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년+결혼 5년동안 싸움이란걸 해보지 않았는데 아기 낳고 5개월동안 매달 한번씩은 크게 싸우는거 같아요. 하루종일 육아하는 나도 힘들고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남편도 힘든데 서로 배려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거 같아요. 나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같이 육아를 해줬으면 좋겠고 남편은 조금이라도 쉬고 싶고 이런거겠죠? 저는 이제 마음을 비워서 남편이 먼저 나서지 않는 이상 도와달라고 안해요. 그랬더니 나혼자 기대하고 실망하고 이런게 쌓여서 화내게되고 이런게 없어졌어요.
2023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다들 부부 사이 괜찮으신가요?ㅠ
이제 아기 5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의연해질때도 되었는데 유독 부부사이만 예민함이 가시질 않네요ㅠ 뭐가 그렇게 서운하고 원망스러운지 호르몬영향인지 힘든시기에 이렇게 서로 싸우면서 지내는 남편때매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육아도움을 많이 주는데도 그것과는 별개로 남편을 향한 마음이 그러네요.. 서로 날선 대화로 두세마디 넘어가면 싸우네요 특별히 큰일이 없어도요.. 10년 넘게 일하다가 육휴중인 저 혼자만의 무기력함도 한몫할까요? 자꾸만 이런 남편과 결혼을 잘못한것 같고 인생을 10년만 되돌리고 싶은 후회가 되며 눈물이 주르륵 흐를 때가 빈번해요..아기는 별개로 너무이쁘지만요 주변에선 이때가 부부끼리 다 그럴때라며 시간이 반은 해결해준다고들 하는데.. 다른 베동분들 둘째가진 얘기며 잘지내시는 분들은 이 과정을 극복하신 팁들이 있으실지 조언 좀 부탁드려봅니다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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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동안 안싸우셨던 부부도 싸우신다니..이 시기 진짜 매운 시기이긴 한가보네요ㅜ 맞아요 기대가 있으니 실망과 원망이 따라오겠죠? 저도 슬프지만 기대를 없애보도록...

탈퇴한 유저
내 몸이 힘들면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탈퇴한 유저
육아를 같이 하는 남편이면 그래도 남편분도 노력하고 계신 거네요! 남편도 우리도 다 엄마 아빠가 처음이잖아요. 우리집은 보면, 남편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제가 불만을 표하거나 툴툴대는 순간 싸움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사실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육아가 아무리 힘든들, 일하면서 접하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감(+이상한 사람들)보단 그래도 훨씬 낫잖아요 내새끼란 이유로. 그런거 생각해보면 바깥양반도 일하랴, 집에서 애보랴 힘들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야 될 것 같고.. 싸우면 제 마음만 더 불편하더라구요. 집안에 불편한 공기가 감도는게 싫어요ㅠㅠ 그리고 나조차도 만점짜리 아내가 아닌데 남편한테 너무 큰걸 바라는거 아닌가 생각 들 때도 있구요 ㅎㅎ 서로 노력해가는 과정 같아요! 남편이 짜증내거나 밉게 말하면 내가 큰아들 하나 더 키운다~ 하고 반성하고 있어요. 엄마한테 짜증 많이 낸 죄...

초봉맘님 정말 대인배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는 이렇게 남편을 이해하려하지 않았던거 같아요ㅜ그 바깥양반 일하러 가야한다고 스스로 딴방가서 잘때 왜일케 서운하고 나만 아기랑 남겨진 기분이었는지..


탈퇴한 유저
ㅎㅎㅎ 저흰 임신 때부터 각방인걸요?! 서로 코골이+예민한 잠귀 때문에 떨어졌는데 초반엔 당연히 서운했죠ㅜㅜ 그래도 바깥일하는 사람은 잠 잘 자야하니까요 ㅎㅎ 잠못자고 일하면 일도 안되고, 하루 리듬이 다 깨지잖아요. 가끔 보이는 밤수해주고 출근하는 아빠들이 진짜 대단하다고는 생각들더라구요. 당연히 저 복직하면 나에게 치중되어 있는 육아를 남편의 몫으로 돌려줄거에요!!!😁
친정에와잇으니 싸울일이없어요 붙어있으면 육아문제로살짝다투긴하는데 예전만큼크게싸우지는않아요 ㅜ

친정갔다가 일주일만에 컴백할 땐 그래도 내남편이 젤 낫네하면서 왔는데 한달이 안가네요ㅋ
저는 첫째맘이에요 일단 서로 대화를 나눠야할것같아요 분명 나는 이정도하는데 왜 계속 툴툴거리는거야라는 마음과 말안해도 이정도는 좀 해주지 너무힘든데 이런마음들이 서로 묘하게 왔다갔다하고 서로 피곤하고 서로 이해받아야하는부분들이 엄청 쌓였을거에요 ㅠㅠ 일단 그런게 싹 응어리 풀리듯 대화로 녹아야 하는데 두분만의 충분한 대화시간이 필요히다고 봐요! 대화의 패턴에따라 싸움이 될수도 있기에 잘생각해서 이야기하셔야 아기한테도 좋을거에요 ㅠㅠ 저는 조곤조곤 이야기하다가 조금감정적이여졌다가 아기가있다보니 서로 다운시켜서 이야기하다가 점점 서로 원하는 부분 이야기가 됬던거같아요 힘든시기에 싸우면서 지내는 부부사이에 우울증 올만해요! 저처음에 산후우울증왔을때 저도 무기력하고 뭔가 모든게 남편탓같고 부정하게되고 눈물이 흐르고 했는데 우울증단계로 안가게하려면 내가 원하는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또 남편의 입장도 이해하고 남편도 아내의 입장이해해서 서로 원만한 합의가 있길! 빌어요 ㅠㅠ

싸우지않고 대화하는법을 잊어버린것 같아요ㅜ 남편탓만 할게 아니라 서로 입장차이를 인정하는것부터 시작이겠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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