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든 상황 헤쳐나가고 계시네요. 응원의 마음 꼭 보내고싶어서 처음으로 댓글이란 걸 달아봐요. 저는 글쓰신 엄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행복을 만들줄 아는 분일 것 같아서요. 아이를 낳겠다 결혼해서 이 생활을 끌고가겠다 결심하신 것 그리고 어긋난 인연을 정리하는 용기까지 다 너무 대단해보이고 반드시 보답받으실 것 같아요. 파트너와 함께 해도 너무 힘들고 고단한 육아이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 같아요. 누가 어떻게 보든지 말든지 행복하실 거에요. 미쳐버릴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은 너무 공감되는데 ㅠㅠ 어떻게 잘 흘려보내실 수 있을지.. 병원에 가 보시고 상담과 치료, 필요하면 적절한 약의 도움도 받으시고 뭐든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보셔서 국면을 잘 헤쳐내주시길 바라요. 너무나 억울하지만 상대방을 바꾸는 건 이미 포기한 것이니.. 이제부턴 내가 행복하면 이기는 거에요!!
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증
너무 힘들어서요. 안힘들다 괜찮다 감사하자 생각하는데 잠을 잘 못자요. 그 사람을 알아가는지 3개월 정도 교재한지 2개월만에 임신이됬어요. 서른 중반. 이 사람한테 책임져달라는 말은 못하겠더라고요 본인 빚에 가스 물도 끊기던 사람이였거든요 저는 애기는 낳을거고 발목잡힌다 생각말고 솔직히 얘기해달랫어요. 제 선택을 존중하겠다며 결혼을 했구요. 본인이 살던 집을 정리하고 열평남짓 제 오피스텔로 들어왔어요. 복층에 짐을 올려놓고 아래층에서만 3달을 살았어요. 돈이 없으니 제 집이 빠져야 됬고. 애기낳기전에 LH를 들어가자고해서 신혼집도 없었어요. 그 사람은 제가 하는 말인줄 알았겠지만 진짜 정신병 걸릴것 같았어요. 혼자 살기 딱 맞은 집에 둘이 부딪히고 퇴근하고오면 밥해줘야하고 정리정돈, 청소는 제 몫. 집을 유지하는 비용도 온전히 제 돈으로 했어요. 게을렀어요. 부족한 돈은 주변에 빌리려고만해서 많이 부딪혔어요. 매일을 싸웠어요. 싸우면 점점 강도가 높은 욕도 듣고요. 저도 악에 받쳐서 받아쳤어요. 그러다 5월에 남편이 제 따귀를 올렸어요. 그 전 주에도 제 턱을 잡고 농에 밀면서 입닥치라고 해서 저도 한대 올렸어요. 그러자 두대가 더 올라와서 주저앉았어요. 이게 습관이 되겠구나싶어서 경찰을 불렀어요. 그 뒤로부터 이혼를 요구하더라고요. 그냥 무지막지하게 그냥 헤어지자고만 말하는데 이걸 잡고있는 내가 맞나 애한테도 그럴텐데 뭔 자신감으로 저러나 싶었어요. 그래서 상대쪽에서 말하는 말도안되는 말들에 대꾸를 안했어요. 그냥 헤어졌어요. 사채 이자 저리로 대환해준다고 빌려준 돈가지고도 변호사상담햇는데 안갚아도 된다는거 갚아준다며 니 상황에 다 맞춰준거라고 한 소리도 그냥 뒀어요. 문제는 그러다보니 애기낳고 계속 곱씹어져요. 이렇게말할껄 이렇게했어야해.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하고. 같이 싸지르고 왜 책임은 나혼자 짊어지나. 그래놓고 왜 본인이 피해자라 생각하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돌고 애를 잘 키워야할텐데. 잘살아야되는데. 이런 생각들로 잠을 못자요. 제 억울한건 어떻게 해명할수있을까. 사람들은 저쪽에서 하는 말이 진짜인줄알겠지하며 필요도없는 생각들. 죽으면 억울한게 알려지려나 이런 생각까지도요. 어떻게해야 이 모든게 괜찮아질까요. 뭘해야 괜찮아질수있을까요.
댓글
15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어제 첨으로 병원가서 약 처방을 받았어요. 아기가 이쁜만큼 멍때릴때 디프레스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잘 흘러가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댓글 다시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 화이팅이어요!!
눈물이 나네요 결정정말 잘하셨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탈퇴한 유저
아니다싶은 이상황을.이인간을 쓰니님이 이성적으로 잘판단해서 일찌감치 끊어냈다는것조차 대단한겁니다 끊지못하고 악순환에 질질끌려다니는여자들도많아요 인생어찌 순탄하기만하겠나요 감당하기힘든일에 나또한 내선택이었음을 어찌할까요 그러나 앞으로 잘살면됩니다 과거에연연할수록 갉아먹는건 내자신뿐.. 살다보면 또 언제그랬냐는듯이 분노보단 현제가 중요하게여겨지며 잘살게될거에요 힘내세요

대쪽같은건 늘 부러지기 마련인데 왜 난 유연하지못하나 뭐 이런게 있어요. 뭐에 대한 미련인지 모르게 자꾸 뒤를 보며 화만내고있네요. 훌훌 털고 일어나야죠. 감사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넘 가슴 아파요.. 그런 남자를 아빠로 두자니 차라리 오로지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벌써 폭력이 보이면 나중엔 더 심해질거 뻔해요… 넘 소중한 아기인데 행복한 환경을 줘야되지 않겠어요? ㅠㅠ 그 남자랑 정리 잘 하시고 애기랑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ㅠㅠ

그래야죠. 아들인것도 맘에안들어했고 패면서 키워야한다는 말도 제가 싸가지없는거도 부모님한테 안맞고커서 그렇다는 말에 어차피 육아관으로도 싸우겠구나 그 안에서 애는 상처투성이가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저를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힘내야죠. 감사합니다.
그럴 가치도 없는 인간때문에 왜 죽으려고 하세요 그럴수록 보란듯이 더 잘 살아야지요 님만 바라보는 아기도 있는데요 ㅠ ㅠ 양육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남편 상황이 그래서 받지도 못할 것 같아 힘드실 것 같아요 이왕 헤어지기로 한거 깨끗하게 정리하시고 힘내세요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잖아요 !!!

억울한게 제일 컷어요. 맞아요. 양육비 안주는거도 니가 안받는다해서 안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잘 흘러가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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