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지않으면모르는것같아요 저도12년만근후 첫쉼이에요 오히려잘된거라고 다독이면서 지내고있습니다 ... 우리 그냥 즐겨봐여 !!!! 집에 뭔가 갖혀있지만...ㅠㅠ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집에만 있어서 우울해요
기간제교사로 일하다가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혼전임신이 됐어요 원래 결혼을 예정중이었는데 일자를 좀 앞당겨서 5월에 식올리고 신혼집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본가랑 신혼집이 거리가 차로 한시간정도라서 과외를 하기에도 중간에 지역을 옮기니 어렵고 학교에서 일하려고 해도 9월출산, 5월에 결혼식이라는 시선 때문에 못하고 집에만 있네요 20살 넘어서 한번도 쉰적없이 일하다가 수입이 뚝 끊기니 이것도 너무 우울하고요. 정교사는 못됐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랑 소통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유능한 일꾼이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출근하시면서 청소기 돌려놓으라는 말도 저를 너무 우울하게 하네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이런것 뿐인거같아서요ㅠ 예비남편이며 주변에서는 그냥 편하게 놀고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친구한테 하소연했다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해서 상처도 받았네요. 상처받았다고 하니 자기가 그때 너무 바빠서 약올리는줄 알았대요... 집에서 하루종일 키우는 개 짖는 소리나 듣고 있으니까 돌아버릴것같고 어디 카페라도 가려니까 코로나 무서워서 못가고 원래 스트레스도 안받고 긍정적인 성격인데 임신때문인지 어제오늘 감정기복이 좀 있으면서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어요ㅠㅠ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다 생각하고, 월요일이다ㅠㅠ하면서 투덜거렸던 일요일밤이 너무 그립고요.. 매달 똑같은거 알면서도 월급날 가까워지면 괜히 들여다보던 월급명세서도 그리워요. 해결방법이 없는거 알지만 주변에 쉽게 하소연 했다가 배부른소리라고 하니까 또 다른사람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말도 못하겠고 너무 우울해서 베동이나 올려봅니당,,, 일하시면서 출산휴가 기다리시는 산모님들도 저처럼 집에서 계시는 산모님들도 다들 화이팅 입니다ㅠ_ㅠ 배부른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댓글
11
저도 지난 8년간 다닌 회사 그만두고 잠식 휴식기를 갖고 다시 일할 생각있었는데 천사가 찾아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너무 속상 하더라고요 ㅠㅠ 더구나 코로나땜에 문화센터 가서 강습듣기도 쉽지않고 ㅠㅠ 너무 우울함이 연속이었는데 친구가 이때가 제일 편한시기라며 즐기라는 말에 위로가 되었네요. 그래도 뭔가 수입이 불완정하고 특히나 제가 지금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닌데 저랑 똑같은 심정이신분들이 많으시네요 ㅠㅠ 현재는 날이 따뜻해져 그나마 하루에 한번 산책나가면서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조금씩 맘이 편해지더라고요. 저희 같이 힘내봐요 ㅠ

네ㅠㅠ 우울해져서 나가기도 싫어지고 이렇게 은둔이가 되는건가 하다가 그래도 나가야 나아지겠지 맘먹고 내일은 꽃구경 혼자 가보려고요... 제일 힘든건 내가 이렇다는걸 주변에 말했을때 정말 배부른 소리라고 느낄까봐 선뜻 말을 못하겠다는거예요ㅠㅠ 남편한테도 말을 선뜻 못하겠네요 소심한건지,,내일은 기분이 좀 괜찮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냥 편하게 놀고먹는다뇨......진짜 무식한소리들 하시네 .....편하게 놀고먹는 단 말에 열이받네요;;;;;(전 집에서도 일이 가능한 프리랜서거든요;;;;) 지난 추석날 시모가 생각없이 저한테 놀고먹는단소리를 해서 ㅡㅡ 저 말만들으면 아직도 발끈-_-한답니다....정작 놀고먹는건 시모면서-_-아오........

ㅠㅠ너무해요 본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일에는 쉽게 단정지어 말하면 안되는데,, 오늘 저도 너무 상처받았거든요ㅠㅠㅠ 트라우마 생겨서 또 그런말이 돌아올까봐 어디 말도 못하겠고 이렇게 마음의 병이 생기나 싶으면서 ㅋㅋㅋ 이렇게 어디 말할 커뮤니티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후~~~
저도 교산데 휴직중이에요. 쉬고보니 시간표에 짜여 할일이 주어졌던 바빴던 삶이 생동감있고 오히려 안정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과 동료샘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던 시절이 그립고..출퇴근길에 깔깔거리며 듣던 라디오도 그립네요..급식의 소중함도 깨달았구요ㅋㅋㅋ괜히 동네 학교주변을 산책하며 아이들을 보곤 으이구 녀석들~하며 흐뭇,,쓸쓸하게 웃으며 지나갑니댜

저도 급식이 너무 그립네요 ㅎㅎㅎ 방학아 빨리와.. 를 속으로 외치던 날들도 그립고 다시 일하게 되면 또 똑같겠지만 지금으로선 일하던 때가 참 그립네요. 너무 늦지않게 복직해서 필요한 일꾼으로 일하고싶어요☺️선생님도 화이팅 입니다!
아랑님 심정 너무 공감되요~~ㅜㅜ 저는 일본에서 12년동안 대기업다니면서 연봉도 많이 받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결혼하러 2년전에 한국들어오자마자 코로나가 터지고 .. 어렵게 식올리고 애를 가져서...마냥 좋을것만 같았는데 지금 저를 돌아보니 너무 우울하네요~~ 매일 집에만 있고 심한 입덧 토덧 때문에 7키로 빠지고 몸도 너덜너덜한데...힘들다 그러면 집에만 있는데 뭐가 힘드냐고.. 안먹어서 그렇다고..넌 괜찮은데 애한테 영향을 준다고 토하더라도 먹으란 남편말에 어찌나 서러운지 펑펑 울었어요~~ ㅠㅠ 집에만 있는게 난 더 스트레스인데 기운은 없고 삶의 질은 확 떨어지고...넘 우울하고 힘드네요~~ 그나마 뱃속의 아이는 잘 크고 있다니 그게 지금은 가장 큰 위로인거 같아요~~ 위로 하러 왔다가 그만 울컥해서 제 얘기만 주절주절 늘어놓내요...ㅜㅜ 같이 홧팅해요 우리 ~~

이런 이야기 듣는것도 다 위로인것 같아요ㅠㅠ 진짜 별것도 아닌게 서럽고 이상하네요 저자신이 ㅋㅋㅋ 임신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가 싶다가도...양파맘님은 원래 커리어가 탄탄하셨던지라 더 그럴거같아요 그래도 대단한분이셨던거 잊지말고 힘냅시다,,, 몰라주는 사람에게 하소연하는거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ㅠㅠ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응원많이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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