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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2023년 12월 26일 제왕절개 출산하고 왔어요👋

베동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혹시 저와 같이 미리 출산에 걱정하시는 산모님들이 계실까봐 용기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저는 자연분만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마지막까지 아가가 역아로 있어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글들과 영상들을 보며 내가 아이를 무사히 잘 출산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출산에 대한 무서움, 공포감을 미리 걱정했습니다! 한번씩 두려움이 찾아 올때마다 왈칵 눈물을 쏟기도 일쑤였어요! 새벽에 소변 보고 난 후 잔뇨감처럼 조금씩 양수가 샜습니다! 처음엔 이게 양수인가? 그러기엔 양이 너무 작지 않나..(팬티라이너가 젖을 정도의 양이었어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진통 또한 느끼지 못했어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지나고 잠들기 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엄지손가락만한 핏 덩어리가 떨어졌습니다. 임신중에 피가 보인다는건 아가에게 무슨일이 생긴게 아닐까 하는 엄청난 공포감으로 다가왔어요ㅠ 두려움에 떨기보단 '나는 엄마다'라는 생각에 침착하게 평소 다니던 병원 분만실에 전화를 드렸고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고 이게 양수인지 잘 모르겠다라고도 말씀드렸더니 보호자와 입원 준비물을 가지고 분만실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바로 선홍빛 액체가 한번에 소변보는 양처럼 흘러 나오더라구요. 두세번 정도로요! 속옷을 안심팬티로 갈아입고 미리 싸 놓았던 출산가방은 급한게 아니였기때문에 저는 산모수첩과 신분증, 카드만 가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남편은 근무중이였기에 병원까지 오는데 1-2시간 소요 됐습니다.) 병원에선 팬티에 묻은 선홍빛 액체를 보시고는 양수라고 하셨고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바로 초음파와 내진 후 수술을 진행하셨습니다. 응급 수술은 아니였지만 양수가 터진 상황이었고 역아인지라 바로 수술을 진행하신 것 같아요. 초음파 상으로 마지막까지 역아로 있던 우리 아가는 38주 3일차에 공주님으로 태어났습니다. 3.1kg으로 아주 건강하게요👸 수술은 새벽 2시 5분에 시작했고 2시 17분, 12분만에 아가가 세상에 울음을 터트리며 나왔어요👶🙇‍♀️ 수술 전 시행하는 항생제 테스트는 엄청 아프고 하반신 마취만 진행할 때 척추에 맞는 주사도 엄청난 고통이라는 글과 영상들을 봤던 터라 무지 겁나고 무서웠습니다. 온 몸은 사시나무보다 더 떨렸고 두려움에 얼굴은 창백해졌고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하지만 아프다, 아플거다라고 생각하지않고 곧 아가를 만나는구나, 그동안 내 뱃속안에서 품고있을 아가 생각에 아프지않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따끔 정도 이외의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기가 세상에 나와 터트린 울음소리를 들으니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엄청난 힘이 샘솟았어요. 출산에 고통이야 이루말할 수 없겠지만 아이를 보는순간 어떠한 아픔도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 정도면 둘째도 쉽게 낳을만 하겠다 라는 아주 거만한...ㅎ생각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직 출산하시지 않은 베동에 계신 모든 산모 여러분 엄마가 된다는건 정말 엄청난 힘과 에너지를 갖게 해주는 또 다른 저를 만들게 하는 것 같아요😄 너무 미리 걱정하시지 마시고 미리 겁먹지 마시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서 너무나 길게 두서를 적었네요😅 혹시 평소와 다른 내 몸에 반응이 느껴지신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분만실로 전화하셔서 병원에서 설명하시는대로 행동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전과 후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 고통을 잊게 할 만큼 우리의 아가는 정말 엄청난 힘을 줍니다💪💪 이 세상 엄마들은 모두 위대하신 분들 입니다. 그런 사람을 더 강인하게 만들어주는게 지금 태어난,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인 것 같아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산모분들 모두 건강한 아이 출산하시고 힘을 얻으시고 난 잘 할수 있다 천사같은 아이를 만나기 위해 이 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하시어 모두들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같은 아이를 얻은 지금 어떠한 고통도 아픔도 없이 정말 행복합니다🤱

댓글

12

  1. 축하드립니다~~~

  2. 어머+_+ 넘 축하드려요💕전 1/26 예정인데 일단 자분 시도해보려고용(노산의 용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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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ㅎ정말 엄마는 대단합니다👍 꼭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3. 13일예정일인 자분원하는 초산맘입니다. 예쁜글 감사드리고 출산 축하드려요~^^

    1. subcomment icon

      자분이라니 대단하셔요👍 꼬미맘 아가도 엄마가 덜 힘들라고 분명 오랜진통 없이 순풍 낳으실거라고 믿어요👶 곧 천사보다 더 천사같은 아가가 엄마를 찾아오겠네요 파이팅입니다😉☺️

  4.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셔서 축하드립니다~♡ 저도 역아라서 1/1 제왕예정이고 지금 38주 2일차라서 민설님 글이 남일같지 않네용.. 새벽에 가끔 가진통도 있고 피가섞인 이슬은 아니지만 콧물같은 분비물과 냉같은 분비물이 팬티라이너 안하면 팬티가 다 젖을 정도라 이러다 오늘밤에 또는 내일 출산하러 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매일같이 달고사는 중이예요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설레다가도 이왕이면 1월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 반반 오락가락 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도 자분보다 수술이 더 두려웠는데 이 글보고 제왕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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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아기가 나오는건 엄마 힘으로 될 순 없으니깐요! 엄마를 빨리 보고싶어서 빨리 나오려나 보다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저도 이왕이면 1월에 나와라 했는데 아가 울음소리 듣고 얼굴 딱 본 순간 엄마 기쁘게 해주려고 일찍나왔구나 생각들더라구요 수술 진짜 눈 깜짝할사이에 끝나요 어쩌면 엄마가 진통에 힘들어할까봐 자분 못하게 나오기전까지 역아로 앉아있었나 생각했습니다☺️ 언제 나오든 예쁜 내 아이랑 건강하게 만나실거에요 수술하면 후폭풍이 심하다고들 하시는데 얼른 내몸이 회복되어야 아가 직접 만나러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취 풀려갈때쯤 조금씩 계속 움직여주니 통증이 거의 없어요! 큰 걱정 마시고 마음 편히 내새꾸 만날 준비하시고 꼭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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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5. 제왕으로 결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용기가 날거같네요 ㅎㅎ 놀라셨을텐데 출산하시느라 고생하셨아요 이제 몸조리만 잘하시구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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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꼭 감고 아가 만날 생각만 하시다 보면 금방 품안에 내새끼가 안겨있을거에요😄 아기생각에 회복도 빨리 되는 것 같아요 두려움 가지시지 마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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