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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나쁜 엄마 ㅜㅜ

저희 아기가 (제가 봤을때) 순한 편이고 특히 요즘 혼자서 잘 놀고 많이 울지도 않고 처음에 안겨서만 자는 아기가 수면 교육 안 시켜도 아무 힘듦 없이 스스로 자는 것도 배우고 있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긴데… 오늘 밤에 한 1-2시간정도 잠투정하고 계속 칭얼거려서 짜증내버렸어요 ㅠㅠ “좀 자라고! 자!” 라고 소리 크게 화내버렸는데 뿌엥 하고 삐진 것처럼 좀 다르게 울더라고요 ㅠㅠㅠㅠ 다 이해한 것 처럼.. 그렇게 우니까 너무 미안해서 저도 같이 울어버렸어요 ㅜㅜ 지금 우리 아기가 열심히 크면서 얼마나 힘들고 무서운데 이 나쁜 엄마가 빨리 육퇴하고 싶어서 조금 우는 것도 못참고.. 하.. 진짜 나 자신한테 화난다 뭔가 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100번 해도 행동으로 사랑을 아무리 표현해도 부족할 것 같고, 많이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육아하기 힘든 날에 짜증 안 내고 참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육아하면서 오늘보다 더 힘든 날이 올텐데..그 때 화내지 않게 잘하고 싶어요 ㅜㅜ

댓글

3

  1.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에고ㅠㅠ엄마도 그럴수 있어요 아무리 순해도 24시간 케어 해야하는데 엄마가 안힘들수 있나요 남들은 순하네요 이래요 하루종일 보는거 아니고 매일 순할수 없으니 남들은 이해도 못하고요ㅠㅠ 넘 자책하지마세요 전 첫째 키울때 좀 커서 엉덩이도 때리고 저도 울었는걸요ㅠㅠ진짜 클수록 더 감정조절이 안되더라구요 말대꾸에 말은 더 안듣지..진짜 저도 감정조절을 잘 못해서 맨날 자기전에 애한테 사과하면서자요 엄마가 오늘은 이래서 미안했다 내일은 엄마가 화 안내도록 할게 하고 또 화내고ㅠㅠ저도 너무 잘하고 싶은데 어려워요 전 애키우면서 제 성격이 이렇게 드러운 사람이구나 첨 알았어요ㅠㅠ

  2. 여기 화 한번 안내본 엄마 손들어 보세요~ 하면 아무도 없을걸요? ㅎㅎㅎ 자책하지 마셔요… 저도 첨엔 애기가 지옥에서 온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근데 순한 편에 속하더라구요… 이게 다 말 못해서 오는 답답함이잖아요? ㅎㅎ 아기는 지가 불편한게 있긴 있으니 뭐가 불편하려나 관찰해주는게 엄마 몫이라 생각해요… 많이 잘못한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아기를 매우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같아요 ㅎㅎㅎ 아주 힘든날에는 아기도 아기지만 나를 위한 사소하고도 작은 행동을 잠깐이라도 해보심 기분이 나아져요… 전 동생한테 전화걸거나 가족들이랑 영상통화도 하고 정안되면 친정집에도가고 커피도 마시고 합니다… 아이와 24시간을 모두 함께 딱 붙어있는 건 이 시기 뿐이니 힘들지만 소중하다 생각해보려구요 ㅎㅎㅎ 더 힘들긴 하겠지만 그 땐 다른 종류의 힘듦일꺼니… 그건 그때가서 생각키로 ㅎㅎㅎ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단 말 맞는거 같아요 ㅎㅎㅎ 너무 잘하려 하지말고 조금 내려놓고 꾀도 부리셔요~ 😆

  3. 어우 저는 더하게 화낸 적도 있는걸요. 엄마가 천사도 아니구 엄마도 사람이잖아요~엄마의 손길과 사랑이 필요한 아기인건 맞지만 솔직히 24시간 내내 모두 사랑스러울 순 없죠..ㅎㅎ아기도 24시간 내내 웃고있는건 아니듯이요.다만 소리 지르고 화내다 보면 내가 엄마인데 이래도 되나 싶고 지르고나서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후회가 되고 그렇잖아요...아기가 기억하면 어떡하지 하고요.근데..맘처럼 되는게 육아였다면 우리 엄마들은 다 똑같은 아기를 키우고 있거나 로봇이나 키우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맘처럼 안되는게 육아고 아기인걸요.. 화 좀 낼 수도 있죠 ㅠㅠ그 다음에 다시 사랑으로 안아주실거잖아요..저도 오늘만해도 너무 힘들어서 아기 앞에서 멀리 휴지 던지구 한숨 크게 쉬고 미안해했네요. 사람이니 어쩌겠어요..내일 더 이뻐해주려고요...참,이게 사람 감정이니 어떻게 마냥 참으시라고는 못하겠어요.ㅠㅠㅠ엄마도 힘들잖아요... 아기를 가졌고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나라는 존재는 잊은채 24시간을 아기를 위해 힘쓰는걸요 ..화내는 시간 길어야 1분 되나요..?그마저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시간이 더 길텐데요... 다만 아기가 놀랄 수는 있으니 저는 그 뒤로 힘들어서 너무 감정 조절이 안될거같으면 남편있을땐 남편을 부르거나 오늘처럼 한 숨 쉬는걸로 그나마 참아보려고 해요..별이맘님도 화가나고 힘들때 다른걸로 표현하겠다 하는걸 한번 만들어보세요.아기가 보지 않게 모르게 종이에 낙서를 마구 한다던지 저처럼 던져도 소리 안나는 휴지를 던진다던지(?) 아니면 한 숨까지는 허용한다던지..그리고 저는 정말 힘들면 아기 그냥 안재워요 ㅋㅋㅋㅋ 니가 안자겠다고?그래 자지말아봐~해요.어차피 재우려고 못자나 안자서 못자나..🤣 똑같으니까요...한 3번까지 재워보고 오늘도 안자면 그냥 간만에 새벽에 목마나 태워주려고했는데 그건 싫었는지 자더라구요.암튼 화내지않겠다며 노력하시려는거만으로도 넘 대단하고 멋진 엄마시니까 오늘 하루 넘 고생하셨다고 스스로를 질책보다는 토닥토닥 다독여주세요. 아기도 꼭 껴안아주시고요 ㅎㅎ밤이 늦었네요.어여 주무세욤!!! 힘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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