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ㅎㅎ 글읽는데 저도 울컥해요 두줄 나올때의 그 감정은 정말 아직도 너무 생생하지 않아요??! ㅜㅜ ㅎㅎ 감동이에요 정말 ㅎㅎ 축하드려요 저희 모두 행복합시다!!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계획과 깜짝? 에매한 그 사이:)
작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결혼식을 올렸어요.작년 11월 겨울쯤부터 남편과 아기를 갖자라는 말이 나오고, 둘다 아무생각없이 아무런 준비없이 관계만 갖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러다 이번년도 21년 3월쯤 아무소식이 없어 혹시나 우리가 아기를 못갖는건아닐까 라며 온갖 걱정과 생각이 들었지만 남편에게는 말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남편도 처음에는 가볍게 곧 아가천사가 찾아와주겠지 라며 생각하다가 3월쯤되니 슬슬 걱정하는 모습이 보여 서로 마음아플까 저도 저희 남편도 티를 못내다가 기분도 꿀꿀하고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할겸 신혼여행도 못갔는데 제주도 여행이라도 다녀오자! 해서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답니다. 남편과 저는 다이어트를 한창 하던중이었어서 먹고싶은것도 많이 먹고 살찌우고 가보자!하며 남편과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던 것 같아요! 그러고 제주도 여행 다녀와서 바로 생리 예정일이었고, 생리하기만을 기다리는데 제가 전 생리 날짜를 적어놓지않아 예정일이 확실하게 언제인지 몰랐고, 대충 짐작으로 이때쯤 해야할 것 같아 하고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고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기도 했고, 빼박 이번에도 임신아닐 것 같은 예감이 너무 들어 생리가 터지기만을 기다린 것 같아요. 그러다 1-2일 지났는데도 생리가 안터지고 배는 생리통처럼 아픈데 왜 안하지?라고만 생각하고 잠을잤는데 갑자기 출근 전 6:07AM에 눈이 부시시 떠지고 눈도 다 못뜬채 뭐에 홀린듯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화장실 문을 조용히 닫고 들어갔어요. 남편은 세상모르게 쿨쿨 자고 있었죠!😴 임테기 들고 화장실 들어가명서 느낌에 "와! 이건 임신이다!"라고 느껴졌고, 만약에 정말 임신이면 방에 달려있는 화장실에서는 이 감정을 조용하고 묵묵히 감당할 자신이없어 남편이 자고 있는 안방문을 조용히 닫고 거실에 있는 화장실 문을 닫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임테기를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정말❕❕ 임신이었어요. 작년 11월 겨울부터 임테기를 꼬박 꼬박했었는데 설명서와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5분뒤에 나오는 두줄은 의미없고, 조금 희미하게 나올 수도 있으며, 첫 소변으로 하고 평평한 곳에 놓고 기다리면 결과가 나온다 등등의 여러 말들을 찾아보게되었고, 전에는 임테기 하고 시간도 한참 지났는데 괜히 미련남아서 휴지통에 버린 임테기 다시 꺼내서 확인해보고 그러기도 했던 것 같아요 .... 미련🥲 그렇지만 이번 임테기 확인은 그런거 다 필요없이 첫소변 묻히고 평평한 곳에 내려 놓기도 전에 앞줄부터 아주‼️ 아주❗️❗️선명하게 뜨더라구요. 정말 0.1초만에 눈물 터지면서 혼자 화장실에 앉아서 조인성 주먹 울음 드라마 찍는 줄 알았어요. 정말 마음같아서는 소리치고 남편에게 당장 달려가서 알리고 싶었지만 남편 출근하기 대략 1-2시간 전이었고, 사실 임테기 두줄 확인하자마자 소리도 안나오고 눈물만 주룩주룩 흘렀던 것 같아요😭 정말 그날의 그 감격의 눈물의 감정은 잊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마음을 진정시킨 후 임테기를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 이걸 남편에게 어떡해 알릴까?가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 같아요. 남편 출근할때는 모른척하다 퇴근하고 짜잔!하고 파티를 열까?하다가 남편도 은연중에 걱정하고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알기에 한시라도 빨리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임테기와 작은 메모를 놓고 다시 안방으로 가서 남편 옆에 누웠답니다. 저도 출근하기 한시간 전이어서 조금만 더 잘까?했지만 벌써 남편에게 알릴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은 저멀리 달아나버리고, 남편 출근시간이되어 일어날시간만을 눈빠지게 기다린 것 같아요! 그 1시간이 어찌나 길고 길던지 .... 정말 세상끝까지 달려갔다 온 기분이었답니다.ㅋㅋ 1시간이 지나고 남편이 출근시간이 다가와 씻으려고 일어났는데 남편에게 임테기와 쪽지가 있는 방에 벌레가 나타났다. 큰일났다. 잡아달라고하며 물티슈를 건네주고 남편을 앞서 보내고 뒤에 졸졸 따라가며 순간을 간직하려고 카메라를 키며 따라갔답니다. 남편이 조금 귀찮다듯이 어딨냐고, 어딨냐고 막그러다가 임테기와 쪽지를 발견하고 남편도 순간 얼어서 쪽지를 읽고 둘이 쳐다보다가 껴안고 엉엉 울었던 것 같아요. 정말 그 기분은 두구두구 잊혀지지않을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지나고 남편이 하는말로 왜 그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작은방에가가지고 벌레를 발견했냐며 엄청 귀찮았고, 제가 평소에도 남편 못생긴모습만 찍고, 놀리기 좋아해서 동영상으로 많이 남겨두는데 자기 또 벌레 무서워하며 잡는 모습 두구두구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놀리려고 하는줄 알았다며 이야기하더라구요😂 지금 저희 부부에게 아가 천사가 찾아온지 8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임신이란것이 우리 마음대로 쉽게 되지않는 것도 깨닫게되면서 우리에게 찾아온 아가 천사에게 정말 정말 감사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입덧과 토덧이 시작되고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는데 이것또한 내가 감당해야할 일이고, 이것또한 정말 감사할 일이다.라고 생각하며 입덧약도 먹지않고 버티며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울애기 태명이 또복이인데 또복이 태동 잘 느끼며 건강하게 만나는 그날만을 남편과 저 둘다 기다리고 있어요. 첫째아가여서 그런지 지나고보니 별개도 아닌데 걱정만 엄청 엄청 가득 가득 하면서 임신 기간을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시간도 남편과 저 그리고 울애기 또복 아가천사도 행복하게 지내보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부부 임신 썰인데 .. 음 약간 계획임신인건지, 깜짝임신인건지 조곰 에매모호하네요🤔ㅋㅋ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저희 남편 임테기 확인하는 동영상 찍었는데 보여드리고 싶은데 차마 ... 정말 일어나고 바로인 모습이어서 보여드리기가 민폐인게 아쉬워요ㅋㅋ😂 모든 임산부분들, 육아 하시는 아가 엄마 아빠분들 힘내세요:-) 저도 항상 즐겁게 생각하고, 즐겨보렵니다!
댓글
4

정말 그 감정은 잊을 수 없는 감정인거같아요:-) 감사합니다. 저희 모두 건강하게 순산해보아요!
그날은 정말 잊을수 없어요ㅎㅎ휴ㅠㅠ 눙물

맞아요옹 정말 그날은 두구두구 기억날 것 같아용 눈물 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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