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간당간당한 요즘입니다... 경부 길이는 2센치정도고 약으로 조절중인데........ 또 병원에 곧 가야해요ㅜㅠ...건강 조심하세요ㅠㅜ🧡
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19주 6일, 응급맥수술..ㅠㅠ

처음에는 배가 아팠어요. 특히 앉아있다가 일어날때 배가 쑤시는 통증에 장기가 밑으로 쏟아지는 느낌으로 시작했어요. 걷다가 갑자기 밑이 빠질거같은 통증도 있었구요. 증상이 있을때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이 주차에는 자궁하고 아기가 급격히 커져서 그런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다들 그런가보다~ 했었죠. 그러다 19주 5일 새벽에 소변이마려워서 깼다가 다시 잠드느라 오른쪽, 왼쪽 자세 바꾸면서 잠드려는데 자세 바꿀때마다 배를 칼로 여러차례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더라고요. 아 이건 뭔가 이상한데? 느껴 그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가보았어요. 증상을 말씀드리고 질초음파로 초음파 기계를 넣자마자 길이 재보시지도 않고 의사선생님이 깜짝 큰소리로 놀라셨어요. 일단 애기 머리가 경부쪽으로 내려와있었고, 양막도 살짝 내려와있으며 경부길이는 2.3cm 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주차에 이정도 길이는 너무 위험한 상태라면서 아침을 먹고왔냐 물으시길래.. 먹고 왔다고 하니 그럼 오늘 수술은 힘들겠고, 내일 아침 일찍 바로 수술 하자고. 응급 맥수술. 즉 맥도널드 수술이며 경부길이가 더 짧아지지 않도록 묶어놓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매번 산부인과에 남편이랑 같이다녔는데, 이번엔 제가 급하게 가서 혼자갔는데 하필 오늘 이런 일이 있을줄이야... 진료가 끝나고 내일 수술을 위해 수술전 검사들을 진행했어요. 피검사, 심전도, 소변검사, 자궁수축검사 들을 하고 입원 수속 사인을 미리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내일까지 누워만 있다 오라던 선생님 말씀에 남편도 바로 집에와서 물도떠다주고, 밥도차려주고, 입원에 필요한 짐들도 다 싸주면서 수발을 해주었죵.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전 초음파를 확인해보자고 다시 초음파를 보는데, 하루만에 1.8cm 로 훨씬 더 짧아지고 양막도 흘러나오려 하고있더라고요.. 이때부터 두렵고 무섭고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지체하면 안된다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척추마취로 하반신 마취로 진행이 되었어요. 짧지만 길었던 너무 무서웠던 그 수술시간에 아기와 속으로 이야기하며 겨우 버텼습니다. 아기가없다면 정말 하기 힘들었을거에요.. 엄마가 지켜줄게 미안해 하며 수술이 끝났고, 수술직후 확인한 경부길이는 2.5cm 였습니다. 더블로 두번 묶어두었고 경과보자며 저는 회복실에서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소변줄과 링겔을 달고 8시간동안 목들지말고 배게없이 누워만있어야한다 더라구요. 이시간이 너무 괴로웠어요..ㅠㅠ 침대는 너무 불편해서 잠도 안오고 허리에 한 마취는 서서히 돌아오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풀리면서 더 아파지더라구요.. 마취가 풀리며 배 통증이 많이느껴졌어요. 자궁 수축이랑 뭉침도요. 말씀드렸더니 수술시 땡기고 자극이 있었기때문에 그럴수있다고 라보파 주사까지 추가해서 맞으며 버텼습니다. 조금씩 움직이고 식사도 하면서 하루는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 소변줄을 제거하면서 수축검사에 큰 이상이없어 초음파로 길이 확인후 퇴원해서 집에서 푹 쉬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길이는 살짝 벌어진부분까지는 4cm, 예쁘게 모아진 부분은 2.6cm로 앞으로 눕눕생활 잘하고 무리하지 않으면 되겠다고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후 2일차인 오늘까지는 하루에 10회정도 자궁 수축과 뭉침이 느껴지는 정도이고, 어쩔수없이 식사와 화장실갈때만 일어나 있어요. 여전히 가끔 누워있다 일어설때 자궁이쏟아지는 느낌과 함께 뭉침이 좀 있긴합니다. 전보단 강도가 좀 줄은거 같구요. 다음진료는 5일뒤라 그때까지 잘 누워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28주까지는 버텨야 아기가 살수있는 희망이있다고 최악의 상황까지 알려주시면.. 잘 버텨보자고 하시던 선생님.. 저 꼭 아기 지킬거에요!! 응급수술로 마음의 준비없이 진행되어 수술전 밤새 여러 후기들을 찾아봤어요..ㅠㅠ 혹시 비슷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실까 길게 작성해봅니다. 다들 아기 건강히 품으셔서 예쁜아기 만나시길 바래요!! 🙏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가보기!
댓글
35

그건 너무 위험한데용.. 조심하시고 아기 잘 지켜봐요.. 눕눕만 하셔야하는거 아시죵..?

한달 가료기간 받았는데 직장에도 맞춰야 하다보니 2주...정도 병가로 쉬고 내일부터 출근이네요ㅠㅜ 더 누워있지는 못할 것 같아요ㅜㅠ...틈틈히 쉬면서 해보려고요 경부 길이 한 번 더 보고 다시 직장에도 상의해보려고요ㅜㅠ
미리 발견하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아가 순산할때까지 우리 함께 시간을 잘 보내보아요~

감사합니다 🩷
고생하셨어요 정말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는 걸 보면 남일 같지가 않고 두렵네요ㅠㅠ 앞으로 눕눕하고 지내는게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한 번 위기가 있고 나서는 앉아서도 항상 다리 올리고 거의 반쯤 누워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죽겠더라구요ㅜㅜ 우리 건강하게 아가 만나도록 기도할게요!

임신 쉽지않고 엄마되는거 쉽지않네요... 임신기간중에 정말 안정기는 없는거같아요.. 우리 예쁜 아기 잘품어 꼭 건강히 만나요!!
아가 생각하며 힘든 수술 견디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남은 시간도 잘 이겨내시고 함께 건강하게 아가 출산할 수 있기를 바래용 🙏🏻

감사합니다 🩷
그래도 다행히 지키셨네요 .. 저도 작년에 쌍둥이 조기양막파수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손쓸새도 없이 유산했거든요 ㅠㅠ .. 13주에 예방더블맥 했어요. 이정도는 괜찮겠지 란 생각도 하지마시고 눕눕과 안정하셔서 만출하세요!!! ^^

네 무조건 안정이요ㅠㅠ 잘 지켜야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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