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한 유저
전 고혈압은 없지만 갑상선 항진증 앓고 있어요 :) 당뇨 고혈압 갑상선 전부 내분비과 쪽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 ㅎㅎ 일단 중요한건 병원에서 드셔야 한다는 약은 지체말고 꼭 복용하셔야 해요. 저도 작상자님 마음 너무 공감하는게 꼭 먹어야 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첫째 임신 당시 약 삼킬때마다 죄책감이 너무 심했더랬죠. 병원에선 임산부도 복용 가능한 약물이고 태반 통과가 적거나 거의 발견 되지 않은 약물이라 용량만 잘 맞게 복용하면 문제 없다 하셨기에 출산 전날까지 복용했고 아이 태어나고 알게된 사실은 태반 통과가 되지 않는다던 약은 애석하게도 태반 통과가 되었고(태반 통과가 되지 않는 약물은 존재하지 않음) 장시간 갑상선 호르몬을 낮춰주는 약물에 노출됐던 아가는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갑상선 저하증 판정 받았더랬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하늘이 노래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 ㅎㅎ 그래도 저랑 달리 아이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라 엄마랑 분리된 뒤 수치도 안정화 됐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드시는 약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인정하시되 아이는 건강할테니까 분리되면 바로 회복될거란 믿음이랑 이 약을 먹음으로써 나랑 아이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해요. 우리가 흔히들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해 제일 걱정하는건 기형이랑 발달장애와 같은 문제잖아요. 이건 안타깝지만 그냥 확률 문제예요. 교직에 있었다보니 일반 아동 못지 않게 특수 아동 가정도 정말 많이 접했는데 보면서 느낀 점은 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임신 당시 무언가를 잘못 드셔서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든가 이런 이유로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게 아니라는거예요.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지만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것 또한 부모인 우리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구요. 얘기가 너무 산으로 갔나요🥲임신 전에 치료할걸 하는 후회는 저도 많이 해봤는데 임신에 전혀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우울증 걸리겠더라구요 ㅋㅋ 괜찮아요 아기 잘 자라고 있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