 친구들도 많이 메달렸었는데 다 부질없고 맞지도 않았어요. 그냥 기도하고 사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병치레가 많아도 건강하게 성인되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태어났을때 중환자실에 3달을 있고 죽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잘 커서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가를 많이 사랑하는 좋은 엄마 뽀잇님. 행복하게 하루하루 아기랑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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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ㅠㅠ 정성스럽게.. 진심을 다해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보물축복이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내 아이 그리고 내 가정을 위해 기도하면서 단단해지도록 할께요~!!!! 진짜 너무 감동이구여..제가 듣고 싶은 얘기만 쏙쏙.. 해주셔서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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