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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제왕3일차 후기

낮잠을 너무 많이 잤더니 잠이안와서 베동님들 글보다가 제왕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같아 그냥 한번 써보는 제왕3일차 후기 입니당^^ 좀 길어요;; 참고로 저는 노산에 (여기 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들중에 제가 나이가 젤 많더라구요..ㅠ) 초산이라 회복도 느릴거고 주위에서 제왕 견딜수있겠냐고 걱정할정도로 쫄보에요 ㅎㅎ 원장님이 아가도 크지않고 골반도 괜찮은데 자분생각해보라고 하셨지만 오히려 진통을 견딜자신이 없어서 첨부터 저는 무조건 제왕할생각이었어요~ 제왕앞두신분들 다 그렇겠지만 저도 제왕 후기 엄청 찾아보면서 안좋은후기만 머릿속에 콕콕 박혀서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아가를 만난다는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더 큰상태에서 수술실로 들어갔던거같아요. 척추마취 젤 마니 걱정하시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엉덩이주사보다 안아팠어요. 페인부스터땜에 관을뚫는다고 하시던데 그것도 등에서 뭔가하고있구나 이정도 느낌? 대부분 척추마취하고 애기 꺼내서 얼굴보고 수면하신다는데 저는 그것도 무서울것같아 그냥 첨부터 재워달라고 했어요. 척추마취하고 원장님들어오시고 수면주사 넣어주셔서 잠들었는데 저는 근종제거까지 하다보니 수술시간이 좀 길어져서 후처치하는도중에 잠에서 깼어요. 그렇다고 말똥말똥은 아니고 비몽사몽(수면내시경 해보신분들은 다 아는 그느낌) 그리고 회복실로 옮겨져서 수면이 거의 다 깰쯤부터 배통증이 오더라구요? 마취가 안풀렸는데 왜 배가아픈지.. 출혈량본다고 원장님이랑 간호사가 한번씩 배 누르는데 악소리 절로나구요ㅠㅠ 그러고 좀 있으니 애기를 데려오더라구요. 밖에서부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펑펑ㅠㅠ 눈물땜에 애기가 안보였어요ㅠ 그후에 한시간정도 출혈량이랑 그런거본다고 회복실에 좀더있다가 병실로 옮겨지고 마취가 풀릴때쯤 저도 발가락부터 움직이고 다리접었다펴고 옆으로 누웠다하려는데 솔직히 이건 좀 마니 힘들어서 포기ㅠ 아침일찍 수술해서 저녁에 미음이 나왔지만 전혀 먹지못했고 페인부스터와 무통은 달려있지만 통증은 어쩔수없더라구요ㅠ 그나마 걔들이 있어서 그정도 통증이었나 싶어요. 계속 바른자세로 누워있다보니 등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간호사한테 얘기했더니 옆으로 누워야지 안그럼 근육통생긴다고.. 옆으로 누울수있으면 진작그렇게했겠지 하면서 원망만 하게되더라구요. 첫날은 제왕을선택한 내자신을 욕하고 이걸 두번세번한 사람들이 존경스러울정도로 너무 아팠어요ㅠ 특히나 저는 수술일주일전 독감양성이 나와서 기침을 다 떨치지 못한상태로 수술을해서 기침땜에 통증이 두배였던거같아요ㅠ 회진때 내일부턴 마니 움직여야한다는 원장님말씀이 왜케 미운지.. 거의 잠도 못잘정도로 통증과 싸우고 다음날 아침 소변줄빼면서 4시간안에 자가소변을 봐야한다고 마니 움직이라고 하셨고 수유콜도 왔지만 절대못간다고하고 애기 면회도 남편만 보낼정도로 겁나고 아프더라구요. 근데 절 움직이게한게 바로 소변이었어요 ㅋㅋ 두시간정도 지났는데 소변이 마려워 어쩔수없이 일어나야만 했고 제가 젤 두려워했던 처음 일어났을때 기절했다는 분들이 많아서 엄청 긴장한상태로 일어났는데 다행히 기절은 안했지만 남편한테 안겨서 1분정도 그대로 서있었어요. 근데 한번 움직이니깐 오히려 더 낫더라구요. 점심쯤됐을때부터 좀 힘들긴하지만 앉아서 밥도먹고 걷는연습도 할수있게되고. 특히나 오후에 애기 면회갔다오고나서부턴 그냥 빨리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무조건 걸었어요!! 진짜 처음으로 아기를 대면하러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폭풍오열했어요ㅠㅠ 그 감동은 잊을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돼요!! 오후에 무통이 다되가서 저는 리필신청한번했구요. 저녁에만 통증이 조금씩 더해져서 엉덩이주사 한번씩 맞고 3일째인 오늘은 아침에 페인부스터랑 무통빼고도 잘 걸어다녔어요^^ 모유수유도 오늘 첨갔는데 아픈것도 아예 다 잊게되고 이제는 애기보러갈시간만 체크하고있네요^^ 주저리주저리 제 경험만 써봤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한가지!! 진짜 남편의 역할이 제일제일 중요해요!!! 옆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진짜 내부모한테도 못할것같은것까지 다 해주는. 퉁퉁부어서 얼굴이 괴물같이 변했는데도 이쁘다고 해주는 남편이 너무너무 고마워요^^ 몸이 다 회복되면 남편한테 진짜 잘할거에요!! 제왕앞두신분들 화이팅하시구요!! 제왕하신분들+자분하신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댓글

10

  1. 왜 글 읽는데 눈물이나져 ㅜㅜ 저 오늘 마지막 진료보러가고 다음주 토요일 수술인데 역아라서 수술하거든요 ㅜ 맘이 뒤숭숭하지만 저도 화이팅해서 잘낳고 회복잘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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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낼필요 전혀없어요~ 열달동안 뱃속에 잘품었던 아기가 세상으로 나오니 행복이 만배에요^^ 수술잘받으시구 건강한아기 출산하세요!!

  2. 저도 근종있는데.. 제거가 가능하셨나봐요 다발성이라 저도 함께하고싶었는데 안된다시더라구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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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우선은 열어봐야 안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떼기좋은부위에 있어서 제일큰거 하나만 떼주셨어요~ 근종뗀거 남편을 보여줬다는데 야구공크기만했다고ㅠ

  3.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저도 어제 제왕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앞으론 애기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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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당^^ 복땅님도 애기랑 행복하세요^^

  4. 전 너무 아파서 ㅠㅠ 미치겠어요 어지러워서 무통 리필을 안한게 컸을까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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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무통리필이 아무래도 좀 더 도움이 됐던거같아요~ 하루이틀만 더 고생하세요ㅠㅠ

  5. 감사해요~~ 이제 곧 수술하러 가는데 큰 도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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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은 잘하셨나요? 큰고비 하나 넘으셨으니 이제 애기랑 행복할일만 남았어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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