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할 수 있어요! 당연히! 남편이 나 하나만 케어하면 되던 시기가 지나고, 아기도 아내도 챙겨야해서 덜렁대는 초보 아빠라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은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잘 하던 일만 하다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을 받은 상태랄까요. 그래서 말실수도 하기도 하고 응대도 어버버거리는ㅎㅎ 멀티가 안되는거죠. 대화하실 때 남편 일이 오늘 어땠는지, 과중한 업무가 있었는지, 회사에서 힘들게하는 사람 없는지 둥등 남편 회사일 위주로 물어보세요. 그럼 대화의 흐름이 자연스레 우리 아내는 어땠어? 아기가 힘들어하진 않았어? 아픈 데는 없구? 같이 아내의 고충을 물어올 것 같아요. 원레 다정하신 남편이었으니까요! 집에서 말도 안통하는 작은 아기랑 씨름하느라 지친 상태라서 더 힘드시죠ㅜㅜ 지금 잘 하고 있으니 너무 염려마세요!
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사소한 일에 서운한 거 호르몬의 장난일까요 ㅠㅠ?
오랜만에 남편이 친구들 모임있어서 저녁에 외출했어요. 약속있어서 나가는 건 상관없는데 요즘 서운함이 계속 쌓이네요. 남편이 약속시간이 빠듯해서 같이 먹을려고 했던 저녁식사 혼자 먹고 저는 아기 막수타임이라서 먹이고 트림시키고 수면시키기 하느라 같이 못 먹었네요. 그렇게 바쁘게 외출 준비하는 남편 나갈 때 잠자는 아가한테는 굳이굳이 다녀온다고 다정하게 말하고 막수+트림+수면 다 하고 혼자 저녁 먹고 있는 저에게는 말도 안걸고 현관에서 ‘다녀올게’ 하고 나가버리는데 너무 서운하네요. 연애+신혼+임신+조리원에서는 오롯이 저에게만 다정했던 남편이라 요새 더 서운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관심 요구하는 말들 최근에 너무 많이 했더니 남편도 지쳐하는 것 같아요ㅠ 서운한 마음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 더 이상 남편에게 요구하는 저 자신도 이젠 싫네요 어디 이야기할 때도 없어 주저리주저리 우울하고 눈물이 나 적어봐요. 이런 마음 모두 호르몬의 장난일까요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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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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