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ㅂ<
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계획임신)잉?임신이라고?왜?
엄.. 임신이 이렇게 쉽던가요.. 임신계획을 했지만 이렇게 한방에 된다구요? 첫찌때는 보약도 먹고 노력해서 정말 힘들게 임신했는데.. 테스트기를 확인하고 잠시 현자타임을 가집니다. 첫찌는 엄마상황도 모르고 테스트기 들고 온거실을 날아다녔지요. 하물며 대조선보다 더 찌~인한 빨간줄ㅋㅋ 빼박입니다.운명입니다ㅎ 사실 첫째때는 태몽도 안꿨었는데 임신확인 일주일전부터 가물치며 메기며 큰물고기가 꿈에 어찌나 나오던지. "저건 꼭 잡아서 매운탕 끓여야 해!!!"하면서 눈에 레이저키고 잡았던게 태몽이였다니. 솔직히 임신이려나 하는 심증은 있었으나 에이~ 설마 임신이 그리쉽나~하는 마음과 임신계획은 했지만 내 육아동지..맥주를 떠나보낼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아서..ㅠ 애써 외면했더랬죠. 첫찌가 아직 16개월이라 손이 많이 가는터라 육아의 고단함을 유일하게 어루만져 주는 맥주를... 못마시게 된다는게 충격으로 와 닿았지요. 며칠 뒤 테스트기를 샀지만 그날 테스트를 하지 않았지요. 네.. 임신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날 만큼은 맥주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해야했기에 편의점에 들러 비싼 맥주를 가득사들고 와서 그날은 만취가 되고자했습니다. 남들은 모닝커피 마실때 모닝맥주 마실만큼 애정하는 맥주.. 막상 대놓고 먹으려니 못마시겠더라구요. 두어캔 먹고 남은 맥주캔은 여전히 냉장고속에서 문을 열때마다 애절하게 저를 바라봅니다. 드뎌 다음날..두둥.. 설마..아니겠지.. 아닐꺼야.. 하기엔 이거 넘 진한데요? 이렇게 대조선보다 더 진해도 되나요? ....... 다들 힘들게 임신하시는 분도 많은데 한방에 된다고? 내 나이 마흔에? 한 두어시간은 멍때리고 있었던것 같아요ㅎ 그리고 신랑에게 전화해서 "여보.. 나 이제 맥주 못먹어.." "임신이야?우와~~진짜?" "응..근데 나 왜 서글프지" 그렇게 내 육아동지와의 잠시이별을 하고 정신을 차려봅니다. 올해까지 둘째생각이 없었기도 했고 나이가 마흔 넘었기에 이나이 이체력에 나약한 마음상태로 내가 두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첫째 하나로 충분하다 했었습니다. 그러나 신랑은 둘째를 너무나도 원했고 점점 크면서 혼자 고개숙이고 노는 첫째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후회할 것 같았어요. 나중에 나중에 분명 둘째 안낳으면 진짜 후회할 것 같아서 그때는 내 나이가 있어서 낳고싶어도 낳을 수 없을테니까요. 궁금했어요. 둘째는 또 어떻게 생겼고 얼마나 이쁠지. 그렇게 저희는 일사천리로 4 가족이 되었습니다ㅎㅎㅎ 힘들게 임신하신 분들은 제글이 미워보일 수 있겠지만 이해해주세용.허허 마흔넘어서 두살터울 키운다는게 쉽지가 않거든요. 친정시댁 다 멀어서 혼자 돌봐야하다 보니, 큰 결심이 필요해요. 첫째 낮잠잘 때 같이 쉬어도 되련만 육아체력키우기 위에 홈트하고 있는 마흔한살의 아기엄마랍니다. 그래도 아직 반찬 한번,이유식 한번 사서 먹인적없이 한번 하면 잘해야 하는 성격이라 네식구와 함께하는 삶도 매우 치열하겠지만 40대의 투혼을 불싸르겠어요. 첫찌때도 없던 입덧과 허리통증에 하루의 절반이상을 침대에서 보내고 있지만 그보다 새생명이 주는 기쁨과 영광스러움이 더 커서 참을 만해요. 호랑이띠둘찌라서 호찌라고 태명을 지었습니다. 여보~ 우리 아이가 둘이야 잘살아보자♡ 대한민국만쉐이~ 나는 애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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