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우울하긴한데 오히려 일하는게 덜 우울하게 만들어주는거같아요. 만삭때 잠시 휴직할건데 그때 하루종일 뭐할지 벌써 걱정이에요 ㅠㅠ
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중 우울감 느껴보신분
요즘들어 일 자체도 힘들지만 그동안 쌓여온게 터지면서 우울감이 심하네요.. 출퇴근 거리며 지옥철 너무 버겁고, 몸은 무거워지고 운동할 시간조차 없이 바빠서 늦게 퇴근하고, 남편은 원래도 주말부부에 출장가서 2주넘게 보지도 못하고, 게다가 몸이 힘드니 업무능력도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직업특성상 출산전날까지 일해야하는데요 숨이 턱턱막히면서 그동안 참던게 폭발했어요ㅠ 저처럼 일하고 먼거리 출퇴근하시는 엄마들 임신중 우울감 찾아오신적 있나요 어떻게들 하셨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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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출퇴근에 막달까지 출근하는 입장이라 공감되네요ㅠㅠ 우선 저는 감정에 대해 친정엄마랑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구요 기본적으로는 자기연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임신생활하는 분들도 계시고, 다들 여러방면에서 힘들게 지나는 시기라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종지부부 유튜브 자주보는데ㅎㅎ 그런 긍정적인 아기엄마들한테서 기운도 얻구요~ 정신차려~~ 너 이제 엄마야! 엄마는 강해야돼~~! 난 이깟걸로 무너질 나약한 인간이 아니야~ 스스로 채찍질도 하고 ㅋㅋ 일까지 하면서 임신 육아를 결심하다니.. 나 좀 쩐다.. 대단해! 하고 치켜줄때도 있고 ㅋㅋ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감정기복이 심하다는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꼬꾸라질때도 자책하거나 너무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해요~ 이런날도 저런날도 있고~ 무던해지려고 합니다 ㅎㅎ 감정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쌩쇼를 다하는데.. 개인적으론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가겠죠 ㅎㅎ
저두 일하는데 1인 자영업이라 일자체는 힘든게없지만 가게가 안나가서 꾸역꾸역 출근중이랍니다ㅠㅠ배가 무거워지니 걷는거 수구리는거 다 힘드네요...남편의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쉽게 서운해지고 눈물이 주륵주륵흐르고 그래요..임산부가 보통일이 아니네요ㅠㅠ우리 힘내보아요!!!!!
저도요즘 별일아닌일에 자주 눈물이나여ㅠㅠㅠ감정이 안추스려지면 사무실밖으로나와서 울다들어가고ㅠㅠ 사실 아무리생각해도 큰일도아닌것같은데 이러는거보면 출산걱정, 몸의변화 무의식중에 불안감이커서 많이예민해진것같아여ㅠㅠ 점점배가무거워지면서 몸이더힘들어지니까 감정이 요동치는것같아여 쉽지않네여ㅠㅠ

맞아요 ㅠㅠ배무거워지고 몸변하니까 불안하고 예민해져요 완전공감해요 그러니까 감정도 기복이생기고 ㅠㅠ... 저도 하루에 몇번이나 울컥울컥해요 ㅠㅠ 같이힘내요 ㅠㅠ
저는 초기때 우울이 심했어요 ㅠ 입덧이 심해서 일상이 힘들었고 그래서 직장도 그만둬야했거든요 ㅠㅠ 내 일상이 너무 흔들리고 분명 계획임신인데 직접 임신을 겪어보니 막연하게 임신하면 힘들겠지 하는 정도 이상이라는걸 피부로 느끼면서 남은 임신기간이 너무 까마득해서 더 우울했던것 같아요 ㅠㅠ 직장 그만두기까지 고민했던 시간도 힘들었지만 그만두고서도 내가 복직이 가능할까 자꾸 생각하게되고...... 사실 누가 대신 우울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에 혼자 밤에 울고 낮에는 방안에서만 있었네요 ㅠ 남편이 많이 위로하고 달래줬고 오히려 아이에 대한 대화를 일체 하지 않았어요. 내 몸 힘들고 내 미래에 대한 걱정만 대화 나누고 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저도 선넘는것 같아 입밖으로 내뱉지 못했지만 나 그냥 포기하고싶어 라는말이 목구멍까지 늘 차올랐건 것 같아요 ㅠ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 함부러 위로의 말도 못드리겠네요 ㅠㅠ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내가 힘들면 힘든대로 가능한한 밖으로 표출 많이 하시면 좋겠어요 ㅠ 사회생활하려면 그럴 수 없다는걸 알지만 그래야 나부터 살겠다 느껴졌었거든요........ 남편분한테라도 꼭 하소연 하셔요 ㅠㅠㅠ

흐아아 감사합니다 ㅜㅜ 당분간 회복될때까지는 그냥 다른 생각은 내려놓고 저도 제가 힘든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표출하고 그래야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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