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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16개월 아들맘이에요..넋두리요..

요즘 제가 악마를 낳았나? 라는 의문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마의 18개월이 코앞인데 벌써부터 지치네요... 오늘은 낮잠 기상 후 8시간을 버티다가 아기띠하고 청소기 돌려서 겨우 재웠어요. 저희 아들은 태어났을때부터 먹는양이 작았어요.. 분유 먹고 두시간 뒤에 또 달라고 보채는 아이요. 근데 돌이지나고 유아식을 해도 밥양은 안 늘고 먹고나서 바로 분유를 찾아서 양을 채우네요.. 그리고 2시간 뒤에 또 먹을것을 찾아요.. 밥을 한숟가락도 안먹을때가 많아요. 의자에 앉혀서 먹는걸 거부해서 돌아다니며 놀게하고 밥을 먹이고 있어요. 먹는중에 응가를 자주하는데 응가 씻고 기저귀갈고 다시 먹여요. 그러면 흐름이 끈겨서 밥을 거부할때도 있어요. 밥을 너무 안먹어서 다른 간식은 안주고 주스랑 요구르트를 간식으로 주는데 물종류라서 그런지 금방 배고파 해요. 밥텀이랑 간식텀이 너무 안맞아요. 어쩌다가 과자도 먹이지만 양은 적게줘요. 소아과선생님이 아기가 먹는것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서 밥을 안먹는거 같다며 간식을 줄이라고 하셨거든요. 분유도 끊어야 한다구요.. 밥은 그렇다치고 문제는 아기띠에요.. 하루종일 아기띠를 찾아요.. 집안일때문에 아기띠 해줄때가 많았는데 잘 놀다가도 뭐가 맘에 안들면 아기띠요.. 근데 그 아기띠하는 이유가 자기 손이 안닿는 곳을 만지고 싶어서에요. 높은곳에 있는 물건. 높은 곳에 있는 형광등 스위치. 선반 위에 올려놓은 정수기. 무선청소기 손잡이. 방 문고리. 푸쉬카에 달린 푸쉬바 손잡이... 그래서 아기띠를 해달라고 너무 보채서 허리가 끈어져 나갈꺼같아요. 제가 몸도 너무 약한데 아기 무게가 있으니까 몸이 버텨내질 못해서, 매일밤 자고 일어나면 허리, 등이 너무 아파요. 병원 치료도 받으러다니다가 개인사정으로 중단했어요. 발달이 또래보다 빠른 아이에요. 매일 스스로 서는 연습을 계속 하더니 어느날부터 발을 떼다가 몇일있다 걸었어요. 돌전에는 이미 걸어다니고 있었네요. 말은 단어 몇개 씩 할 줄 알아요. 가가, 이거이거, 뭐뭐, 우와, 네(대답), 아기띠, 응가, 쉬, 엄마, 아빠, 할매, 아기, 찌찌(쭈쭈:기저귀), 냥이야(고양이부르기), 에엑(놀라기), 잉~(비행기,드라이기), 뽀옹(방귀), 꽃, 멍멍, 냐앙, 곰, 깍깍(까치),꽥꽥(오리) 익숙하게 자주 들려주는 단어는 많이 따라하고 호명반응은 아직 잘 못해요. 근데 호명반응도 다시 해보라고하면 그때는 네라고 대답을 해요.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물건을 주면 그걸 바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지켜보고 만져보고 뜯어보고 확인하고 나서야 사용을 하더라고요. 근데 요즘들어 특이행동을 하는것이 뭔가 해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못알아 들을때. 하고싶은 일을 못하게 해서 화가날때 너무 신이 나서 주체가 안될때. 바닥에다가 머리를 쿵쿵 들이받아요. 살짝이 아니라 쿵 소리가 날 정도로. 아파서 울때도 있고, 발악할때도 있어요. 제 귀가 멍할 정도로 소리를 막지르면서 발악해요. 찾아보니까 아기가 지능이 너무 발달했는데 말이 표현이 안되서 의사표현을 못할때 답답함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네요. 갑자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죠.. 그래서 빨리 말을 가르치려고 의성어 의태어 가르치고 뭐든 얘기해주려고 해요. 계속 흥분한 그 모습을 보고있으면 저조차도 너무 낯설어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에너지가 너무 많은 아이에요. 잠시도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않아요. 돌때 몸무게가 10.3인가 그런데 16개월인 지금도 10.8이네요. 너무 안늘죠. 먹는건 밥 간식 분유 우유 포함하면 많으니까 몸무게가 늘 법도 한데, 활동량이 많아서 몸무게가 늘지를 않아요. 활동량이 어느정도냐면 저는 하루종일 쫒아다니고 아기는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웃고, 쉴새없이 돌아다녀도 에너지가 넘쳐요. 아침 7시 기상 후 5시간뒤에 2시간 동안 낮잠자고. 다시 일어나서 5-6시간을 버티고 밤잠이 들어요. 그러면 깨어있는 동안엔 쉼 없이 놀아줘야해요. 안그러면 굉장히 지루해해서 아기띠를 찾아요. 아기띠나 어부바를 하고 산책도 자주 나가고 싶어하고 스스로 걷는것은 지체없이 막 걸어요. 이상한 곳으로 가려고해서 힘줘서 잡아야 해요. 마구 짖는 큰 강아지를 봐도 겁이 없어요. 더 가까이가서 보고싶어하고 오히려 더 산책을 나가고 싶어해요. 4개월부터 시작된 낯가림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떠나가라 울고.. 지금은 병원에서만 엄청울어요. 엘레베이터, 로비에서도 울고, 진료를 보고나면 의사선생님 말씀이 하나도 안들릴정도로 엄청 울어요. 병원 다녀오면 너무 기빨리는 거같아요. 체력소모가 너무 심해요. 매일 밤잠은 3번정도는 깨서 쪽쪽이를 찾아요. 아직 쪽쪽이를 못떼서 날마다 쪽쪽이 셔틀이네요. 일찍 잔 날은 새벽에 밥을 찾을때도 많아서 자다말고 분유를 주기도 하고요. 기저귀가 너무 젖어서 갈아달라고 울기도 해요. 깊게 잠을 잔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만삭때도 깊은잠을 못잤으니.. 2년은 된거 같아요. 잠귀도 엄청 밝아서 낮잠은 자주깨고, 밤잠도 자장가 없으면 작은소리에도 꼭 깨네요. 요즘은 재접근기인지 엄마가 잠시만 안보여도 계속 저를 찾으며 울고, 화장실도 못가게 하고, 핸드폰보면 뺏고, 울고, 떼쓰고, 리모컨 뺏고, 안전가드잡고 들여보내달라 울고.. 아기띠해달라고 아기띠 들고 오고, 위험한곳에 자꾸 올라가고, 장난감 밟고 서랍장 올라가려하고, 손에든거 뺏으면 소리지르며울고, 잠안자려고 버티고, 청소기 꺼내달라고 보채고, 목욕후에 안나가려고 버팅기고, 기저귀 안갈려고 도망가고, 옷안입으려고 울고 밥주면 입 안벌리고, 먹고 뱉고, 바닥에 버리고.. 제 입에다가 대신 넣어주고. 아주 지옥같은 날들이 펼쳐집니다.. 16개월 아기들이 원래 다 이런가요.. 저희아이가 극성인건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아주 매운맛이네요.. 베동님들 아기는 어떤가요? 다들 이런 비슷한 상태일까요?

댓글

15

  1. 힘내세요! 주변환경이 받쳐주지 않는것 큰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5분거리에 따로 살아도 힘든데 같이 살면 오죽 하겠어요🥲 아기 교육은 안시키겠다~~ 해버리니 편해져 버리긴 했다만ㅜㅜ 이대로는 팔 허리 다 꺾일것같아 다시 교육중입니당ㅎㅎ 결혼전엔 같이사는거 대수롭지않게 봤었는데요. 결혼해보니 남편이랑 같이사는것도 힘든데 시댁과 같이 사는건 더 고역일것 같아요 정말😓. 그리고 저희 아기는 밥은 엄청엄청 잘 먹는데 몸무게가 10키로 초반이에요. 몸무게 적은건 체질이지 않을까요오???????(크게 태어난 아기에요)

  2.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저는 아들(첫아기) 키우고 있는데.. 저희 아기는 지금 16개월까지 한번도 통잠잔적없음.. 애착물건1도없음 그냥 엄마가 애착.. 아침 최소 6시 반 전 기상 (놀러가서 잠자리바뀌면 4시반에서 5시반 기상, 그것도 수시로 깸) 낮잠1번 (많이자야 1시간 반, 기본 1시간, 잠자리바뀌면 30분) 잠드는시간 8시반~ 9시반이거든요 어린이집 안보내고, 날씨좋으면 하루산책 5번 한적도있어요 (밥먹고 응가햇을때만 집 옴..) 지금도 하루 2번은 나가서 놀기가 제 원칙 저희 애기가 워낙 에너지가 좋고 아픈애기도 주변에서 몇명 봐서 우리애가 에너지넘치는걸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희 아기주변에서도 저희애 에너지보고 힘들겠다고.. 저보고 안쓰럽다고 합니다ㅠㅠ 이런애도 있어요.. 저도 왜 우리애만 이럴까 왜왜... 수없이 생각하다 건강하게 태어난 애구나 에너지가 넘치는애를 내가 낳앗구나 합니다ㅠㅠ

  3. 저희 애기도 8시정도 일어나면 밤10시에 자요.. 낮잠은 한시간~길면 한시간반정도 . 밥 가만히 못먹어서 어쩔수없이 뽀로로 보여주고 먹일때가 많네요..ㅠㅠ활동량도 많구요~~ 아들이라 그런거 같아요! 아기들 다 비슷한거같아요. 모든게 새로우니 호기심도 많아서 더 그렇겠죠 ㅠㅠ 힘내세요~~

  4. 저희애 17갤 접어들었어요. 너어어어어무 똑같아요. 같은 아기인가 싶고 ㅋㅋㅋ 소음, 행동, 자는 시간까지!! 그래도 힘내요ㅠㅜ 우리가 낳았잖아요. 우리 앤데 어째요ㅠ 엄마아빠 좋은 거 챙겨드시고 기운내서 또 키워 봅시다.

  5. 아기가 빠르면 어린이집 일찍보내는걸 추천드려요 어린이집가면 다른애들보고 형누나들보고 배우는거도 빨라지고 집과달리 얼집서 더 잘생활해요 기본적으로 애들이 얼집서 더 잘하더라구요ㅋㅋ;;; 밥도 얼집서 친구들먹으면 덩달아 같이 먹어요 간식도 먹고요 얼집서 에너지를 쓰고오면 그사이 엄마도 쉬고 충전하면 편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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