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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무지하고 부족한 엄마ㅠㅠ

아직 모르는거 투성이인 50일차 엄마에요. 좀전에 아기가 밤잠 자다 깼는데 너무너무 화난듯 강성울음을 우는거에요. 그렇게 배가 고플타이밍은 아니었는데 왜이러지 당황하며 기저귀 갈로 바로 직수하면서 진정시키려는데, 쿠션 셑업하고 유두보호기 끼우고 하는 상황에 아기는 또 악을 쓰며 울고, 드디어 뉘여서 젖을 빨게 하는데도 엄청 짜증나는 울음으로 반항하며 울면서 제 가슴을 치는 거죠 그작은 주먹으로. 그러다 결국 젖 물고 잘 빨다가 또 짜증내다가를 반복하는데 그 순간 솔직히 말하자면 아기가 무섭기까지 한거죠ㅠㅠ 베이비 위스퍼러 책에서 아기가 하는 행동 (주로 울음 ㅠㅠ)에는 고의나 악의가 있는게 아니니 나를 골탕먹이려고, 또는 나를 원망해서, 그러는거라고 해석하면 안된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성을 내며 우는 순간에는 얘가 나를 원망하고 분노해서 그러나, 좀더 커서 정말 나를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심지어 청소년기에 반항아가 되는건 아닌가까지 막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참 부족한 엄마 같아서 한번더 속상하구요. 배부른 아기는 눈도 감은채 트름도 혼자 잘 못하고 제 품안에서 전적으로 저에게 의지하고 있는데 말이죠… 요즘 유독 낮잠도 못자고 짜증과 울음이 많아져서 안쓰럽고 저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수면 관련 포스팅 보면서 수면교육자료 찾아보니 정말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규칙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아기를 재웠던걸 알게되었네요. 그렇게 규칙없이 자서 잘 못자고 피곤해하고 짜증내고 했던건가 또 미안하고 한편 좀 다행이기도 하고요— 수면 패턴 잡히면 아기가 좀 진정되고 행복해질까 싶어서… 저도 모르게 우리아기가 순한 아기는 아니구나, 하면서 걱정반 원망반 했던것 같거든요. 새벽에 자는 아기 옆에서 누워 베동에 고해성사를 하네요 ㅠㅠ 용쓰기도 유독 많이하고 모로반사도 많이하고 열도 많아서 태열까지 있어서 힘든 우리 아가, 좀 편해지게 도와주고 싶은데 엄마가 너무 부족했던거 같아요. ㅠㅠ 자꾸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이렇게 나약한 마음 떨치고 강해져야겠죠? 엄마니까요…

댓글

22

  1. 원더윅스가 아니셨을까요..? 저도 50일쯔음 많이 힘들었어요 ㅠㅠ 안아주는데도 뒤로 뻣대고 울음을 안멈춰서 땀도나고 숨넘어갈듯이 꺽꺽거리고..잠을 자도 10분만에 깨버리고..마사지 자주해주고 옆에서 계속 손잡아주고 하니까 좀 덜해져서 매일 해주다보니 이젠 손잡아주지않으면 안자려고 해요 ㅋㅋ금방 지나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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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손잡아주는거 기다리는거 넘 귀엽네요 ㅎㅎ 저도 요즘 유독 아가 손을 만지게 되더라구요? 넘나 이쁜것… 퍼플크라이 인것 같아요- 이유없이 달래지지도 않는게 당연한 그런 시기래요! 시간이 약이겠죠?! 감사합니다~

  2. 저도 비슷한 감정, 비슷한 생각 했었어요...십분 이해됩니다. 전 이제 51일차예요. 같이 힘내보아요! ㅠㅠㅋㅋ 앗 그러고보니 아가 생일 비슷하겠네요! 저흰 24일에 세상에 나온 남자아가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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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생일 같아요! ㅎㅎ 저녁 7시반에 태어났어요~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고, 아침엔 울다가 저녁엔 울다가 다 그런가봐요~ 생일 동기 화이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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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어머 전 저녁 6시반이요! ㅋㅋ 완전 친구네용 ㅎㅎㅎ

  3. 67일차 아가 키우는데 수면교육이고 뭐고 안해요 그냥 잘자고 잘먹고 잘싸고 이거에만 집중하려고요 시간이 지나면 힘든 날도 가겠지, 잠도 더 자겠지 기다려줘야지하고 많이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주고 그래요 놀고싶어할 때 모빌 보며 설명해주고요ㅎㅎ 얼마전 접종 갔는데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고요 "힘드시죠? 애기 많이 울죠? 이유를 찾으려하지 마세요 모든걸 사랑으로 감싸주고 많이 안아주세요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라고요~ 너무 걱정도 하지말아라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려니 참고 견디는 중입니다ㅎ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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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베오님 첫 두문장 너무 후련해요! ㅎㅎㅎ 쿨내진동 넘 좋네요- 저도 좀 쿨해지는 노력중이에요 :) 애기엄마 먼저 된 친구들도 젤 힘든때가 이때 즈음이었다고 하는 얘기 들으니 위로가 되더라구요~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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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아기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 부족하다뇨.. 당치않아요 누구보다 아기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있는걸요🫶🏻 위대하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엄마에요! 다 처음이고 모르는거 투성이니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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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해요- 유독 힘든날 지쳤던것 같아요. 오늘이 사실 딱 50일인데 잠도 잘자고 울음도 덜 울어줘서 웃으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이런날도 있네요~ 나쵸치즈님도 힘내세요!

  5. 애기가 무슨 반항이에요 지금 애기는 모든게 생존을 위해서 우는건데 잘먹고 잘싸고 잘자면 더 바랄게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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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그거면 바랄게 없죠! 잘하는 날도 있고 힘든날듀 있고 좌절말고 버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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