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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너무 화가 나요

오늘로 38주입니다. 뭐 사실 가진통이 뭔지도 모르겠고 당장 오늘내일 출산이 임박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 태도가 너무 화가 나는데 제가 이상하고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서요. 화장실 청소도 락스 냄새 애한테 안좋다고 자기가 한다고 맨날 주둥이만 털고 더러워 죽겠고 수전도 물때끼고있길래 평소엔 항상 제가 하다가 한 2주 놔둬보고 계속 제가 수전 이야기를 했어요..물때 벗겨야할거같애 줄눈청소도 할때됐는데 하고요. 그랬더니 내가 할게 하고 쳐 자네요? 제가 청소기를 먼저 집어들지 않으면 지도 쳐 자고 할 생각도 안하다가 저희 친정엄마가 식탁에서 식사하실때 제가 낮잠자고 일어나서 청소기 돌리니 졸졸 쫓아다니면서 거실은 내가 밀게 이러고 앉았네요? 화나서 “쫓아다니는거 지금 할일 찾아? 할일 많아 고양이 화장실만 좀 치워줘.” 했더니 어제 저녁에 치웠는데? 이러고 있어요. 여름이라 냄새나고 원래 아침저녁으로 치우는데 제가...그리고 저희집애들 두마린데 특이하개 화장실 하나로 같이 써서 더 양이 많단말입니다 ... 근데 저러네요. 구부리고 숙이기 힘드니 해달란 이야긴데 너무 빡쳐요. 샤워하고 닦은 수건 다젖은걸 대체 마르면 쓰겠다고 왜 타올걸이에 걸어두냐 빼라 수건많다 어차피 빨래 내가 하는데 냄새나게..이랬더니 수건 쓰고 다음사람 생각도 안하고 자꾸 제가 쓸 차례가 되면 수건이 비어있는겁니다? 그래서 한달 참다가..(저는 다음사람 쓰도록 제가 샤워하고 나면 제 수건 빼고 새로 빼서 걸어둡니다) 대체 깨닫질 못하는거같아서 말하는건데 왜그러는거냐고, 수건 쓸때마다 새거 걸려있는거 못느꼈냐고, 내가 따라다니면서 수건 거는 사람이냐고. 내가 쓸때마다 젖은수건 걸려있는것도 엿같았는데 안걸려있어서 젖은 손으로 거울장 만지고 열어서 다시 새수건 걸어놔야하는데 이중일 시킨다고 화냈더니 조심하겠다네요. 청소고 뭐고 제갸 시켜도 성에 안차게 하는건 그럴 수 있고, 뭐 저도 막 깨끗한 건 아니지먄 한번 움직이면 기준이 높은건 맞습니다. 식기도 일주일에 한번씩 다 열탕하고, 인덕션도 요리 하나 끝내면 소독용에탄올 전용세제로 닦고 천으로 싹 닦아두고요. 식탁도 에탄올로 싹 닦고요. 청소기가 지나간 자리는 당장은 뭐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구석까지 노즐 세개로 바꿔가며 씁니다. 근데 이걸 바라는것도 아니고요..그냥 너 힘드니까 내갸 밀게 했으면 제가 움직이기 전에 미리 좀 밀었으면 좋겠고, 시키지 않아도 애기 짐같은거 정리해야하니 “뭐부터 할까?” 이렇게 먼저 물어봐주고 먼저 움직여주길 바라는건 제 욕심일까요? 조리 겸 분양받은 아파트가 내년 입주라 지금 친정집에서 같이 사는데요, 남편 없을때 엄마가 자꾸 저한테 남편 너무 무심한거같고 청소도 너무 안하는거같고 너 도와주긴 하냐는 소리 들으면 또 괜히 제가 민망하고 그러네요. 남편이라고 욕듣는건 또 싫은건지 뭔지, 자꾸 친정엄마한테 남편 이런 말 듣는것도 짜증나고요. 청소나 이런거 알아서 말없어도 솔선수범 잘 해주는 남편분들 주변에 보면 너무 부럽기도 하고요. 남편이 아무것도 안도와주는건 아니에요. 무거운거 들어달라면 잘 들어주고, 해달라는건 잘 해줘요. 그게 다에요. 말 나오기 전엔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입덧도 없어서 특정 음식 사달라고 귀찮게 조르지도 않았구요, 퇴근할때 집앞 슈퍼 들러서 뭐 좀 사달라고는 많이 말했네요.그건 고마워요. 잘 안붓는 체질이지만 막달엔 어쩔 수 없이 손발도 붓고, 극초기부터 있었던 딱하나의 증상..환도통 골반통이 너무 극심해져서 아파해도 한번 잠들면 옆에서 아파하든 말든 단 한 번을 안깨고 자는데 진짜 자는게 아니라 쳐잔다라는 표현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고요.ㅠ 제가 일을 쉬고있으니 외벌이라 저는 조금이라도 돈나갈거 줄이려고 8개월까지 미용실 계속 출근했고, 일 특성상 퇴근하면 아무것도 못하겠고 힘드니 손발 골반 조금만 주물러 달라고 하면 지 게임할거 다 하더니 와서 5분도 안해놓고 슬슬 힘빠지더니 자빠져 자거나 한 5분 해놓고 30분 한 줄 알더라고요? 돈아껴야하니 맛사지는 안갈래 이랬더니 본인이 해주겠다고 해놓고 해달라고 사정을 해도 폰보면서 핸드폰 두세개 돌리면서 게임 쳐 하면서 만지는듯 마는둣 식으로 10분? 하다 말거나 하고 지금껏 30분 이상 제대로 해준게 5번도 안되네요. 막달에도 이러니 호르몬때문에 그런건지 제 성격이 이상한지 너무 빡이 치고요. 오늘도 남편이 게임 같이 하는 사람이 밥사주기로했다고 먹으러 가고 싶어하길래ㅐㅡ(심지어 저녁약속) 그래 다녀와라 근데 응급 올 수도 있으니 술은 먹지 말고 밥만 빨리 먹고 왔으면 좋겠다, 내일 일찍 출근해야하니 너무 늦지 마라 했고, 본인이 본인 입으로 밥 아무리 오래 먹어도 두시간이면 먹으니 금방 오겠다 했어요. 그래서 보냈고요. 솔직히 이렇개 아파하고 힘들어하면 밥쳐먹는게 문제가 아니고 집에서 애 짐 정리나 좀 같이 해주고 저랑도 이제 둘이 시간 보내는게 마지막이니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는데,10살이나 많아도 남자들은 다 똑같은 애인건지 약속을 기어 가시네요. 웃긴건 사람들이 저 걱정해서 2차로 술 안먹고 카페 왔다고 자랑스럽게 9시에 톡이 왔더라고요? 저는 화장실 물때 청소하고 온다고 혼자 낑낑 하고 왔는데 커피쳐마시고 있다는 카톡에 솔직히 좋은 말이 안나가더라고요. 그랬더니 안그래도 일어나려던 참이었다고 급히 오네요? 제가 이상헌가요..? 호르몬때문에 별게 다 서운하고 많은 걸 바라는걸까요?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근데 여기 아빠들도 많은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너무 화가 나고 서운해요 저는 이런 것들이 ㅠ

댓글

15

  1. 저희집인줄… 설거지 마지막 식기 씻을때 "내가 할까?" 한마디 던지는데.. 그냥 입을 다물면 좋겠네요🥲 손도 야무지지 않아서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는것조차 다시 해야합니다.ㅠㅠ 다시부르면 승질내거나 나중에한다고 말만 말만 말만!! 그나마 첫째는 열심히 봅니다… 근데 첫째 초딩이라 거의 알아서 해요🥲저희 시어머니 늘 하시는 말씀.. 큰아들(남의편) 키운다고 고생한다. 반품은 안된다..

  2. 저희 신랑도 애놓기전에는 잘 안했었어요… 근데 애놓고나니까 마니 바꼈어요 신랑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꼭 말로 해주세요 저도 신랑이 알아서 해주길바랬지만 말안하면 모르더라구요 말로 얘기하니 해줬어요

  3. 진짜 저는 자연분만하고 조리원들어왔는데 주둥이만털다가 작은애 안아보고 쉬운일아니라하는 남편이랑 똑같네요, 쓴이님 마음 백번이해함요 입력하기전에 좀 알아서 움직여주길바라는 여자들 마음이 큰데 ..진짜 집가서 애보다가 쳐맞으면 뭔가 잘못한게 있는거라고 생각하랴그 일러두었어요(쳐맞는다는 표현이 맞을듯요 ㅋㅋ ) 힘내요!!! 저는 딸 낳았는데 예쁩니다.. 애기보면서 산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것같숨다...

  4. 저는 화이트보드에 오늘에할일로써줘요... 그리고 말로어려운건 제가그냥다해요... 근데약속간건 아쉽네요ㅠㅠ지금은하루하루가 중요한시기니까요ㅠㅠ

  5. 얘기 해줘야알아요 시키면시키는거라도 잘하게 칭찬도해줘가며 잘 시켜보세요🥺저희집도 첨엔 알겠다고 말만 ..하나하나 얘기해줘가며 안하면 계속 시키세요 대신 너무 화만내지말고..😯애교도부려가며 장난도쳐가며 단호할땐 단호하게..

    1. subcomment icon

      맞어여맞는말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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