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똑같아요.. 저는 공황,불안,우울 도 원래 있던 사람이라서.. 한번씩 감정선 틀어지면 바닥을 찍네요.. 원래 딩크였던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 모성애도 없고 임신과 육아에대한 공포가 더 크답니다…ㅠㅠ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
첫 아이 18주에요 결혼하고 딱 적당한 시기에, 다행이도 어렵지않게 임신이 되었는데요 다들 자연임신은 축복이다라며 주변의 축하도 많이 받고 있어요 물론 .. 어떤 분들운 복에 겨운 소리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 몇 일 사이에 계속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임신을 하고 나서 나는 정말 행복한가? 사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나? 뱃속 아기때문에 행복한게 맞나? 아직 끝나지 않은 입덧때문에도 힘들고 배도 점점 무거워지는데 ?? 호르몬은 계속 바뀌는 것 같고, 남편도 딱히 못해주는거는 아니지만 별 것 아닌거에 남편한테도 삐지고 짜증나고.. 퇴근하고도 쉬고는 싶은데 재미는 없는거같고 .. 저보다는 주변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은데, 내 아가인데 내가 더 좋아하고 소중히해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눈물은또 왜케 많아지는건지 ???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와중에 방금도 별거 어닌거에 남편이랑 좀 기분 상한 일이 있었는데, 남편은 한숨만 쉬며 대답도 안하고 그러니깐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더 올라오네요 휴ㅠㅠ 짜증은 나도 나는데 ㅠㅠ!!!! 다른 분들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생각이 들어도 아가를 위해서 노력을 하시는건지..ㅠ 제가 너무 초보 엄마인건지ㅠ ㅠ 다들 어떠세요?
댓글
23

탈퇴한 유저
호르몬때문이랑 달라진 몸때문에 더 그런생각이 많이 드실거에요ㅠㅠ근데 전 사실 낳고 키우며 더 힘들어서 우울한 생각이 많아졌었는데 키우면서 커가는 모습 그리고 예쁜 모습 보면 진짜 그 한순간이 또 다 잊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제가 상상했던것 이상의 행복을 주는 아이들이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인데 당연히 우울한 생각할수도 있고 화날수도 있는거애요 너무 자책하지말고 미안해하지마세요
저도 20주인데, 그런 생각 자주 들고 그래요!! 초기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관심도 많이 받고 남편이 잘 챙겨준다 싶었는데 중기 들어서다보니 싸우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행복했다 불행했다 하네요. 어제 저도 부부싸움하고서 울고불고 하는데 아기에게 안 좋다니까 내맘대로 울지도 못하겠더라고요 ㅠㅠㅠ 내 몸의 변화, 아기가 건강히 태어날지에 대한 불안, 오지않은 미래지만 걱정되는 것들 투성이고, 어쩌다 엄마가 된걸까 무섭고 서럽고 괜히 그럴때 많아요 ㅠㅠ 우리 힘내여😭😭❤️❤️
저는 임신 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덕분인지 출산 전까지 남은 하루 하루가 너무 소중하더라고요 ㅠㅠ 어제는 전시회 보고 오고 오늘은 영화 보고 왔네요. 임신한 상태에 계속 집중하면 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일부러 다른 곳으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어요. 아이는 잘 크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임산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삶 자체에 집중하면서 출산 전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ㅜㅠ
7년만에 시험관으로 찾아온 애기라서 힘든거 없을줄 알았는데 호르몬의 노예가 되버리더니 .. 기복은 어쩔수 없는거같에요 그래도 모든게 전 행복해요 왜이럴까하는 힘든감정 마저도 즐겨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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