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한달 좀 넘게 친정에 있었는데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지만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어요~ 모유 안 먹이는 거부터 나쁜엄마라고 구박받고 애기 수유텀 늘리려고 노력하는데 밥 안주고 굶기는 엄마 되구요.. 수면교육 해보려고 애기 눕혀놓으면 애기 안아주지도 않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ㅠ 그나마 친정부모님이라 트러블이 생겨도 잘 이야기하고 풀었는데.. 시어머니는 쫌 ㅠㅠ 저는 나쁜엄마라고 말 들어도 포기하지않고 제 방식대로 밀고 나갔어요!! 집에 돌아가면 평생 키워야하는게 저인데 아기랑 저랑 맞아야하니까요~ 그랬더니 60-70일쯤 부터는 통잠자는 아기되었네요~
2023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결국 사단이 났어요...
아기가 하이라이터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셤니 미국에서 귀국하시고 저희는 이미 시댁에서 살고있던지라 오자마자 같이 지내고있는데요... 웬만한 잔소리는 그냥 흘려들으며 지낸지 3일만에............. 일단 너무 정신이 없어요 원래가 말씀이 많으신 분이고 이것저것 계속 생각하고 계획하는 분이라 한가지 말씀 하시면서 동시에 다른 주제도 말씀하는 분이에요 일년 넘게 미국에 계시다 오셔서 할일도 많으시고... 그러면서 저에게 이것저것 엄청 많이 시키시는데..... 오늘도 폰 바꾸게 폰 알아봐라 세탁기 바꾸게 세탁기 알아봐라 손님들 오는데 커피 주문 알아봐라 설거지해라 청소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온갖걸 다 시키시고..... 커피 시킨다고 현금을 주셨는데 아기 안고있어서 식탁 위에 놓으니 에어컨 바람에 돈이 날아가잖아요....그러니까 돈 날아다닌다 하셔서 폰으로 돈을 누르러 가는 도중에 열이 올라있는 하이라이터에 아기 발이 닿았나봅니다........ 자지러지는거에요 아기가......하..... 폰도 원래 제가 손에 있는걸 잘 떨어뜨리는데...바닥이 나무바닥이라 떨어뜨리면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서 아기가 깜짝 놀라니까 가방식으로 메는 줄 달려있는 케이스로 해서 메고 다녔는데...그거 왜 메고 다니냐고 휙 해서 아 친다 하도 뭐라 하셔서 결국엔 두고 댕겼는데 그거 메고있었으면 아기안고 하이라이터 옆도 안 지나갔을거고... 돈이 날아댕긴다고 잔소리 안했으면 안 지나갔을거고...... 애초에 좀 심부름을 좀 덜 시켰으면 정신이 없지 않았을거고..... 더 애초에 내가 애기 잘 키우려고 서울 신혼집에 사놓은 인덕션 남편한테 갖고 내려오자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거 안가져와서 이 난리가 난거같기도 하고.....아니 서울에서 둘이만 있었으면 아기 얌전하게 더 잘 키울 수 있었을거같은데..... 애기는 불쌍해 죽겠고....이 와중에 평소 안전염려증이 심한 어머니가 짜증을 내고 난리를 피우니까 진짜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내 새낀데 본인이 더 난리..... 화상은 감자를 갈아서 붙여놓으니 다행히 빠르게 회복이 되더라구요...살짝 부어오른 정도로 다친거였어서요....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화상자국 보자마자 한시간동안 엉엉 울었습니다... 어머님도 애엄마가 우니까 이제야 정신이 드는지 짜증을 가라앉하시더라구요...... 진짜 집에 사람이 많으니 애기가 심심하진 않은데 정신이 너무 없습니다 특히 우리 시어머니처럼 말많은분은 진짜 제발..........ㅠㅠ 이 일로 인해서 3일동안 맘에 안들었던 육아방식 다 쏟아내시더라구요 잠을 왜 따로자냐 분유를 왜 시간 정해놓고 먹이냐 아는 따뜻하게 키워야 한다 기저귀는 한방울이라도 싸면 바로 갈아줘라 어머님들 제발 잔소리좀 그만했음 좋겠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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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취급받는거 진짜 넘 속상해요...ㅠㅠㅠ 나름대로 잘 키우려고 공부하고 노력하는건데 ....흑흑... 시어머니한테는 대들지 못해 네네네 하고있어요...ㅎㅎ
아이고 축복맘님.. 너무 놀라셨겠어요 ㅠㅠ 축복이 화상이 가라앉았다니 다행이지만 병원도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ㅠㅠ 물집이 안 생겼으면 좋겠고🙏🙏 축복이도 놀랐을 것 같아서 오늘은 잘때도 잘 살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 아기보는 것만도 바쁜데 정신없게 왜 자꾸 뭘 시키시는걸까요… 돈 날아가면 좀 주워주시지 며느리는 아기도 안고있는데.. 시댁말고 서울집에 가시면 안되는거예요? ㅠㅠㅠ 친정엄마든 시엄마든 같이 있다보면 옛날 육아방식하고 요즘방식이 다른부분도 있고 할머니들이 케어해줄 거 아니고 엄빠만의 방식이 있는거니까 지켜봐주시면 참 좋을텐데.. 꼭 한마디씩 하시고 불편해하시고 이해못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옛날이야 아기 울면 배고픈가보다 기저귀 갈아야하나보다 하고 텀없이 바로바로 하셨을테니 그렇지만 요즘은 분리수면, 수유텀잡아주기 이런게 다 있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얘기해주신거다 요즘은 이렇다라도 말씀드려도 계속 그렇게 얘기 하시려나요…? 의사선생님이 그랬다 하시면 의사선생님 말씀이 다 옳다 하실 것 같기도 한데요.. 여튼 육아만도 신경쓸 게 많은데 스트레스 안 받으셨음 좋겠고 서울집에서 알콩달콩 축복이랑 엄빠 세가족이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우리 축복이 화상 잘 치료하고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네요.. 이모가 기도할게요🙏💖

남편 일때문에 계속 지방에 있어야하는 상황이라가지구요...ㅠㅠ흑흑 서울 넘 가고싶오요ㅠ 다행히 물집같은거 없고 겉도 멀쩡하고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아하더라구요ㅠㅎㅎ 50일부터 따로잤는데 오늘은 제가 안고 잡니당...ㅎㅎ 병원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다 책에서 이렇게 하라했다 심지어 제가 보육학과 3년 다녔는데도 못믿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그런건 다 이론이고 자연스럽게 가야하는거라고....ㅋㅋ저도 애기 배고프면 밥주고 하는데 꼭 굶기는것처럼 하시니 속상합니다ㅠㅎㅎ그리고 진짜 더워 죽겠어요...ㅋㅋ어머님은 노인이라 기초체온이 낮지만 아가는 불덩어리같은데 말이에요🥲 (어쨌든 나중에 오셔서 할머니가 제일 잘못했다 하시니 제가 마음이 좀 풀리더라구요...ㅎㅎ)

아이고 ㅜㅜ 일단 지금은 시댁에 계셔야 하는 상황이시군요 ㅠㅠㅠㅠ 잘 가라앉았나봐요!!!! 너무너무 다행이에요ㅎㅎㅎ 오늘 엄마 품에서 자니까 축복이가 놀라지 않고 편안하게 좋은꿈 꿀 것 같아요😊😊 ㅠㅠㅠ 저희 어른들도 양가모두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기계처럼 정해진대로 딱딱하냐고? 엄빠 매정하다는 식으로도 말씀하셨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만 소아과쌤이 수유텀도 잡아주라고 하셨고 기록한 것도 살펴보면 아기 패턴이 생겨서 먹을 시간 잘 시간이 대충 나오잖아요😂 근데 어른들은 정말 이해못하시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날이 너무 덥고 습하고 해서 아기 땀띠도 난리나는데 ㅜㅜㅜ 엄마가 아기를 더 가까이에서 케어하기도 하고 우리 아기 더운지 추운지 제일 잘 알잖아요 ㅜㅜ 믿고 지켜봐주시는게 정말 최고에요 어머니!!!!!! 용돈 주시면 감사하고요🤣❤️ㅋㅋㅋ 그래도 나중에 아기한테 말씀하신거긴 하지만 아마 축복맘님에게도 하시는 말씀이셨을 것 같아요!!! 마음이 좀 풀리셨다니 좋네요^^ 축복이 꼭 끌어안고 푹 주무셔요~~~~~ 좋은 꿈 꾸시구요!!!!💕💕💕
ㅠㅠ 시엄니 왜그러셨대요 진짜... 조용히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넘 속상하시겠어요. 감자는 감염 위험도 있아서 시원한 물로 열 식혀주시는게 좋아요!

다행히 물집이나 열려있는 상처는 없어서 감자로 금새 나았더라구요...ㅠ진짜 다행이에요....ㅠㅠ시원한 물로 열심히 식히고 감자 갈아서 1시간 붙여줬는데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집에 화상연고도 없고 넘 당황했는데 감자한테 감사하더라구요...그래도 경미한 상태니 괜찮았겠죠 감염되면 더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ㅎ
축복이 괜찮나요?ㅠ 많이 놀라시고 속상하셨겠어요.. 누구보다 엄마가 제일 놀라고 속상했을텐데... 그와중에 왜 뭐라고 하시나요 진짜 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방긋방긋 웃어서 저희 모두 한시름 놓았어요ㅠㅎㅎㅎ 진짜 애엄마가 애기만큼 놀랐을건데.... 또 한번 아기는 조심히 다뤄야하는구나 느꼈습니다ㅠㅠ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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