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얼마나 안좋으실까요..저도 아기 심장이 다 닫히지 않아 조금이나마 그 마음 이해해요..내 눈에 보이지 않는 아기인데...초음파와 의사의 이야기뿐인 내 아기인데 모든게 내 결정에 달렸다는거 너무 힘들죠..일단은 이상 확인한 대학병원 말고 다른 대학병원도 한번 찾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전문의 의견도 참고하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24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매 검진, 검사 때마다 이벤트가 있네요..
12주 목덜미투명대 3.14로 다운증후군 의심 16주 2차기형아 검사결과 1:5로 다운증후군 의심 17주 양수검사 20주 양수검사 결과 다운증후군 음성판정 대신 유전자적 문제 발견 22주 대학병원 진료 결과 큰 이상 없을 거란 소견 25주 임당검사 초음파 보면서 뇌실에 이상 발견 대학병원 진료 결과 뇌량무형성증&뇌실확장증 매번의 이벤트들을 조마조마해하며 간당간당하게 넘어갔는데 이제는 뇌쪽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마음이 잡히질 않네요. 개인병원이든 대학병원이든 기다리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는 말만 하며 태어나면 그때 mri 촬영하고 수술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남편도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서서 시간도 없는데 마음만 쫄린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장 다니고 있어서 임신검진휴가 10일로 겨우겨우 눈치보면서 검진 다니고 있는데 이것도 제자리를 대체할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거라서 병원에서는 자꾸 예약날짜를 잡으라는데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미치겠어요 될대로 대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맞는건지..마음을 못정하겠어요.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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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콩알이는 좀 어떨까요..같이 건강하면 좋겠네요~차라리 빨리 만나서 얼굴 보고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면 좋겠어요~ 대학병원도 다른 곳 알아보려고 하는데 직장 때문에 쉽진 않네요~그래도 혹시 모르니 서울쪽으로 알아보려구요~감사합니다~~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시겠어요… 진단명이 생소하지만 검색해보면 예상 후유증등이 보이던데 병원에서 해당내용은 안내받으셨을까요? 후유증을 감내하시고서라도 부부가 아이를 낳아 양육하고자하는 마음이 일치하시는지 속 터놓고 깊이 대화해보시는 시간을 갖는게 가장 먼저일 것 같아요..가장 최악의 경우엔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이나 시간 등은 누가 더 할애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신지 등등이요..
예상후유증에 대한 건 안좋은 것들만 이야기 하셔서...일단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도 검진을 받아보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남편은 제가 원하는대로 하자고 하는데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하니까 저한테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느낌이에요
병원은 늘 최악까지 안내를 하니까요.. 남편분께 하루라도 빨리 나 좋다는대로 하자는게 아니라 솔직한 심경은 어떤지.. 나눠보심이 좋겠어요. 어제 잠깐 검색해보니 뇌량무형성증인 아이가 잘 자라는 경우도 봤거든요 희귀케이스일지는 모르지만요..ㅠㅠ
맞아요..잘 자라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아이도 그럴 확률이 높았으면 좋겠네요~제 고민 때문에 검색까지 해보시고 조언해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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