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9살에 너무너무 기다리던 아가를 만났는데도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행복한데도 힘들고 우울하더라구요. 요즘 젊은 아이 엄마들보면 대단하다 생각해요. 전 제가 하고 싶은 일들 해봤고, 너무 바라던 아기천사가 태어났는데도 힘들고 지치는데 젊은 엄마들은 육체적으로는 조금 덜할진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정말 힘들것 같아요. 부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전 아기 60일차에 수면 교육 시작했는데 진짜 며칠은 안자고 힘들어해서 아가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눈물나더라구요. 아기 재우다 내가 잠들어 버려서 미안하기도 하고.. 근데 엄마도 어쩔 수 없잖아요. 저희 친어머니께서는 안고 잠드는 저 보시고는 그냥 아기침대에서 울리고 그냥 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안고 자는게 더 위험하다고.. 그냥 울리는게 더 나은거라고.. 우리 남편도 친한 언니가 아기한테 너무 화나서 쇼파에 던졌다는 얘기 듣고 저한테 너무 힘들면 침대에 눕히고 방문 닫고 나와서 쉬래요. 아기 던지지 말고.. 우리 너무 힘들면 잠깐 쉬어요. 경력단절과 하고 싶은거 못하고 뒤쳐지는 느낌은 제가 도와드릴 길이 없지만 몸은 조금 돌보면서 육아해요. 몸이 건강해야 아기를 더 사랑할 수 있는것 같아요. 한 생명을 키우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 힘내요.

저도 그래요ㅠㅠ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두 친구들에 비해 일찍 결혼해서 주변에 애기는 커녕 유부녀도 몇명 없어요ㅎㅎㅎ.. 저번 토요일에 출산 후 처음으로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나빼고 다 날씬하고 일도 잘하고 있고.. 승진도 하구요ㅠㅠ 전 살도 디룩디룩 찌고 경력단절인데 말이에요~ 오랜만에 수다떨고 왔는데도 집가는 길이 그렇게 우울하더라구요.. 에효 지금 우리의 삶이 그런 것 같아요ㅠㅠㅠㅠ 오늘 시엄니랑 통화하는데 어머님이 저한테 힘들어? 힘들어도 행복하지?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힘든거랑 행복한거랑 별개인 것 같아요 어머니,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라고 대답했네요🥹 힘들면 남편분께라도, 여기 베동에라도 쏟아버리세요ㅠㅠ 힘든건 힘든거 맞으니까요😭😭😭

5시간이면 진짜 힘드셨겠어요ㅠㅠ 아가 키우는게 제일 대단한 일 같아요 ㅎ 생명이잖아요~ 한 생명 키우는건 힘들고 대단한거같아요!! 혹시 잠들랑말랑 할때 쪽쪽이 물려 보셧나요~? 전 아기 낮잠 자다 깨면 쪽쪽이 물리는데 너무 강성울음이면 안아서 쇼파에 기대요! 그럼 애가 푹 잠든거 같을때 침대 내려놔요. 무거워서 숨쉬는게 좀 힘들지만 푹 자는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오늘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저녁에 아가 잘 자주려나봐요! 푹쉬세요

침대계속 흔들어 주다보면 계속 흔들어주는거에 애기가 익숙해서 더 못잘거예요ㅜㅜ 혼자 힘으로 잘수있는 기회를 줘보세요 ~!!저두 맘아프지만 그냥 울렸어요~!! 이젠 저녁에 7시간정도는 자요 70일차이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