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꼬물맘님이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예뻐서요. 지금처럼 쭈욱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2022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이벤트)남편 자랑(feat.반어법)
연애를시작한지 3개월째 아이가 생기면서 결혼을 급하게 하게됬어요 처음 애기가 생겼다는걸 안날 신랑이 아이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자는말에 어찌나 마음이 무너지던지 이아이를 지우면 난 그다음 아이가 우리에게 왔을때 지금애기한테 미안해서 그아이를 볼자신이 없을것같다 그리고 우리아이를지켜주지못한 너랑 헤어지고싶을것 같다 말하니 바로 미안하다고 그런마음이면 아이 낳자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그날저녁 바로 시댁가서 말씀드리고 결혼을 하게되었답니다. (참고로시댁에서는 엄청좋아하셨답니다. 특히나 도련님이 임신사실을 알고 펑펑 울었어요) 그덕에 신랑에게 서운한맘이 조금가셨답니다!ㅋㅋ) 그 이후로 신랑이 엄청잘했을 것같죠? 아니요.... 집오면 손하나까닥안해요... 말은 대놓고안하지만 자기는 밖에서 독발벌이 하니까 집안일은 오롯이 제독박 이에요 집오면 차려준 밥먹고 반주한잔하고 티비보다 일찍 잠들어요 아주 자는거 보면 꽉 지어박고 싶을때가 종종있어요 가끔 부딧칠때면 걍 다때려치우고 애기랑 도망갈까 생각도하지만 그래도 함께 지내 보다보니 신랑에게 미운맘보다 고마운마음이 더 큰듯해요... 신랑이 가구만드는 일을 해서 몸이 많이 힘든대도 임신해서 힘든사람 앞에서 힘들다 소리자꾸하면 제가 지친다고 아프단 소리 한번을 안해요 힘들어보여서 괜찮냐구 물어보면 맨날 괜찮데요...ㅠㅠ(자다낑낑대면 괜히 짠함) 임신동안 먹고싶은거 못먹음 서럽다고 맨날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고 임신기간동안 딸기가 그렇게땡겨 50팩은 더넘게 먹은듯해도 또먹고싶다하면 그 비싼 딸기를 네팩씩 사와요 사실 표현에는 인색한사람이라 가끔서운할때도 많은데 한순간 풀리는 이유는 힘들게 일하고 와서 반주한잔 하고 자면 못일어날법도 한데 제가 조금만 힘들어서 끙끙대고 있으면 벌떡인나서 괜찮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주는데 그 사소한 행동 하나에 마음이 또 누그러지내요 제가 후기로 갈수록 불면증이생겨 잠을못잘때면 먼저자다가도 잠깐씩 깨면 무의식에 저를 챙겨요 잠결에도 저를 토닥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사람이 표현이 서투를뿐 나를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구나 느껴요 대부분의 부부들이 그렇겠지만 서운한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좋은 부분들도 있어 하루하루 인생을 이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듯 해요. 새벽 네시에 잠이 안와 긴글을 쓰고있네여 네 속마음을 터놓긴 이곳이 첨인들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먼가 저랑비슷한거같아서 마음이찡하네요..고된일하는 남편이 무뚝뚝한것같아도 느끼는게잇잖아요~~사랑받는걸애기도느낄꺼에요 항상 꽃길만걷길응원할게요^^

감사해용 ㅎㅎ 수진님도 꽃길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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