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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지금임신하신분들께 말씀드릴게요 꼭보세요

지금임신하신분들께 말씀드릴게요 꼭보세요

저번주금요일날 24주차 임당검사한뒤 우리애기는 완전건강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전에 검사한것들도 전부정상이였어요 근데 와이프가 일요일날 애기가 잘안움직인다고 하길래 제가 배에 손을대고 느껴보았을때는 살짝씩 움직이는것 같아서 괜찮은줄알았습니다 (와이프는 못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월요일 저녁에 갑자기 와이프가 엄청울면서 우리애기 안움직이는거같다고 하는데 제가 배에 귀를 대고 느껴볼려고 했는데 뭔가 아무느껨도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단거먹으면 애기가 계속잘움직이던게 생각나서 초콜릿 하나 먹으면 움직일거야 했는데 아내가 안먹고 계속 울기만했습니다 그뒤로 일단 병원에 전화한뒤 바로 가서 아내는 분만실에 들어가고 저는 밖에서 기다리고있었어요 아내가 금방나오고 애기건강하다고 저한테 말해주는것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근데 간호사분이 저한테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이때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들어가서 수술실에 누워있는아내는 울고있고 화면에는 애기초음파 영상틀어져있고 의사는 제 눈치보고있고 간호사도 제눈치보고있더군요 그러면서 의사분이 애기가 심장이 멈췄다고 했습니다 정말 저는꿈인가 ? 아 어제 너무 피곤했나 이생각밖에 안나서 빨리 깨야겠다하고 일어나를 몇백번 마음속으로 외치고있었습니다 근데 꿈이 아니더라구요 이때가 월요일 23시 30분 정도였습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의사선생님께 3일전에 병원와서 초음파했는데 애기 괜찮닥ㅎ 했다고 건강하고 주수에 맞게 잘크고있다고 했는데 이게 무슨말씀이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이런경우가 있을순 있는데 원인은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아직젊으니까 유도분만을 하자고 말씀하시는데 그뒤로는 제가 정신이 나가서 무슨 말을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동의서쓰라고하고 코로나검사하고 울면서 시키는것만 했습니다 아침에 7시부터 유도분만할거고 24주면 애기가 어느정도 커서 통증은 만삭만큼은 아니지만 무조건 있으니까 지금 아내랑 병실에서 아침까지 쉬시다 내려오라 하더라구요 아내랑 병실에 가서 뱃속에있는 아기 붙잡고 마지막 기도아닌 기도도하고 사랑한다고도하고 엄마내가 잘지켜줄게 약속도하고 모든게 내탓인가라는 죄책감 자책도하고 정말 제가 대신죽어서 애기가 살아난다면좋겠다는생각을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아내랑 저는 한숨도못자고 아침 7시에 분만실에가서 자궁수축주사 를맞기시작했어요 그전에 아내가 뱃속에 애기 못보낸다고 집에 간다고 하는데 정말 미칠거같더라구요 아내는 이미정신이 나갔습니다 그래도 아내한테 미안하고 고마운게 다시정신잡고 우리애기 내가 낳아서라도 보내줘야한다고 다짐아닌 다짐을하고 분만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유도분만을 하는데 몸도 바들바들떨고 열도나고 해서 큰일인가 싶어서 간호사불러도 원래 다 유도분만하면 몸살기운처럼 몸도 떨고 한다고하더라구요 아내는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정말 이걸보는 저는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우리애기한테 엄마이제 그민 아프게해주자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할 정도였어요 근데 더미치는건 분만실에서 태어나는 아기울음소리가 정말 사람을 미치게히더라구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애기태어나는 소리들리는데 우리는 애기를날아도 안울고 보지도 못하고 보낸다눈생각에 정말 너무힘들었슺니다 잠깐씩밖에나가면 애기나왔다고 기뻐하는 아빠들의 표정과 저의 표정이 너무 상반돼있더라구요 심지어 그날 애기 일부러 지우러 오는 커플도 있어서 정말 코미디 보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11시간뒤에 아내가 저한테 뭐가 나올거같다고 해사 바로 간호사 부르고 오흐 17시 30분쯤에 우리애기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베이비빌리 바로지워버리고 다신 안들너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계신 산모분들이나 아빠나 저랑 저희아내같은 고통을 다신 안겨으셨으몀 하는 바람에 글을싸봅니다 저는 이일로 언제 다시 일을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정신적으로 힘든상황에서 집에서 아내 산후조리도 해야하고 아내 건강회복할때까지는 계속옆에서 봐줄려구요 무조건 애기가 건강하다고 안심하시면안됩니다 태동!!!!이게 제일중요하니까 산모분들 힝상 태동 잘하나 체크하세요 그리고 살짝만이상해도 바로병원가셔요 제발부탁드릴게요 저희같은 슬픈일 안겪으셨으면 좋겠고 모두 건강한애기 태어나길 바래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아내는 잘 이겨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해결해주겠져.. 위에 사진은 그날 25일 애기 태어나고 찍은 하늘입니다

댓글

54

  1.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못할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시겠지만 아내분 옆에 꼭 있어주세요. 상징님도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2.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말로 다 표현 못할만큼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겠어요.. 아내분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두분에게 더 값진 날들 찾아오기를 기도할께요.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3. 읽는 내내 같이 숨도 안쉬어지고 눈물만 나네요 ㅠ 어떤말로 엄마아빠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ㅠ 저희 친척오빠네도 이런 일을 격었어서 옆에서 보았기에 말이 안되는 슬픔이실거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수 없네요ㅠ 아버님 힘드시겠지만 어머님과 잘 이겨내시길 기도할게요! 아이도 부모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몸과 마음 빨리 회복하시기를 함께 바래봅니다 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같은시기 베동들까지 배려해주심 감사합니다

  4. 감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힘내세요ㅠㅠ 건강 챙기셔야해요..

  5.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짐작이 가기에 글읽으며 눈물이 왈칵 나네요....저도 유산하고 몸조리해야하는 기간 내내 정신붙잡기가 정말 쉽지않았습니다...ㅠㅠ 떠난아이를 놓지를 못하고...몸조리기간 끝난뒤 다시 임신시도하면서, 보냈던 그 아이가 꼭 다시 와주기를 기도하면서 버텼던것같아요... 그친구가 다시오려면 내가 준비가 되어야한다싶어서 강박적으로 몸조리 기간에도 필사적으로 검사하고 할수있는거 다했었고, 임신준비기간에도 정말 유별나고 힘들게 준비하게되더라구요....트라우마가 되어버려 무엇하나 무섭지않은게 없었어요ㅠㅠ 그런데 아무것도 못해서 그냥 버렸다싶은 달에 다시 자연임신하게 되었습니다..두분께도 다시 아이가 찾아와주길 기도하겠습니다. 일단 유산 원인은 사실 알수가없고 병원에서도 무엇이라 말해주지않지만...제경우는 이것저것 다 찾아보았는데 검사해보니 걸리는게 갑상선과 자가면역질환 쪽이더라구요..임신전에 검사를 골고루 받고 건강한상태로 임신했었는데...임신전과 유산후의 수치가 비교할수없을정도로 달라져있었습니다...위로도 드리고싶고 도움도 드리고싶은데...경험 공유하는게 다네요ㅠㅠ 쉽지않으시겠지만 정말로 잘 극복하고 웃으실수있는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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