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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갈길이 한참 먼 대한민국 사회

대한민국의 여성이자 예비엄마이자 직장인으로써 한국사회는 아직 갈길이 멀고도 험한것같네요. 여러분은 사회로부터 어떤 배려를 받고계신가요? 남성비율이 많은 회사는 아직까지도 임산부에게 어떻게 배려해야하는지조차 잘 모르는것 같아요. 임산부를 위한 정부지원, 법률에도 관심이 없거나 있어도 처리해야할 일거리 하나더 생긴다고 귀찮아하기도하죠. 그러니 여자가 임신하면 회사업무에 지장이 생기고 일거리 하나 주기 불편하다는 인식이 자연스레 자리잡힌것같아요. 저는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온 제 커리어를 모두 포기해야하는가 하는 어마어마한 불안에 시달리며 회사를 다니고있어요 이와중에 쉬운근무전환제도는 누굴위해 탄생한 법안인지. 쉽다/어렵다 등과 같은 주관이 짙게 반영된 것조차 법안에 통과가 되었다는것 자체가 아니러니하네요. 임산부 뱃지 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나이드신분이 앉아계시면 그앞에 가는것조차 제가다 민망해지죠. 뱃지가 있어도 뭐.. 대한민국 역사상 1981년 이후 가장 저조한 1분기 출산율은 0.88명.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낳기를 꺼려하죠. 그중에 하나였던 저인지라 갑자기 찾아온 아이가 사실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모두들 축복이다 축하한다하는데 저는 심리상담을 받아야할만큼 많은걸 포기해야한다는 현실이 절망스러웠네요 누군가에겐 부러움을 살 만한 행복한일인데, 저는 낯선이가 불쑥 집에 찾아온것처럼 놀랍고, 당황스럽고 무섭기만 했어요. 거기다 당연한 권리를 눈치봐가며 써야하는 회사와, 몸은 점점 힘들어지고 잠도 못자고 초기에 토덧과 입덧으로 잘 못먹고 살은계속 빠지다가 요즘은 환도선다 증상으로 앉아있기도 힘드네요… 행복한 태교생활은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었나 싶어요 길을 가다보면 길목마다 담배연기에 마스크안에 가득 담배냄새가 들어오고 요즘은 길가면서 담배태우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도대체 왜 흡연구역을 더 늘리지않는걸까요 그래야 흡연자분들도 흡연이 가능한 구역을찾아서 그곳에서 담배를 태우실텐데 이건뭐 금연딱지가 붙어있어고 아랑곳않고 그앞에서 당당히 태우시더라구요 마음을 편히먹고, 스트레스 안받고, 절대안정을 취하라는 말과는 정 반대의 세상 임신한 분들 모두 괜찮으신가요? 괜히 한없이 우울해져서 푸념한번 해봐요..

댓글

11

  1. 전 회사에서 이미 깍두기 취급받아요….. 부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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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이러니 임신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모르겟다니까요

  2. 너무 공감해요... 지하철은 물론이거니와 회사에서도.. 말해뭐하나요.. 할말 많지만 참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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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자구요…ㅠ 나를 아껴줄사람은 나뿐인가봐요

  3. 와 진짜 공감돼요..... 특히 지하철 출근길 임산부 배려석 진짜... 저는 사람 많은 7호선타서 일주일에 임산부 배려석 타는게 반도 안돼요... 배가 더 나오면 힘들텐데 진짜 걱정이 눈앞을 가립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젊은 남성분이 배려석에 앉아있는데 배찌를 보고 저를 보면서도 안비키더라구요 ㅋㅋ 그냥 어쩔건데? 식이여서 토할거같은 속 손잡이 부여잡고 버텼습니다.. 그날은 엄청 서러웠어요..ㅎㅎㅎ 저도 임신하고거야 알았지만 초기가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데. 정작 교육은 배나온 임산부로만 예시로 교육을 하다보니 배가 안나오면 절대 안비켜줘요...ㅋㅋㅋ 미래에는 임신초기가 얼마나 위험한지에대해 교육이 잘 갖춰졌으면 좋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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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격공이에요 티안나는 초기임산부가 가장 위험할때 아닌가요ㅠ 저도 초기에 회사업무과중으로 매일 복통에 응급실을 몇번을 실려갔는지.. 배려는 받으란건지 말란건지 배가 불룩 나오면 결국 뱃지 안달고다녀도 뻔히 알텐데.. 이런세상에 출산률 낮다고 혀차는 분들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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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진짜 저보다 고생 더 많이하셨어요 ㅠㅠㅠ 복통까지 있는데 뽀또가 정말 건강히 잘 있어줘서 다행이에요.ㅠㅠㅠ !! 진짜 뽀또맘님이 슈퍼맘이에요!!👍

  4.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ㅠㅠ..임산부뱃지..정말 무의미한 것 같아요.. 뱃지달고 다니면서 배려받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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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북적대는 지하철에선 일어나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참 그렇죠..ㅋㅋ

  5. 많이 공감이 됩니다... 누가 임신이 아름답다했나요 아이와는 별개로 매일겪는 증상들은 정말... 거지같아요... 저도 남편과 딩크로 살려다 계획없이 찾아온 아이라 준비도 안되어있었고.. 그걸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무조건 임산부는 좋은생각만 해야한다... 그게 변비에 입덧에 가슴 허리 통증에.. 쉽게 되나요. 회사에도 이번에 대표님이 새로운 사람 뽑는데 "남자"를 뽑겠다고 몇번이나 강조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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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대표님은 보란듯이 저를대신할 사람을 뽑아서 인사를 시키더군요.. 혹시나 제가 언제어떻게될지 모르는걸 대비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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