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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동

/ 자유주제

셋째 우동이 이야기

셋째 우동이 이야기

결혼할때부터 우린 자식 셋을 낳자고 했다 이미 두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신랑은 셋째 생각이 그닥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내가 너무 갖고 싶었던 셋째❤ 몇 년을 생각하고 그래 낳자하고 바로 계획 첫째 둘째와는 다르게 계획했지만 쉽게 와주진 않았다 (20대와 30대가 이렇게 다르구나 생각함) 배테기도 써보고 노력했지만 계속 실패..... 이제 안되나보다하고 맘편히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 작년 10월17일❤ 휴가랑 마법날짜가 겹쳐 피임약을 먹어야지 했는데 혹시 모르니 집에 임테기도 있겠다 한 번 해보자했는데 두둥? 연하긴하지만 분명 두 줄이였다 갑자기 심장은 뛰고 사진찍어 맘카페에 올려보고 (시약선에 속은적이 있어 걱정이되었다) 이 테스트기 시약선 많으냐며 이미 내 심장은 두근두근 신랑에게 집에 올때 임테기 사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한 번 해보자싶어서.... 밖에 있던 신랑이 저녁쯤 임테기를 사들고 컴백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해보았다 연하긴 했지만 분명 두 줄이였다 아이들이 더 궁금해서 동생 생긴거 맞냐며 물어보길래 확실한건 아닌데 80%정도는 맞는것 같다했더니 둘이서 내 배를 만지며 80%아기야라고 불러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긴 이 80%아기는 우동이라는 태명을 갖게 되었고 무더운여름에 태어나 계절이 바뀐 지금까지 잘커주는것 같아 기쁘다 출산 에피소드를 적어보자면.... 예정일이 7월1일 이였다 신랑은 6월1일부터 약속도 안잡고 집에 일찍 들어오겠다 했고 5월31일에 마지막 자유를 누리고 집에왔다 6월1일 새벽 12시가 막 지났을무렵 잠깐 잠든사이에 양수가 터졌다는걸 알았다 출산가방도 못 산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패드차고 병원에 전화도 하고 신랑도 깨웠다 신랑은 음주상태이고 난 운전을 못할것같고 이내 신랑이 정신 차리더니 119로 전화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한 분들!! 다니던 병원에서는 35주5일 이른둥이라 대학병원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으로 가 본 병원에서 나의 마지막 출산이 이루어졌다 낳고나니 나보다 신랑이 더 좋아하고 (딸바보를 넘어선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10살,8살 차이나는 동생을 너무 좋아해주는 남매가있어 힘도 난다 태어나고나서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우리집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되어준다 우리집에 온걸 환영해 아가 지금처럼 계속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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