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본인의 진료과목이라도 모든걸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차후 생길지도 모르는 이벤트 상황이 불안하시다면 대학병원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응급대처능력은 계속 그런 상황을 마주했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빠르니까요 혈액도 구비 되어있을거고...그게 아니라면 개인병원에도 진료를 한번 보시고 케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쪽이 높은지 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규모가 작아도 처치와 수술을 직접하는 의사의 숙련도나 이해도가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저는 그간의 진료기록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다니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수술경과가 좋아도 임신출산처럼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없는데, 처방약도 안 먹고 지내다가 혹시나 운이 없어 아이가 잘못되면 죄책감은 오로지 산모 몫이 됩니다. 참고하시라 말씀드리는데, 저도 조리원 문제로 기존병원과 전원을 고민했었어요. 결론은 기존병원 다니기로 했습니다. 저는 셋째임신 중인데, 둘째가 지난 봄 막달사산으로 세상을 떠났거든요. 기존 병원에선 아스피린을 8개월까지 먹자고 하지만, 타병원에선 이해 못해요. 제 기준엔 그런 타병원이 이해가 안 되구요^^; 간추린다고 간추린 건데ㅎㅎㅎ 이야기가 좀 길죠ㅎ 아이 잃은 경험이 있으신 분은 아니지만 근종제거술 하신지 얼마 안 됐으니 출산 때까지도 항상 걱정되는 마음이 따라다닐 거라 생각이 들어, 저 또한 걱정되는 맘으로 덧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