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이면 6주 6일차인데... 그저께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기집에 아기가 없다네요..... 한바탕 울고... 체념하고.... 몸더 건강하게 만들구 우리 둘째 다시보고싶어요....
2024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저번주에 아기 안보인다고 올렸어요.
아기가 안보여서 다음주에 수술하자고 얘기듣고 다른 병원가서 작게나마 아기 보고 심장뛰는거봐서 약간 희망을 가졌는데 오늘 다시 검진하니 아기 심박동 수가 80~90으로 예후가 안좋네요. 난황이 자꾸 커진대요. 결국 다른 병원에서도 다음주에 수술 가능성을 열어두셨어요. 사실 엄마로서 임신하고도 태명이 안 불러지더라고요. 뭔가 툭 사라져버릴거같은, 언제라도 사라져버릴거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서요. 입덧도 없었고 임신이라는 걸 체감하기도 어려웠는데 이런 결과를 보니 이럴거라서 여태 그랬나...싶더라고요. 계획했던 임신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찾아와 우리 부부를 당황시켰지만 그래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입 싼 남편때문에 벌써 시댁이랑 친정식구들이 다 아는데, 이 사실을 또 어떻게 알려야할지
댓글
9
사실을 받아들이시기까지 얼마나 힘드실지ㅜㅡ 가늠이 안되네요ㅠㅠ 저도 초기라 정말 초조한 마음으로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맘이랍니다. 의사선생님 말과 반대였음 좋겠네요ㅜㅜ


탈퇴한 유저
저번주에도 수술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나봐요. 괜찮다가 안 괜찮다가를 반복하지만 언젠간 괜찮아지겠죠. ㅠ 초기때가 제일 시간 안가고 안정기까지 불안한 마음이 계속 되는거 같아요. 사실 낳기 전까지 늘 살얼음판이겠지만요. 저는 어느순간 깨져버렸지만 키뮤님은 괜찮으실거에요. 너무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 좋은 것만 듣고 보세요. 키뮤님 임신 축하드리고 꼭 순산하실거에요!
아고..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ㅠ 우선 마음을 비우고 계시면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심장이 뛴다는 건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다는 거니 ㅠ 아기 생명력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은 보수적으로 말하는 경향도 있구요. 그리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초기 유산은 엄마탓 절대 아니니 많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


탈퇴한 유저
네ㅠ 그래도 저번주에도 들어서 그런가 어느정도 마음이 비워진거같아요. 병원에서 나와서 종일 유산에 관한 유튜브를 봤어요. 닐루님 말씀대로 초기유산은 엄마탓이 아니다라구요. 지금은 제 탓이 아니라는 말이 많이 위로가 되고 저도 잘 안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 중이에요. 다음에는 건강한 아이가 찾아오겠죠! 감사해요.
저도 오늘 초음파 봤는데 예상 주수 크기보다 작고 심장이 그렇게 빨리 안 뛴다고 해서 ㅠㅠ 갑자기 걱정이 밀려오더라구요... 마음 정말 얼마나 속상하실지 ㅠㅠㅠ 위로의 말씀 건네요 ㅠㅠㅠㅠ


탈퇴한 유저
맞아요ㅠ 태아에 이상이 있다는 말에 심장이 쿵하더라고요ㅠ 저는 전 주부터 이상이 느껴졌었고... 부정하다가 오늘 또 듣게 된거였어요. 특히 저는 다른 것보다도 난황이 계속 커지는게 문제인거같더라고요. 아이에게 갈 영양분이 되어야하는데 아이에게 가질 않는... 코난나님은 괜찮을거에요.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부모님들이 얼마나 속상해 하실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탈퇴한 유저
처음에는 안정을 너무 못 취했나? 제 탓을 했는데요. 초기유산은 염색체 이상이 많대요. 저는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사실 전 저번주도 어떻게든 다른 병원까지 찾아가며 희망 한 줄기 찾아 한 고비 넘긴 거고 ㅡ 오늘 또 이런 얘기를 들으니 언젠간 해야할 수술을 한 주 더 미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이상 희망고문 받지 않을래요. 이번 한주 기다리는 것이 힘들고 너무 길었었거든요... 너규리님도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리시고 다음번에는 더 건강한 아이가 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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