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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40w4d 08시30분 진통시작 10시 병원도착 12시49분 출산(초산모)

우선 모든 세상의 엄마들 진짜 너무 위대해요.. 세상에는 정말 순산은 없는 것 같아요.. 출산일이 다가오니 여러 출산후기들을 보며 마음을 다 잡고 이미지트레이닝도 하였기때문에 저 또한 8월 아직 남은 출산을 기다리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까 작성해봅니다. 저는 임신초기 때 이후로는 쭉 운동을 했었어요 [수영 3개월(22주~34주) 매일 필라테스 주 1회 걷기(35주~출산 전) 매일 1만보 그리고 짐볼 운동 수시로] 이제 8월7일 출산의 날을 시작해봅니다. 전 진통이 시작과 동시에 너무 쎄게 와버려서... 남편도 옆에서 너무 정신없어서 자세히 시간체크는 못했지만 대략 체크한 정도로는, 0832 첫진통 시작(생리통 쎈 느낌), 그러고 통증이 심해지며 바로 1-2분 주기;; 3-40초간 통증 지속 3번째 체크했을 때쯤 이건 좀 다르다 싶어, 남편한테 나 이거 좀 넘 아픈거 같다. 0840때 말했어요. 근데 워낙 후기를 많이 본 산모라,, 일단 아침을 먹었어요. ㅋㅋㅋ 힘내서 낳으려면 무조건 밥을 먹고 가라고 하기에.. 남편이 차려준 아침상 제육볶음을 먹고, 양치도 하고 머리도 감고 출발.. 1000 병원 도착 내진 결과, 4cm.... 바로 마취과 선생님 오셔서 무통관 연결, 그 뒤 관장약 투입 관장을 해야 무통약을 놔주시겠대요.. 관장 후 무통약 투입 1020쯤 ? 1030 진통이 진짜 엄청 심했고 내진 결과 6cm / 초산모치고 진행이 너무 빠르다고 하셨어요 1100 무통빨이 올때가 됐는데도 아프길래, 무통천국은 개뿔!!!이라고 외쳤어요 ㅋㅋ 진행이 너무 빨라서 아마도 무통빨이 크게 안 들었을거래요 ㅠ 1200 무통 제발 놔달라고 외치고 1번 더 무통 맞았는데, 역시나 효과는 미미... 100의 고통 중 80-90정도는 떨어진 거 같은데 그 지속 시간이 10분 남짓..ㅜ 그렇게 계속 힘주기를 간호사쌤들과 반복하고 이제 애기 낳으러간다고 하고 수술실로 이동 !! 힘주기 반복할때 힘을 잘못줬는지 저는 핏줄이란 핏줄 다 터졌어요ㅠ 간호사쌤들이 설명을 잘해주셨는데 저는 이미 너무 쎈 진통때 분만실 도착해서인지 아무것도 안 들리고 준비가 안됐었나봐요..ㅠㅠ 눈은 토끼눈이 돼었어요 ㅠㅠ 흰자가 안 보여요 눈동자 주위 다 빨간색.. 힘주기때 순간 시야가 흐려지고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그때 터진거같아요. 안과 검진 받았는데,.. 3주는 갈거라고 하네요 무튼 그렇게 애기 머리 이제 보인다고 낳으러갈거라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교수님 오시자마자 힘 한번 탁 주고, 회음부 탁 자르는 소리 들리더니, 1249 3.02kg 아기 탄생... 1330까지 후처치했어요. 교수님이 찢은 회음부 타이밍과 제가 힘준 타이밍이 좀 안 맞아서 많이 찢어진 편이래요 ㅠㅠ 🌟중요‼️🌟 1️⃣ 힘주기 연습 호흡법 연습 꼭 필요해요 2️⃣ 교수님 들어오면 힘 뺄 때 빼야해요. 1500 분만실에서 소변을 본 후, 병실 옮겼어요. 그 뒤로도 계속 잔뇨감이 들어 방광에 소변차는거를 검사하는게 있던데 그거로 보니, 소변을 봐도 가득 차있어서 네.. 맞아요 힘을 잘못줘서 방광까지 말썽난 케이스가 저에요... 1640 소변줄 찼고 다음날 아침까지 차고 있었어요..ㅠ 생각보다 소변줄 꽂는거는 안아팠고 회음부도 아픈데 변기 앉는거보단 화장실 안가도 되서 훨씬 좋았어요 오히려 ㅋㅋㅋ 방법을 택하든 순산은 없다는 말에 격공입니다. 저도 출산vlog 진짜 많이 봤었고 다들 호흡하면서 우아하게 낳던대, 저는 침대에 발 동동 구르고 침대 난관이며 다 부서뜨릴뻔했어요.. 진통을 거의 쌩으로 느껴서인가봐요 ㅠ 너무 아팠어서 그런지 내진, 관장 굴욕 1도 없었고 그냥 죽겠으니까 제발 지금 다 열렸는지 애기 머리 나오는지 내진해달라고 오히려 계속 불렀어요 진짜.. 출산vlog 만들어서 나중에 아가한테 보여주게 남겨야지했는데 진짜 바로 쎈진통 와서 남편도 너무 어리둥절했을거에요.. 제가 남편이라도 울 타이밍을 놓쳤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나한테 잘해라 진짜...^^...) 저도 예정일 지나면서 40w4d 유도분만 잡아놓고 오후에 입원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워낙 실패후기도 많고 남편 출장일정때문에 잡았던거라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아침 9시 땡하면 병원에 전화해서 유도분만 취소해야겠다. 남편없이 애기 낳으러 가지뭐.' 하고 전날 혼자 엄청 울면서 마음을 다잡고 겨우 정리했는데, 울아가가 엄마 마음을 알아줬는지 08시32분에 딱 진통시작해준 것 같아요..ㅎㅎ 저는 운동 많이 한 산모여서, 운동이 애기를 빨리 내려오게한 건 아니었던 것 같지만, 진행을 빨리 되게는 한 것 같아요 ! 제 개인적으로는 ㅎㅎ 여러분들 모두 출산해서 예쁜 아가 건강히 만나시길 바래요~^^

댓글

5

  1. 삭제된 댓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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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간이 진짜 죽을 것 같은데 지나고 나니 예쁜 아기가 눈 앞에 있네요 ㅎㅎ 출산 앞두고 계시니 예쁜 아기 곧 만나실 수 있으실 거에요 ^^

  2. 스피드 진행...공감하고갑니다ㅜㅜ진짜 아리까리해요...이정도통증이 지금온다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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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요.. 아니 이게 지금?ㅋㅋ 내가 너무 과민한거겠지? 이런 후기는 못 봤는데? 싶어서 늦게 병원갔다가 무통빨도 얼마 못 받고 고생한 거 같아요 ㅠ 차에서도 아파죽을려고했었지만, 산부인과 가면서도 남편한테 어차피 초산은 진행이 늦다니까, 천천히 안전하게 가도 된다고 했네요..

  3. 우아... 저는 진통땜시 샤워중에 머리만 겨우 감고 바로 병원갔는데 식사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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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주기가 1-2분이어서 먹으면서 진짜 숟가락을 몇 번 놨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가진통에 며칠 속았던 상태였어서 이건 맞는거겠지?? 의아해하며 마구 넣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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