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소소하지만 남편 자랑해보기 ♡

첫째때와는 달리... 둘째는 초기부터 입덧이 찾아왔어요.. 먹기만하면 울렁거리고 구역질나고요... 빈속이 제일 편했지만 뭐라도 먹어야는데 그중에서도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묵은지 지짐만이 그나마 입맛돌게 해줘서 먹다가~어느 일요일 오후에 동치미가 딱 생각나더라구요...속이 계속 안좋으니 개운한 동치미 아삭아삭 먹고 동치미 국물 들이키고싶은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코로나로 친정도 못가고 집에는 동치미도 없고...배민도 찾아봤지만 반찬가게는 일요일이라 다 닫아서... 첫째 씻겨야되서 남편한테 동치미 생각난다고 말하고는 씻고 나왔거든요ㅎ 근데 허물벗듯이 집에서 입던 옷이 없어서 시어머니께 물어보니 나갔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설마? 이랬는데 마침 현관비번소리 나더니 검정봉지들고 들어오더니 시장에 딱 한군데 열은 반찬가게서 동치미 사왔다고 식탁에 놓는거에요! 시어머니가 봉지열어서 동치미 썰어주고 국물 가득 주신 한그릇 받아들고 한숟가락 떴는데 진짜 맛보고서 뭉클했어요ㅜ 딱 생각한 그맛이었어요ㅜㅜㅜ두그릇이나 먹었어요. 아직도 요때 먹었던 동치미 잊지못해요! 남편도 제가 잘먹는거보고 어깨뽕 이따만큼 솟고요ㅎㅎ 이후로도 입덧이 오래가서 힘들긴했지만 남편이 시장까지가서 사온 동치미덕에 잊지못할 순간이고 남편이 최고라고 느껴졌던 날이에요! 소소하지만 감동은 더 많이 컸던 우리남편 최고로 멋졌어요♡ 그래서 사진도 남겨놨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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