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도 가져보고 우월감도 가져보고.. 이제 보면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좋아보이는 친구들 모습도 그게 다가 아니고, 친구들이 모르는 내 생활에서 소소한 행복도 많이 찾아오고. 저도 열등감 많이 가졌었는데 , 신랑이 항상 인생 새옹지마라고 보여지는 게 전부 아닌 거 알지 않냐고 . 얼마전엔 얘기하다가 더 좋은 거 해주고싶은데 못해주는 게 미안하다고 울더라구요. 진짜 소소한 우리가족만의 행복한 시간이 진짜 많거든요. 남들이 안알아줘도 되더라구요 . 신랑 마음 따듯하고, 듬직하고, 우리 첫째 사랑스럽고, 건강하고. 신랑이 한번 우는 거 보니까 내가 나에게 주어진 행복한 것들 안 누리고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 그 후론 그냥 이젠 친구들이랑 비교할 생각도 안 들고, 친구들 부럽지도 않아요. 아마 초꼬맘 친구분들 중에 초꼬맘님 부러워하는 친구도 많을거예요 . 정신건강이 최고예요. 절대 비교하지마요. 비교하며 열등감 가졌던 시간이 넘 아깝더라구요 . 결혼식도 행복하게~ 아이맞이도 행복하게 ~ 절대 남들 행복 신경쓰지 마세요~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어서와, 결혼도 임신도 처음이지^^
결혼 준비도중에 소중한 아기천사가 찾아온 11주차 예비맘 겸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소소한 제 고민을 남겨보아요..☺️ 결혼을 한 두달쯤 앞두고 마냥 설레고 행복하기보다는 마음이 복잡하고 두렵고 불안해요.. 싱글일때는 번듯한 대기업에 좋은 보수 1인가구로 내 한몸 책임지기에 충분했고 결혼생각이 없을만큼 너무 안정적이었어요. 그러다 나이에 쫓기며 결혼을 결심했는데 신혼집과 혼수, 예식 준비 모두 부모님 도움은 받지 않기로 하고 저희 부부가 모은 돈으로만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신혼집은 너무 좁아 아쉽고, 좋은 가구 사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은 부족하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는 친구들과 자꾸만 비교를 하게 돼요… 모든게 제 선택과 책임이란걸 알면서도 자꾸만 비교하고 또 속상해하다가 이런 스스로가 너무 못나보여 다시 자책을 하다보면 어느새 서글픈 마음이 밀려오네요..ㅠ 그래서 예식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을 못 잡고 아이가 생기지 않았더라면.. 하고 못된 생각을 하다 불현듯 뱃속 아이한테 미안해서 눈물이 나요. 저는 제가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바보같고 초라할 줄이야… 친구들에게 매번 징징거리기도 이제는 미안해서 맘 속에만 꾹꾹 눌러담았다가 오늘은 이곳에 제 못난 마음을 살짝 털어놓아보아요.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과 소신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부부가 되고 엄마가 되는 일이 참.. 쉽지가 않네요..☺️ 부족하기만 한 초보 새댁, 예비맘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15

열등감 가졌던 시간이 아까웠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네요ㅠㅠ 나중에 지나보면 다 별거 아닌일인데..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어요. 저도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저희 가족만의 시간을 쌓아나가볼게요..💗
저도 저랑 제일 친한친구가 결혼전에는 비슷한 집안의 딸들이였는데 결혼 후 친한친구 남편이 사업을해서 차이가 조금씩 나는게 보이더라고요 결혼 전 친정엄마께서 결혼하면 친구랑 비교도 되고 아기낳으면 또 비교되고 자꾸 너 스스로 그럴거다 그럴때마다 굳이 비교하지말고 마음을 다 잡아서 스스로 건강하게 살아야한다 하고 해주셨어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비교를 할때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부모님 도움을 받고 시작해서 여유로웠는데도 당사자들이 여유로워서 마음대로 이것저것 고민없이 하는게 부러웠어요 신혼집이나 또 지금 이사한 전세집도 차이가 나고 근데 이게 비교하면 끝이없고 제 스스로가 너무 건강에 해롭더라고요 초꼬맘님 마음 너무 잘 알지만 결혼전 마음이 복잡하고 두려운건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해요 님 자체가 원래 안정적인 사람이셔서 결혼하셔도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잘 사실거같아요 지금은 임신초기에 결혼전이라 생각하실게 많아서 그러신거같아요 힘내시고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

비교하면 정말 끝이 없겠죠?ㅠㅠ 결혼해도 안정적으로 잘 살것 같다는 위로가 큰 힘이 되네요😭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더 단단해질거라고 믿고 싶어요.

초꼬맘님 당연하죠 결혼전이라 생각이 많아서 그러신걸수도 있어요!! 원래 비오고 난 후 땅이 굳어지듯이 단단해지실거예요 잘 하실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찾아와준 이쁜 아가랑 좋은생각만 하세요 ☺️

흑흑😭 진심어린 말씀들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져서 또 눈물 한바가지 쏟는중이지만..😭😭 오늘까지만 울고 내일부터는 아가를 위해 좋은생각만 하면서 웃을게요❤️
저희도 연애하면서 우리 살림먼저합칠까?해서 제 원룸빼는도중에 임신사실알게됬는데요... 극초기때 제짐 빼면서 이사하고 당근으로 큼직한 가구들 팔고ㅋㅋ그렇게해서 신랑이살던 원룸에서 지금 둘이같이 지내곤있는데 곧 신혼집으로 이사를가요~근데!!!결혼이란 현실에 부딪히면서 싸우진않았지만 저희엄마가..음..좀 많이 탐탁해하지 않으신건 사실이예요.이해했어요 부모마음 다 똑같으니까ㅠㅠ 진짜 너무서러워서 이삿짐싸면서 혼자울고ㅠㅠ 신랑은 자기가 더 잘하겟다면서 너랑 축복이만 있으면 된다고.. 제발 그마음이 아기낳고 육아하면서까지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ㅋㅋㅋㅋ 저도 지금 맞벌이에 최소한의 기간으로 쉬고 복직생각하구있어요! 저흰 아직 식도안올려서ㅋㅋ 까마득하네요ㅋㅋ 남녀둘이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제일 중요한건 건강.행복인것같네요.. 돈도 좋지만 돈많고 으시대면서 허세가득한 남자들보단. 그래두 열심히 살면서 나와 아기에게 충실한 남자가 최고예요. 좋은생각만하시고 예쁜생각만하시고 예쁜아가 만날날만 기다려요^^

맞아요 정말 중요한건 건강과 행복 그뿐인데ㅠㅠ 그 마음으로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던건데 막상 현실을 맞닥뜨리니 후순위였던 조건들에만 더 집착하고 있었어요.. 중요한걸 다시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리 사이좋은 연인도 결혼 준비하다보면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돈 문제가 엮이다보니 양가 도움 없이 자립하는게 서글프기도 하고 속상할 때도 많지요. 저도 대기업 다니면서 남들보단 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신혼집 구할때 집은 물론이고 살림살이 살 돈도 없어서 쩔쩔매며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도움 안 받는만큼 당당해질 수 있고 내 할 도리 하고싶은만큼만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아기 태어나도 저는 시댁에 제가 내킬때만 보여드리고 아쉬운 소리 안할거예요ㅎㅎ 내 편이 생긴다는 것, 굉장히 행복한 일이니 결혼 축하드리고.. 결혼도 인생이 바뀌는 거대한 변화인데 아기까지 품고 계시니 혼란스럽고 겁나실만해요. 신랑하고 무조건 원팀이 되세요. 잘해내실 수 있을거예요!!

맞아용ㅠ 결혼후에 크게 바뀌어버린 환경과 임신이 동시에 찾아오며 더 감정 제어가 안된거 같아요. 호르몬 때문에 마음이 힘들수도 있는건데, 그냥 이게 다 결혼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했거든요ㅠ 말씀 듣고 보니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여기면서 좋게 받아들여야겠어요..😭 진심으로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제가 언니가 없는데.. 마치 언니가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이에요😭😭
다른 친구들과 출발선부터 비교 되는 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부모님 도움 받고 시작하는 친구들이 더 여유로운건 사실 이고요 저도 결혼전 아기가 생겼었고, 신랑 소신으로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시작했어요 물론 자리잡는거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진행형이고요 처음엔 친구들하고 비교도 많이 되고 해서 정말 속상 했는데... 이제는 그거 다 부질없고, 내가 열심히 살아서 우리 가족이 행복해야지 하는 생각뿐이에요 차이는 좁혀 지기 힘들어요 그렇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내 삶은 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맘님 대기업 다니시고, 맞벌이면 희망이 있네요^^ 전 공무원 박봉에도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준비 잘 하세요^^

저와 같은 입장을 먼저 겪으신 다둥맘님도 고민과 고충이 많으셨을텐데 저보다 훨씬 단단하고 어른같아 보이셔요. 저는 언제쯤 그렇게 될까 싶고 너무 부럽네요..💛🙏🏼
2022년 9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