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키우는데 확실히 언어는 듣고 익히는게 많는거 같아요..책은 보여줘도 큰 관심은 없고..좋아하는 책 한 두권 정도?보기만 합니다.. 미디어 보여주면 춤은 몇개씩 동작을 따라해요..단어는 자주듣는 단어를 위주로 따라하는데...카드 같은거 보다는 실제로 놀이를 하거나 사물을 보게 되었을때 그 단어를 여러번 반복해서 말해줬어요. 기저귀갈을때는 어릴때부터 쭈쭈하자 그렇게 해서 이젠 뚜뚜라고 따라하고..기저귀 벗길때 쉬하고 있을때는 쉬~~라고 알려줬더니 이젠 변기에 쉬하러갈때 쉬쉬 하면서 하러가요. 집밖에 매일 오는 길고양이는 이름이 냥이인데 냥이야~하고 불르면 오니까 고양이를 냥이라고 인식했고요.. 강아지는 보면 멍멍 짖으니까 멍멍하네 멍멍 그랬더니 멍멍이라고 따라해요. 비행기가 하늘이 떠서가면 윙~~해주고 드라이기소리에도 놀래지 말라고 윙~~해주고 믹서기소리도 다 윙~잉 하면서 해줬더니 소리 날때마가 그렇게 따라하고요.. 차타러갈때는 빠방타고 마트가자,놀러가자! 그렇게 말해주니까 차타면 빠방 하면서 좋아해요! 과자간식줄때는 까까먹자 까까 하니까 까까라고 하고..빵은 몇번 말했더니 맛있는지 빠앙! 금방따라하더라구요.. 떡은 발음이 어려운지 떠옥 그렇게 발음하구요...딸기를 사와서 이건 딸기야 딸기! 했더니 그것도 몇일 연습하더니 따아기 그렇게 말하고요.. 얼마전에 다이소에서 용인형을 사왔는데 용용이라고 이름붙여주니 뇨뇨 그렇게 부르네요ㅎㅎ 싫어병이 왔는지 뭐든지 하자고하면 아니~라도 하고..못알아듣는척 응?? 해요 ..진짜 누굴닮았는지..참.. 요새는...티비가 기가지니인데 지니야 하고 몇번부르는걸 듣더니 이니야 그렇게 따라하네요..물론 이것보다 더 많은 단어를 말하지만요..생각나는게 이것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하하... 그래도 맨날 알려줘도 못따라하는 말도 많이 있어요..물 밥 두유 바나나 퐁당퐁당(목욕) 할머니 할아버지 . 근데 제가 계속 지켜보니까 확실히 받침이 많이들어가면 따라하는게 힘들고 단어가 길수록 못따라하는거같아요. 쉽게 부를수있고 입에 달라붙을수록 그리고 아기에게 필요한 것일수록 빨리 따라하는거 같아요! 상호작용 많이해주시고 안듣는거 같더라도 얼굴 마주보고 입모양 자주 볼 수있게 말해주세요. 저희애기도 말하면 입모양 보면서 따라하려고해욤!! 화이팅입니다!!

19갤 아들맘이고 그제 영유아검진 4차 받고 왔어요. 8단어정도 하는데 언어 느린편이라고 듣고 왔어요ㅠㅠ(엄마 아빠 맘마 까까 물 응애 딸기 네) 이맘쯤 애들은 책에 강아지가 나오면 멍멍, 먹을게 나오면 냠냠.. 한다면서.. 두돌까지 2문장 이어말하기랑 20단에 못 말하면 재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19갤 애들이 저 정도로 말을 다 하나요?ㅠㅠㅜ 저도 글쓴님처럼 언어발달 찾아보고 있었어요 .

입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젤리같이 쫀득한것도 한번씩 먹였어여~ 안좋다고들 하지만~ 입운동 시키는데 좋아여~ 요즘 물줘~ 포크도 포 수저는 뚜저 까까줘 안해 시러 안먹어등등 많은 단어들을 이야기해요~ 사실 저도 많이 떠드는 편이라서ㅎㅎ딸이 영향을 받는것 같기도해여~

윗분 말씀처럼 혀와 입근육이 발달해야하고, 엄마 아빠 입모양에 관심을 많이 보여야해요. 저는 거울 앞이나 아기 밥 먹을 때 입모양을 과할 정도로 움직여줬었어요! 거울 앞에서 아기랑 아에이오우도 해보면서 입 모양 따라하기 같은 거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아기가 잘 내는 소리등을 엄마도 같이 따라해보주시면 아기도 잼있어하더라구요.

저희 애기도 19개월남아예요 ㅠㅋ어린이집 또래 애기들은 몇단어씩 말한다는데 우리애만 엄마아빠만하고 ㅋㅋㅋㅋ 저도 많이 애가 닳아서 알아봤는데 혀근육이 발달되야 말도 잘따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촛불 후~ 불어서 끄는거랑 코끼리 나팔부는거랑 메롱 많이 시키세요 ~ 확실히 발음이 좋아지고 효과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