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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새벽에 너무 속상했어요..

그제 퇴근하고 밤부터 먹고 토하고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로 어제 또 출근하면서 신랑한테 오늘따라 힘들다고 속도 안좋고 더 힘들다고 했어요 신랑이 그거 보고 자기가 힘든일 있고 힘들어 할때마다 제가 더 힘들다고 아프다고 하는거 같다며 자기도 잘해야지 더 좋아해줘야지 생각하고 노력하는데 이럴때마다 제가 더 알아달라고 아프다고 그러는거같다고 노력하는데 그러면 자기 지친다고.. 저보고 홀몸도 아니라 이런거 자주 얘기하는것도 미안했다고 하면서 자기 힘든거 일하면서 화나고 속상한거 얘기하더라구요.. 카톡으로 한참 보내다가 마지막에 제가 답장을 했는데 그걸 제대로 읽은건지.. 보긴본건지.. 그 상태로 저는 계속 일하고 신랑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에 친구만나러 갈때까지 전화해도 안받고 부재중 떠있어도 연락도 안오고 그것때문에 제가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고 저녁에 약속있다고만 들었지 뭐 어떻게 하는지도 얘기도 안해준다고 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자기 지금 나간다고 스트레스 더 받기전에 친구 만나서 풀고올거라고 저 기분 안좋고 그런거 봐줄 기분도 아니고 보채도 오늘은 그냥 참을거라고 그렇게 카톡이 왔어요.. 그거 보고 저도 기분이 안좋아져서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오늘 점심에 시아버님 생신이라 시누부부랑 와서 집에서 점심을 먹었던 그릇은 개수대에 그대로 쌓여있지 집은 나가기전 제가 치우다 만 그상태 그대로 있지 갑자기 답답하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집에 있기 싫어서 그래서 동생사는 집으로 가고싶어서 택시타고 동생집으로 가버렸어요.. 11시 쯤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디냐고 집이냐고 동생 집 간다고 거의 다 왔다고 그러니까 그때부터 왜가냐, 나때문에 가냐, 진짜 동생집에 가는거 맞냐, 일끝나고 집에 오는건데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거 아니냐 등등 이런 얘기를 해서 저도 동생집 거의 다 왔다고, 거짓말 아니라고, 여기서 하루 있다가 갈거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집에 도착해서 동생이랑 같이 있었어요 계속 전화가 오니까 동생이 받아서 술드셨냐,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시라, 언니 여기서 하루 있다갈거다, 집에 들어가셔서 술깨고 언니한테 연락달라 이렇게 했는데 그게 싫었나봐요 자존심이 상한건지 왜 동생 바꿔줬냐고 그때부터 혼자 난리가 나서 자기가 미안하다 근데 그렇게 동생이 받아야했냐, 자기 못되게 만들어야했냐, 핸드폰 망가졌다고 손에서 피도 난다고그런 얘기 듣는데.. 그말 듣고 다시 집에 와버렸어요.. 너무 걱정되서.. 집에 와서는 새벽에 계속 싸우고 너무 힘들어서 잠들었는데.. 얼마 못자서인지, 너무 울어서인지 머리가 너무 아픈데 약은 못먹겠고 아랫배도 엄청 아픈건 아니지만 콕콕콕 아팠다가 안아팠다가 그러고.. 꼬물이한테 이런걸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그것도 미안하고..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 더 보고싶고 그래요.. 그냥 눈뜨고 마땅히 얘기할 곳이 없어서 베동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봐요..

댓글

6

  1. 시아버님 생신인데 왜 꼬물맘님도 없는집에와허 식사를 하실까요..그것도 참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분하고 맨정신일때 얘기 잘해보셔야할것같아요 남의 부부 사이니까 이래라 저래라하긴 어렵지만 둘이만든자식때뭄에 엄마가 몸이 힘든건데 그만 징징대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안되죠ㅠㅠ

  2.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ㅠ 아픈걸 아프다고 거짓말한것도 아니고 ㅠ 안힘들걸 안힘들다고 한 것도 아니고 ㅠ 서로를 돌봐줄 시간이 필요했나봐요 ㅠ 아기 갖고 바뀌는 게 참 많죠? 저도 이케 삶이 바뀔 줄 몰랐어요 ㅠ 좋은 것보다 안 좋은게 많아진 것 같아 힘들고 울적하다가도 초음파사진보면 귀엽고 이쁘고 그래요 ㅠ 셀프 토닥토닥해주시고 아무도 잘못 안했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셔요. 그냥 두분다 힘들어서 지쳤던거에요. 서로 아껴주다가 자기자신을 돌보는게 어려워서 그래요. 육아 까지 먼 길 가야하니까 지금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으셔서 서로 아껴주는 좋은 관계 계속 이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엔 서로를 너무 아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책하지마시고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면서 힘내셔요^^

    1. subcomment icon

      결혼예정인데 애기가 먼저 생겨서 같이 지내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일이 많이 줄었던 제가 집안일을 거의 하고 있었어요.. 요즘 집이 정리가 안된상태였는데 힘들고 스트레스 받은상태에서 퇴근하고 와서 집을 보니까 너무너무 갑갑하고 내가 가정부가 된거같고 저랑 꼬물이만 없으면 되겠다 싶고 그래서 부모님이랑 통화하고 동생집으로 가버렸어요.. 도망친거죠.. 저도 하루라도 편하게 있고싶어서 근데 신랑 연락받고 걱정되서 바로 와버렸네요.. 꼬물이 생기고 많은게 바뀐듯 안바뀐 느낌이라 아직 신랑은 바로바로 느끼지 못해서 와닿지 않아서 몰라서 그러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이렇게 힘들다가도 꼬물이 생각에 영양제랑 그런건 어떻게든 먹으러고 하는 저도 신기하구요ㅠㅠ

  3.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근데 시누부부가 집애 안계신 꼬물맘님 댁에 와서 밥을 먹고 안치우고 간거에요?? 그건 뭔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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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어요.. 그것때문에 더 갑자기 갑갑해져서 동생집으로 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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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분이랑은 서로 대화를 통해 잘 푸셨음 좋겠어요 신랑분도 뭔가 힘든게 쌓여있으셨던거 같은데.. 시댁 식구들 들락거리고 임산부 일 시키는건 신랑분이 중간에서 중재를 해주셔야 할듯요 너무 이해안돼요 ㅠ 힘내세요 꼬물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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