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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드뎌 아가를 만났어요😁 신기해용🥰

드뎌 아가를 만났어요😁 신기해용🥰

안녕하세용, 선배님들! 아가 만나기까지 베동에서 너무 많은 걸 배워서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부족한 글솜씨지만 도움이 될까싶어 몇 자 남겨봅니당😁 (아 근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 수술대에 올라서기까지 넘넘 떨리는 시간이었어요....! (병원+수술 무서워서 건강관리하는1인;;;) 태어나 수술이란 건 난생 처음 해봐서 @.@ 행여 내 몸이 잘못되고 아가도 아푸면 우짜지?!... 결국 방소지하면서 아기랑 남편한테 손편지도 쓰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네요 ㄷㄷ 수술 전날이라 푹 쉬는 게 일반적인데 전 일부러라도 이렇게 한 게 ㅠㅠ 몸을 좀 노곤하게 만들어서 수술 공포를 덜 느껴지게 하고싶더라고요🤣 제가 온 병원은 다인실은 없고 1인실 뿐인데 제일 저려미로 선택했어욥ㅎㅎ 근데 너무 좋은 게 보호자 침대도 따로 잘 갖춰져있어서 ㅠㅠ 낡았지만 아늑하니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용! 아예 남편이 쓸 침낭이나 패드같은 걸 가져와야하나하고 고민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ㅎㅎ 다른 데는 열악했던 걸 본적이 있어서🥹😭 남편이랑 입원실에서 "오늘 애기가 나와?! 믿기지않아"라며 ㅋㅋ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대기하다가 콜이 와서 내려갔어요! 몇 가지 문서를 작성하고 보호자 서명을 한 후, 수술실에 드가는데 남편이 파이팅 주문을 외쳐줘서 눈물이 순간 왈칵나는 거 있죠.....ㅠㅠ 저도 제가 그럴 줄 전혀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남편도 제가 뒤돌아서 가는 순간 그때부터 눈물이 핑 돌더래요😢🥺 평소에 눈물 한 방울 없는 사람이.... ㅎㅎ 신기! 흐흐흐🤭 둘 다 그 순간이 뭔가 찡했는가봐요 수술대를 보니 슬슬 겁이나는데 ㄷㄷ 선생님들이 툭툭 한 마디씩 해주시면서 (너무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게)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흐흐😄 그리고 항생제 알러지 검사하고 제일 걱정했던 ㅠㅠ 새우등 만들기+척추등주사를 하는데... 음... 아프다고 익히 들어서 쫄았는데 괜찮넹 생각보다?! ㅎㅎ 이런 느낌이었어용ㅋㅋ 느낌이 근데 으~~~ 역시 좋진 않긴 해요 ㅋㅋㅋㅋ; 뭔가 액체가 한순간 다리 안을 타고 흐르고 점점 뜨거워지면서 저릿저릿 해요ㅋㅋ; 서서히 마비가 되는..... 😬 항생제 알러지 검사도 따끔하지만 오 괜찮구먼ㅎㅎ 이런 느낌! ㅎㅎㅎ 참을만 해용! 오히려 새우등 만들 때 만삭 배라 ㅠㅠ 이게 젤 힘들고 좀 숨쉬기가 힘들더라고용😵‍💫 근데 그런 힘든 순간들이 있을 때 마다 선생님들께서 적재적소에 "엄마 불편하죠? 좀만 참아요 괜찮아"이런 식으로 안심을 시켜주셔서 넘넘 힘이되고 감사했어요 ㅋㅋ ㅠㅠ 근데 역시 잠 안 자고 무리를 했는지... 하반신 마취인데도 졸음이 확 쏟아지더라고요 ㄷㄷ 기분 나쁜 졸음은 전혀 아닌데 간호사쌤이 "엄마, 지금부터 자면 안 돼요! 심호흡 하세요" 하면서 좀 걱정하시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넵! 0.0" 하고 눈을 말똥소똥하게 떴어요 🤣 그리고나서 원장님이 "안녕하쌔용"하시며 들어오시는데 매일 보던 얼굴이라 그런지 왜.이리 존재만으로도 의지가 되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안심이 확 되었다는 ㅜㅜ "시작할게용"하고 뭔가가 들썩거리고 배에서 빠쟈나가는 느낌은 있는데 전혀 아프지않았어용! 곧 아기를 만나겠구나... 신기하다ㅎㅎ 하는 기대감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생각보다 괜찮아서 안심도 되고 릴렉스가 많이 되었어요! 천으로 다 가려주시고 수간호사같은 분께서 수술 부위 보면서 제 얼굴 위에서 집중마크(?)해주시고 계셨어요😄 벌써부터 회복 빨리하고 마음 편하게 아가도 보고싶은 컨디션을 만들고 싶어서 제가 "언제부터 걸으면 되나요?"하고 여쭈어보니 (말 편하게 할 수 있어요ㅎㅎ) 수간호사분께서 "에이 엄마.... 그건 일단 아기 나오고서요. 지금은 아가 나오는 거에 집중해야지" 라며 말씀하시는데 제가 너무 철이 없단 생각이 들었네용;; ㅋㅋㅋㅋ 간호사쌤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되 수술은 수술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지켜보시고 계신건데 전 끝나기도 채 전에 그 후를 물어봤으니;; 쩝... (프로이신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큰 수술이라며 산모들 안전을 우선으로 말씀해주시는 분위기었음) 아가나온 시간 말씀주시고 아기가 쿨럭쿨럭 몇번 하더니 응애응애!하더라고요ㅎㅎㅎ 그리고 트레이(?) 같은 곳에.실려와서 "아가 예쁘죠?? ㅎㅎ"하고 보여주시는데 진짜 말로만 듣던 회색빛이고!.아기 원숭이😂가 응애응애하고 있더라고용ㅎㅎㅎ 눈물나고 감동이라기보단 ㅋㅋ 전 신기한 게 더 컸던 거 같아요ㅎㅎ 그리고 손가락 발가락 열 개인지 건강한지 이런 것만 보이더라고용 ㅜ.ㅜ 이름을 불러주니 더 세게 울더라고용 ㅎㅎ 그렇게 몇 초를 아기 원숭이랑 만나고 기절하듯 잠잤나봐요....ㅎㅎ 드라마나 영화에서럼;;;; 새까만 암흑처리된 기억 속에서... '엄마... 오빠... 아가....'이런 식으로 한 명 한 명 되뇌이다가 저희 강아지 ㅠㅠ 이름을 마지막에 되뇌이면서 엄청 흐느끼고 울면서 깼어요 ㅠㅠ.... 강아지 케어 걱정을 엄청 했던지라 그게 무의식적으로 발현이 되았는가봐요ㅠ...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흐느끼면서 일어나니 후처치 중이셨던 선생님들이 죄다 "엄마 어디 아프세요?!"하고 걱정하셔서 "아뇨 아뇨 전혀 안 아파요 감사합니다 ㅠㅠ"했어요 그랬더니.다들 "아휴 좋은 날인데 왜 이리 우세요~ 엄마 힘들어 코맥히구 ㅜㅜ" 라면서 걱정해주시더라고용 ㅜ.ㅜ 완전 고수들이신 게 딱딱 " ~할 거예요 걱정마세요 엄마" "이제 ~해요 살짝 불편해요"라며 걸리는 거 하나 없이 바로 베드에서 옮겨주시고 입원실까지 재빨리 이동해주시고하셔서 감사하고 믿음직스러웠어요🥹😭 통곡을 하며(?) 실려오니 남편이 보자마자 너무 놀랐대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아파서 그런 줄 알고ㅠㅠㅠㅠ 여기까지 아픔은 전혀 없었고용! 마취도 잘 깨서 이야기도 잘하고 그랬는데 제일 적응이 안 됐던건 몸이 으슬으슬 너무 추워서 덜덜덜 떨렸어용 ㅠ.ㅠ 아무래도 마취를 해서 혈액이 안 돌아서 그런 거 같아요🥶 페인버스터+유착방지 저는 다 했고영! 그덕인지 지금도 참을만한 거 같아요😁 좀 아플 때.마다 누르는.게 있어서 그거 누르명서 버티고 있는데.... 자꾸 남편이 웃긴 말을 해서.ㅜㅜ 웃을 때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하고 있네용 ㅋㅋㅋㅋ 쩝;;; 그래서 자기가.도움이.되는 건지.아닌지 모르겠대용 ㅋㅋㅋㅋ;; 크... 근데 분명 남편이 많은.의지가 됩니다.......ㅠㅠ 아주 많이 되어요...... ㅠ.ㅠ 그간 서운했던 게 다 용서가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움직이라고 말씀들 많이 햐주셔거 엄청.좌우로 움직여대서 마취도 잘 풀리고 그외에 부작용은 따로 없어요! ㅎㅎ 배가 살짝씩 당기긴해서🤣🤣 아픈데ㅜㅠ 이것두 얼른 움직여서ㅠㅠ 회복하고 아들렘 보러 가야게쭁?! 흐흐흐흐흐😚 저같은 병원+수술 공포쟁이도 해냈으니.ㅜ.ㅜ 너무 두려워마세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ㅎㅎㅎ 더 쓰고 싶은데 너무 길어서 머쓱하네용 ㅋㅋㅋ; 뭔가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기면 또 바로 올릴게용! 흐흐흐흐 옆에서 남편이 아기.이야기로 재잘재잘재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신나보여요........) P.s 아.그리고 ㅠㅠ 제일 중요한 겈데 방구가 안 나와서요 ㅠㅠㅠㅠㅠㅠㅠ 방구 잘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욥? 🤣🤣 그렇게 잘만 뿡뿡대던 사람인데 이렇게 방구가 기다려지는 건 또 낯선 경험이네요😂

댓글

13

  1. 한편의 드라마 잘 봤습니다!! 지금은 방구 잘 뀌셨겠군요! 저는 저녁 흰죽(미음)먹고 1~2시간 가만히..앉아있었는데요. 방구쟁이로 돌아오더라구요.. 제왕 동지시네요!😄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왕자님 너무 늠름한데요!! 빠른 회복 하시고 예쁜아기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 마취 덜 풀리고 페인,무통있을때 다리 많이 움직이세요!ㅎㅎ담날 이틀째 오전부터 일어나서 걷고 움직였어요. 유산균 먹고 자주 움직이니 방구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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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움직거리니까 다음날 오전에 뿌우웅하고 나왔어욥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써주신 글대로 많이 움직이라고 해주셔서ㅎㅎ 🥰 아~ 알려주신 것들이 죄다 맞아용 진짜룽 ㅎㅎ ^^ 꿀팁 감사합니당❤️❤️

  3. 방구 잘나오려면 누워서 계속 다리운동 해야해요!! 저는 새벽에도 잠 쪽잠으로 자면서 계속 운동했더니 신호 점점 오다가 확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담날 저녁부턴 허리 피고 걸었어요 ㅎㅎ 제왕 회복 빨리 하시려면 진짜로 누워있을 때 계속 아프더라도 움직여야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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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네! 흐흐 신기하게도 다음날 오전에 딱 수술 후 24시간 되는 때에 뿌우웅 하고 나왔어용! ㅎㅎㅎㅎㅎ 흐흐흐 ☺️ 여기 써주신 글 보고서 계속 누워서 뒤척였어용 ㅎㅎ 꿀팁 감사합니당! 😚

  4. 4일됐는데 읽다보니 또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ㅎ 저는 수술하고 담날 폰도 못봤는데 ㅋ 뒤척일때 엄청 아푸시지않아요 ? 근데 참고 해야 회복 빠르더라구요 ! 홧팅하세욤 🫶 방구는 담날 오후에 나왔어요 저는 ! 임신기간동안 방구쟁이였는데 진짜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걷고 하다보니까 나온거같아요 ! 나오고 나서부터 다시 방구대장..ㅋㅋ 넘걱정마시고 산후조리에만 신경쓰세요 ! 애기 넘 기엽고 건강해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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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4일 되셨군요...! 축하드려요🥰🥰 흐흐 아기 얼굴 또 더 예뻐졌겠네용😆 시간 지나믄서 얼굴이.수시로 바뀌고 더 예쁘더라고요😁 맞아용 ㅠㅠ 뒤척일 때 꽤 아프네욥🤣 그래두 선배님들 팁대로 참고서 최대한 움직거리고 있어용^♡^ 아하 방구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군요@.@ 전 뭔가 빨리 나오는 줄 알았어용ㅎㅎ 저도 한 방구쟁이해서....ㅋㅋㅋㅋㅋ 남들보다 더 빨리 나오겠지 했어요 ㅋㅋㅋㅋ;;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ㅎㅎ 😁 얼른 집중해서 낫고 아들내미 보러 가려고용❤️ >.< ㅎㅎ

  5. 혹시 몇 키로 로 태어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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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가 최종적으로 3.1kg이었어요! ㅎㅎ선생님들이 막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말씀주셨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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