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험관 7번만에 찾아와준 소중한 아이에요^^ 튼실맘 글 읽으면서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 힘들게 조금 늦게 찾아와준 우리 아가들 튼실이 이름처럼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날거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 우리 소중이들 6월에 건강하게 만나요♡
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먼 길을 돌아 만난 소중한 아이👶
결혼하고 1년 후, 신혼을 즐기다 임신해야지~ 그러다...대학원을 시작하고 계획은 미뤄져 1년이 더 미뤄졌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만큼 즐거웠다. 그런데 그 즐거움이 이렇게 힘든 날을 보내게 될 줄이야....... 그 후, 자임을 준비하기 위해 산부인과 검진을 하게 됐고 33살에 난소나이 38살....응...내가?? 그때까진 심각하지 않았다. 시술을 권하셨지만 시술을 원하지 않은 남편의 의견으로 배테기, 산부인과에서 숙제받기를 여러번....당연히 되지 않았다. 그러다 남편을 설득하고, 인공수정을 결심하고 인공수정을 준비하면서 난소나이를 또 검사했다. 45살.....천청벽력같았다. 1년 사이 무슨일이 있던거지.... 주치의샘도 놀라셨다. 시험관으로도 어려울꺼란다. 폐경이 곧 올꺼란다......난 내가 이럴 줄 정말 몰랐다. 당연히 남들같이 임신하고 애 낳고.....그럴줄 알았는데ㅠㅠ 진행 중인 인공수정은 역시 ...실패ㅠ 시험관을 준비했다. 그러다....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시술은 중단됐다ㅠㅠ 그리고, 다시 1차 시작. 난자 4개.....다른 사람들은 20~30개 나올 용량인데 난 4개 모두 하급...실패 2차...3차...4차... 점점 1~2개의 난자만 나왔다. 중하급....중급....하ㅠㅠㅠㅠ 유전자랑 이것저것 검사하니 엽산흡수를 못하고 NK세포가 높단다ㅠㅠ 뭐 이런 것까지 가지가지한다... 이때부터 시험관 전 면역주사를 맞았다. 5차 준비.... 오늘은 채취날....새벽에 온 전화...... 직장동료의 확진.....밀접접촉자로 2주 격리ㅠ 정말 눈물이 났다. 금식을 하던 중이였는데 점심때까지 밥을 먹지 못 했다. 나에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주치의 선생님이 직접 전화해 위로해 주셨다. 배란통이 엄청났다......ㅠ 5차....난자 1개... 자궁내막이 얇아 이식불가하다 하신다ㅠ 냉동을 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다. 1차 냉동...오늘은 이식하는 날 아침에 연락이 온다. 해동 중 배아가 잘못 됐다며.......이식도 못 해보고 실패... 난소나이 검사를 한번 더 했더니 46세.... 1년 지났다고 너도 1살 먹었니;;;; 점점 초조하다. 직업상 움직임이 많고 시술 후 쉬지를 못 했다. 휴직을 준비했다. 휴직도 진짜 험난했다. 진단서만 6번을 쓰고 노조를 동원하고 담당 주치의샘의 도움으로 휴직을 얻었다. 6차....공난포... 이럴수가.....정말 너무 한거 아닌가ㅠㅠ 진짜 이때부터 마음을 비우기 시작했다. 난 안되는 건가......너무 한거 아닌가.... 휴직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쉬고 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우린 보험이 되는 7번까지만 하고 그만하자고 했다. 점점 둘이 오손도손 살 계획을 잡아갔다. 공난포로 횟수 차감이 안돼서 다시 6차.... 병원도 옮기고, 마음을 비우며 난임병원을 다녔다. 4개 난자 채취!! 4개라니!!! 회복실에서 감사하다며 부처님, 하느님, 조상님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다ㅠ 눈물이 났다. 4개 나와서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꺼다. 이식하는 날.... 내막이 얇단다.....선택하라신다. 어째 잘 진행된다...아무일 없다 했다.ㅠ 해동 중에 잘못되서 이식조차 못해 본 경험때문에 고민하다 냉동을 진행하기로 한다. 또 다시 이식날.... 가족들은 더 쉬었다하라 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어서 끝내고 싶었다. 3개가 냉동되고 해동 중 1개는 잘못되서 2개를 이식할 수 있었다. 1차 피검 아침.... 임테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임테기를 하고...응?? 희미하지만 2줄!! 두줄이라니....처음본다. 단 한번도 착상을 해보지 못했다. 이런 고차수인 사람 중에 흔치 않고 심각한 사람이였다. 나는...... 근데 2줄.... 기쁨보단 불안이 더 컸다.... 1차 피검 68....낮았다. 다들 100넘는다는데... 2차 피검 169....더블링이 잘 됐지만 그래도 불안했다. 기쁘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5주 초음파 아기집 고사난자를 걱정하며 기뻐하지 못하고... 그렇게 6주.....피비침과 강렬한 배통증.... 계속 불안하다. 친정 부모님 외에 알리지 않았다. 다행히 희미한 심장소리....다행이다. 7주.... 병원내원 전날 패드가 흠뻑 젖게 피가 나왔다. 마음을 추스려도 보고 아닐꺼라 다잡아도 보고..... 다행히 심장이 뛴다. 정말 다행이다. 난 눈물을 날 줄 알았는데 어벙벙했다. 심장소리를 듣고 나서야 태명도 짖고, 시댁에도 알렸다. 모두들 기뻐하셨다. 코로나로 기뻐할 일이 없었는데 기쁜일이라며 좋아들 해주셨다. 행복했지만 지키지 못할까 불안함이 있다. 지금은 전날 소주 3병을 마시고 숙취에 시달리는 것 같은 입덧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중이다:) 그동안 배아사진이 초음파 사진같고, 1차 피검수치 1도 안 나올때면 아이를 떠나보낸것 같은 나날이 지나고 이런 날이 오다니 기쁘다. "우리 튼실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먼길 돌아서 오느라 고생했어. 처음 만났을 때 기뻐해주지 못 해 미안해. 엄마는 아직은 불안하지만 우리 튼실이를 믿고 기다릴께. 6월에 건강하게 만나자~" 저 같이 시험관으로 아이를 만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저보다 더 고차수이신 분도 있으실 테죠. 고생하셨어요. 우리 아가들을 믿고 잘 기다려서 함께 6월에 만나서 수다떨어요. 모두들 화이팅!!!
댓글
48

랑이맘님도 고차수시군요ㅠ 정말 고생하셨어요. 이제 기쁜일만 가득해요 우리~~

탈퇴한 유저
튼실맘님 엄청고생하셨네요!! 우리 6월까지잘키워 순산해요^^

넵! 우리 6월까지 힘내요!!
읽으면서 정말 눈물이 ㅜㅜ 아주 고생하셨어요!! 저는 내일모레 심장소리 들으러 가는날이라 계속 불안했는데.. 우리 아가들 믿고!! 내년 유월 만나는날까지 기다려보아요~•_•

심장소리 잘 들리실꺼예요^^ 우리 아이들을 믿어보쟈구요
에고 너무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순산하시길 바랄게용^^

축하감사드려요~ 우리 호랑이들 잘 만나길 바래요
튼실맘님 정말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요. 앞으로 열달동안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자랄거에요~ 그간의 마음은 정말 누구보다 제일 힘드셨을텐데 저도 힘들게 갖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네요ㅠ 우리 힘내요!! 다 잘될거에요❤

별이맘님도 모든일 잘 되실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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